이영철, 주거지원 24-7 TV 깨졌어요.

이영철 씨에게 전화가 왔다. “선생님, TV가 깨졌어요.” “네? 어쩌다가요?”“TV에 뭐가 묻어서 닦다가 TV가 흔들려서 떨어졌어요.”“그래요? 그러면 하나 새로 사셔야겠네요. 아예 화면이 안 나올까요?” “나오긴 하는데, 잘 안 나와요. 위에 깨져서요.”“네, 그럼 제가 가서 봐볼게요.” 이영철 씨의 집에 가서 살펴보니 상태가 심각했다. 화면은 나오긴 하나 깨져서 시청하기는 어려웠다. “아저씨, TV가 많이 깨졌네요. 새로 하나 사야 할 거 같아요.”“네, 하나 사야죠.”“롯데마트가서 TV 한번 봐볼까요?” “네, 그래요.”“TV 같은 사이즈로 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휴대폰으로 찍으면 되죠.”“네, 휴대폰으로 찍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한번 찍어주시겠어요?”“네.” 전화기로 티비의 정면 사진을 찍은 이영철 씨였다. “아저씨 정면 사진만 찍어서 직원분에게 보여드리면 잘 모르실 것 같으니까 TV뒤에 어떤 TV인지 정보가 적힌 스티커가 있거든요? 그것도 하나 찍을까요?”“네, 좋아요.”이후 롯데마트로가 TV를 살펴보았다. “어서오세요. 찾으시는 물건 있으실까요?”“네, TV좀 보려고요.”“혹시 찾으시는 TV가 있을까요?”“네, 여기 사진이요.”“아, 고객님 TV 외관 사진만 봐서는 어떤 제품인지 저희가 알아보기 힘들거든요.” “아저씨, 저희 아까 집에서 찍은 사진 있잖아요?”“아, 그거요? 잠시만요.”“네, 아 이 제품은 여기에 있어요.”“얼마에요? 헤엑, 50만원이나 하네..”“아저씨 50만원은 조금 비싼거 같아요. 저희 좀 더 알아보고 구매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번에 인터넷으로 30만원 안되게 사신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TV사이즈는 저희가 알았으니까 찾기만 하면 돼요.”“네, 그래요.” 그 후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으로 TV를 찾았다. “아저씨 저번에 사신 TV랑 같은 회사인데 그전보다 화질이 더 좋은 모델이 있어요? 대신 가격이 지난번보다 조금 더 비싼데 어떻게 할까요?”“네, 더 좋은 거로 사죠.”“그래요. 그럼 좀 더 좋은 제품으로 주문할게요.” “네.”“아저씨, 이번에는 더 비싼거로 사셨으니까 아껴서 사용해주세요. 깨끗하게 청소하시고 싶으셔서 청소해주시는 건 좋은데 TV를 잡고 닦아 주셔야 안 넘어지실 거 같아요.”“네, 알겠어요. 다음엔 TV 잡고 닦을게요.” 출근 전 날씨예보 검색하고, 퇴근하고 식사하며, 집에서 휴식할 때 이영철 씨의 동반자와 같은 TV가 부숴졌다. 그 말은 이영철 씨의 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는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TV 이용이나 관리에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다.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김범수<hr data-ke-style="style5">이영철 씨는 다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TV를 구입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죠.사회사업가는 그 방법 중 이영철 씨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한상명- 여러 이유와 필요로 살림살이 교체하고 새로 사는 소식이 반갑습니다.자기 집으로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