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개월째...
울 시어머니..물건 살때도 남대문시장과 경동시장을 다니시며 사시던분..
근데 결혼후 집에 케이블을 달아드렸죠...TV가 잘 안나온데서여..
근데 그노매 홈쇼핑이 몬지...일주일에 2건씩은 시키시는거 아닌가요..
케이블 달기전엔 앞집 아줌마가 홈쇼핑 중독이었다나..
그래서 스스로 케이블 끓어버렸다구...그러문서 홈쇼핑 안 좋다구 하셨는데..
집에만 계시니 홈쇼핑이 눈에 들어올수 밖에요..
좀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했는데...그게 아니더라구여..
여지껏 산걸 대충 보면..
해피콜양면팬세트, 도깨비 방망이, 유엔씨녹즙기, 옥매트등등..
사면 주는 사은품도 많더군요..전동칼갈이, 토마토냄비(?) 등등..
거기에 사골뼈, 우족탕, 곰탕, 생선, 국거리 등등..
얼마전엔 해물탕 팩에 포장된것도 도착했더라구여...
이게 도대체 다~ 얼마인지...아마 제가 모르는것도 많을껍니다..
신랑이 말려두 도대체 안 들으시고...
시아버지 월급이 얼마 되지도 않은데 저렇게 사시니...
시어머니가 건강이 별루 안 좋으셔서 반찬하기가 힘드시데요..
그래서 반찬도 사드시고...탕류도 홈쇼핑에서 사드시고..
어차피 먹는거라지만..매일 외식하는거나 다름이 없잖아여..
팩당(2인분기준) 4천원~5500원정도 하는데..
시어머니는 싸다구 생각하시지만...딸랑 국만 있는건데 모가 쌉니까..
이번엔 싸이클(운동기구)을 사신답니다...무조건 말리는중인데..
옥매트두 할부로 사셨는데...이것도 할부로 사신다구..
시부모님은 신용카드가 없으세요...옥매트두 제 카드에서 할부로 나가죠..
대신 월 20만원씩 드리는 용돈에서 3만원씩 빼구 드린답니다...(10개월 할부)
마냑에 신용카드가 있으셨다면 싸이클도 벌써 할부로 사셨을껄요...
바로 옆에 붙어 살면서 매번 시키는거 보면...얼마나 속터지는지...
본인 돈으로 사는 거지만...그래두 말리구 싶어여...
케이블을 끓어버릴수도 없고....도대체 어찌해야할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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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돌이방
또 주절거려 봅니다...홈쇼핑....
$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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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4
03.12.13 09:5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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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과감히 끊어주십쇼..거 홈쇼핑이라는 것이.. 그냥.. 채널돌리다가 한번씩 보게 되는데.."어떤거냐 구경만함해보자 하다가두..쇼핑호스트들이 호들갑떨며 지금 아니면 안된다고 하면.. 사게 된다니깐.. 보아하니.. 시어머님은.. 약간 아니 적잖이 중독되신거 같은데.. 그거.. 시간 지나면.. 패가망신합니다.
홈쇼핑 채널만 삭제하는 기능이 있을텐데요? ㅡㅡ;; 여기서 읽었어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요..ㅠ,ㅠ 그냥 방법이 있다고 알려드리는 거예요.^^
외로워서 그러신겁니다. 서예교실이라던가?암튼 취미생활 하나를 하게 하세요. 아니면 어르신 친구분을 만나게하시면 홈쇼핑엔 관심도 없으실걸요.
홈쇼핑에서 맨날 그러잖아요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뭘 놀라지 말라는건지 또 "마지막입니다. 절대 이가격으로 사실수 없습니다." 다음주에 또 하고 또하고 가격도 내리고 사은품도 그가격에 다 포함되 있는거잖아요. 맨날 연예인 동원해서 너무 좋다고 떠들어대니 안보는게 상책이요 말려들지 말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