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JC 주관 그림그림기 행사가 풍기 동양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저희 소백산비행클럽에서도 초청이 들어와 축하비행 행사와 더불어 비행클럽 자체 홍보행사도 있었습니다.
비행시연은 식순에 의하여 서윤석회장님의 연막비행과 이진석부회장님의 축하플랭카드를 매달고 두 헬기를 동시에 띄웠습니다.
비행시연중 소방시범이 있었는데, 그만 준비해둔 헬기와 준비물들이 살수되는 물에 다 젖는바람에 안타깝게도 비행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연막탄의 도화선은 젖어버려 불붙이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며, 플랭카드는 물에 젖는 바람에 비행중 로터에 말려들어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더 위험해질뻔해서 엔진컷 시키면서 추락이라기보다는 추락을 시킨것이 맞다고 봐야하겠습니다. 헬기보단 사람이 먼저이니 부회장님의 순간판단이 너무 훌륭했던것 같습니다. 이진석부회장님 바이브90이 운명을 달리해버린듯 합니다. 견적이 백여만원 이상은 될듯 싶습니다. 기자재가 거의 다 깨져버렸더군요. 사진이 보유한것이 없어 자세한것을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우선 제가 찍은 사진부터 올리겠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와서 저희 클럽 부스에서 이것저것 준비중에 있습ㄴ디ㅏ.
대충 기체몇대 조립시켜놓고, 책상위에 이것저것 올려보고, 좌측의 이진석부회장님은 바이브에 현수막 달고계시군요.
기둥에는 글라이더도 메달아 놨습니다.
클럽에 제대로된 비행기가 없어서 큰맘먹고 제가 2대 더 장만했습니다. 미쳤지....
-- 추가사진 삽입 --
모형항공기 비행준비를 완벽히 해놓고 대기중입니다.
이진석부회장님은 아침잠이 모잘랐던지 하품을 하고 있는데... 헬기가 입에 들어가겠습니다.
오늘 축격하는 바이브90입니다.
4미터짜리 현수막을 달고 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을 위해서 때빼고 광까지 냈는데... 결과는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퓨리90인가??... 회장님꺼는 비스무리해서리...
좌우에 연막통 하나씩 달고 연막비행을 해줄려고 합니다. 민방위용보다 위력이 좋은 군용연막...
좌우 컬러풀하게 멋지게 나오겠군요.
비행기는 공역을 감안해서 전동기로 대치하였습니다.
언제나 공연용인 아웃레이지.
부담없이 날릴 수있는 재기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런것도 날아갈 수 있는건지 잘 모를겁니다.
오늘 비행을 위해서 수고할 비행사들...
좌측 김대성회원 (전동재기) 우측 서윤석 회장님 (헬기 연막비행)
현수막달고 헬기비행을 해줄 이진석 부회장님
현수막비행이 솔직히 가장 까다롭긴 합니다.
연습할때만해도 별무리가 없었지만 소방살수시범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필자이면서 전동복엽기를 날릴 정재형 회원
레펠시범을 보여줍니다.
높이가 대락 20여미터에서 내려오더군요.
소방아저씨도 유격훈련을 해야하니... 어휴..무서버
쭈욱.. 미끄러지듯이 내려오다가 착지직전에 부드럽게 랭딩(?)...
훈련된 조교만이 할 수 있는거겠죠.
순식간이라 애들이 봤을려나 모르겠네..
문제의 3방면 동시 살수장면 입니다.
양쪽에서 살수하면서 소방차 고가살수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장면인데, 물보라가 엄청납니다.
바람도 불고있어 하필 비행준비를 마친 기체와 조정기 및 기자재에 피할 겨늘도 없이 흠뻑 맞아버렸습니다.
아.. 이런거 한다는게 왜 미리 말 안해주노?
진행요원이 이런거 알려줘야 미리 대비라도 해놓았을텐데...
문제가 심각합니다.
순식간이라 피할 수도 없었습니다. 헬기며 기자재며 옴빡 다 덮어썼습니다.
연막통 도화서는 젖어버려 불이 제대로 붙지도 못하고, 현수막은 군데군데 젖어버려 꼬일듯 합니다.
전동기체는 변속기며 밧데리에 습기를 먹어 쇼트날까봐 털어내고...
곤란한 경우를 당했습니다.
왕따시 짜증이 밀려오네요.
소나기 맞은듯 바닥까지 축축히 젖어버릴정도로 뿌렸습니다.
덥다고 일부러 시원하게 해줄려고 했나???
장순태총무가 걱정스레 바라봅니다.
마음이 편치 않겠죠.
