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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착한식당 스크랩 가양동 적덕식당-족발/칼국수/두부가 유명한집
가을목련 추천 0 조회 734 11.07.05 15:1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동구 성남동과 가양동의 <경동오징어칼국수>와 <적덕식당>도 그런 집들이죠.

동구 쪽 양 식당은 매운 돼지족발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메뉴와 두부오징어, 혹은 오징어두부 칼국수를 하는 집입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45년 동안 한 자리에서 매운 맛으로 대전사람들을 사로잡아 온 <적덕식당>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에게 싸고 푸짐하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일도 '덕을 쌓는다', 즉 '적덕(積德)의 개념인가 봅니다. 이 집의 상호가 바로 <적덕>입니다. 대학시절 읽었던 최창집 교수의 <땅의 논리, 인간의 논리>에 따르면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최고의 명당은 "살아서 적덕을 하면 후손이 그 명당을 찾는다"고 하죠. 대선 때만 되면 조상 묘자리를 옮기는 일이 있는데, 조상이 적덕했으면 그 후손이 복을 얻는 법, 묘자리만 옮긴다고 대권을 잡는 건 아니겠죠... 맛집 탐방하면서 별소리를 다하는군요...

<적덕식당>은 성남네거리에서 가양네거리 중간에 있는데, 시어머니에 이어 며느리가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집입니다.


토종족발 양념구이와 두부오징어칼국수가 이 집의 대표 메뉴입니다. 그런데 족발은 요즘들어 공급물량이 딸리는 바람에(구제역과는 무관하게) 수입산을 씁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이 집을 한창 들락거릴 8~9년 전과는 족발 맛이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이 집의 족발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죠.


잘 손질한 삶은 족발을 석쇠에 얹어 노릇노릇하게 불에 구워내는 게 이 집 족발의 특징입니다. 거기에 고추장과 마늘, 생강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골고루 바른 뒤 참깨를 살살 뿌려서 내놓습니다. 매운 족발의 원조격인 셈이죠.

여기에 고추장에 마늘을 쫑쫑 썰어서 함께 내놓는데 족발과 궁합이 썩 잘 맞는 듯 합니다.


입 안이 화끈거릴 정도로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게 소주 안주로도 그만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김치와 파김치는 두부오징어칼국수를 먹을 때 함께 먹거나 비빔국수를 만들 때 넣어 먹기도 합니다.


이 집의 또 다른 주력 메뉴인 두부오징어는 멸치육수에 청양고추가루로 맛을 냈습니다. 역시 입안이 화끈화끈합니다. 그래도 맵게만 느껴지지 않는 건 두부의 고소함 덕분입니다. 이 집과 옛날부터 계약공급을 하는 산내 두부집에서 매일 들여오는 국산콩 두부가 고소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인공 조미료를 일체 넣지 않는다는 주인장의 말씀도 신뢰가 갑니다.


여기에 칼국수 사리(두부오징어를 2인분 시키면 2인분의 사리가 나옵니다)를 넣어 골고루 비벼 먹는 데 그 맛의 중독성이 강해 찾은 손님이 또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렴하고 푸짐한 족발구이와 두부오징어, <적덕식당>은 45년 동안 서민과 함께 한 역사를 고이 간직한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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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 호 명 / 위 치 : 적덕식당 / 가양초네거리에서 삼성네거리방향 50m진행후 좌측.

         2. 맛    /   위    생 : ★ ★ ★ (5점만점)  /  ★ ★ ★ ☆ (5점만점) 

         3. 기타 / 영업시간 : 카드 및 포장가능 / 22:00 마감

 

 

 

           주말에 MT를 다녀온 이후 감기가 걸려 겔겔 대다가 오늘 몸이 좀 풀려서 간만에 술이 당겨 족발에 뻑뻑주(?)를 만났다.

 

 

 

           저희동네에서 나름 유명한 족발양념구이와 뻑뻑주 한번 구경해보시죠~~!!

 

 

족발구이 小자(1만냥)↑!!, 뻑뻑주 PT(5천냥).< 中(1만 2천), 大(1만5천)>이며, 대전에 어디가나 맛볼수 있는 두루치기는

두부두루치기 1인분 4천5백냥. 이집은 예전에 한번 포장해서 맛봤는데 형이랑 약간 맛이 아쉬웠는데 다시 공략해봤다.

 

 

 

 

 

 

 

            이집에서만 파는 적덕식당표 뻑뻑주(?) 왜 뻑뻑주인지는 모르겠다. 쌀과 누룩으로 만든 술이라는데 걸죽한 막걸리와

            흡사하며 달달한 맛은 비슷하나 마지막 시큼한 맛의 임팩트는 막걸리보다 한층 강력하다. 조껍데기 술과도 유사하다.

 

 

 

 

 

 

            족발과 함께 같이 싸준 단 하나뿐인 곁들이 음식 무김치. 딱 더도 덜도 아닌 무김치 맛이다. 느끼할때 하나씩 집어먹으렸다?

 

 

 

 

 

 

 

 

            포장을 하면 양을 좀더 주는지 물어보니 얄짤없단다. 같이 주는 음식은 무김치와 초장뿐이고 포장의 메리트는 없다.

 

 

 

 

 

 

 

            가격대비 많다고 하면 많은, 적다고 하면 적은양이다. 족발매니아인 나혼자에게 술안주로 약간 모자른양으로 보인다.

 

 

 

 

 

 

 

 

            조리과정을 지켜보니 삶은 돼지족발을 석쇠를 이용 대형 가스불로 빠른시간에 구어낸후 적덕표 양념장에 버무려 나온다.

 

 

 

 

 

 

 

 

            그을린 불맛과는 그닥 상관없이 타든말든 강한 가스불로 빠르게 지져나오는게 이집만의 노하우라 그렇게 하는가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돼지족발 냄새를 더 잡아줬으면 좋겠고 양념이 고기 속에 골고루  좀 더 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너무 센불에 빨리 구으려하기 보다는 중불로 좀