어쨌튼 연막비행은 올렸습니다.
도화선이 젖어 연막통 바라 앞에서 점화시킬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했다가 좌우 동시에 점화를 못하는 바람에 한통은 날기도전에 발사...
윽~ 연막 다 뒤집어 쓰면서 급히 이륙했습니다.
내려서보니 꼴이 말이 아니더군요.
이진석부회장님 바이브90은 현수막이 꼬이면서 로터에 감기는 바람에 그만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아... 괴롭다.
전동기도 변속기가 어정쩡해서 1분여밖에 비행 못하고 비상착륙을 해야했네요.
재기는 어찌됬는지도 모르겠고...
상황이 경황이 없던지라 그 이후에 사진은 아무도 못찍고 말았습니다.
이제 조용히 부스로 돌아와서 ....
누구실까?
부녀가 사이좋게 브이를 그리며 찰칵...
-- 추가사진 끝 --
식순에의해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영주소방서에서 시범을 보여주는데, 이장면은 레펠시범 장면이군요.
그다음 시범이 문제의 살수시범이였답니다. 온통 다 젖어버렸습니다. 헬기2대와 전동비행기2대 를 동시에 날릴 준비를 다하고 대기중인데...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젖어버렸습니다.
자세한 사진은 딴 카메라에서 찍어서 여긴 없습니다.
컴퓨터도 가져와서 G3 시뮬레이션 체험도 할 수있게 준비하였습니다.
꽤 호응이 좋더군요. 꼬마손님들 서로 할려고... ㅋㅋㅋ
친절하게 요렇게 하는거야하고 갈켜줍니다.
대체적인 모습을 갖추고 부스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회장님 기체는 연막을 다 엎어써버리고, 부회장님 기체는 아작이 나버리고....
비행기는 애들이 자꾸 만져서 지멋대로 있습니다.
호호.. 큰사람도 시뮬삼매경에 빠져있군요. 애들이 들어갈 틈이 없겠는걸요.
은근히 재미있나봅니다.
아이들은 게임으로 알더군요.
R/C체험중이 어린이...
기체는 어디쯤에 있을까요? 찾아보세요.
이쪽은 아빠와 아들이 사이좋게 모형비행기 날리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몇푼 들어가면서까지 준비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는데, 그 꿈을 품었으면 합니다.
김대성회원과 서윤석회장님
열일마다하고 이렇게 행사에 참여한 김대성회원께 감사합니다만, 어디가서 벌써 페이스패이팅 하고 왔습니까?
모형비행기 날려보기 체험행사
장순태총무가 수고가 많았습니다. 밧데리 충전시켜주고 날리는 방법 설명해줍니다.
아빠가 되니 더 자상해진거 같아요.
조나운 회원은 시뮬레이션을 한번도 안해봤다고 합니다.
이날 한키 잡아보는데... 실기감 느껴집니까?
비행장에서 시동걸고 바로 띄우는게 그동안 시뮬레이션이였던 사람입니다.
오늘 저것때문에 엄청 고생좀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완구형 R/C라고는 하지만 날아다니는 비행기다보니 역시 조정이 서툴렸습니다.
여러대 저런꼴 만들어놓는 바람에 페트병던지고 낚시대 휘두르고 말도 아니였습니다.
슬슬 중반으로 다가온 부스...
우리부스에도 드디어 그분이 왔습니다.
어디가나 꾸러기친구가 있긴 마련입니다.
음료수까지 들고와서 아예 죽치고 살더군요.
전시용 기체는 그나마 스케일기면 아이들이 좋아할듯 하여 무리해서 일주일동안 연거푸 2대를 내렸습니다.
펀기는 김대성회원 기체
항상 비행장에서는 헬기우세였던 소백산비행클럽이 어찌... 전시할때는 비행기가 더 많노?
부스기둥에 글라이더와 뒷쪽으로 전동기2대까지하면...
어른들도 관심있게 알아봅니다.
이놈들이 아직까지 있군요. 의자라도 내눴다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아예 사는군요.
대부분이 3초도 안되어서 퍼턱하면서 깨지는 소리를 내건만 앞에 전시해둔 비행기 날려보겠다고 때스는건 뭐꼬?
애들은 역시 그냥되는줄 아나 봅니다.
안된다고 할 수는 없어 옆에 완구형R/C를 체험할 수 있게 한것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빠하고도...
다들 바쁘실텐데,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때마다 소백산비행클럽을 알릴 수 있고,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첫댓글 상문아... 네 카메라로 사진찍은거 일지에 올려다오.
사진추가 하였습니다.
인명사고가 없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진석이형..힘네요..나두 그만...뚝...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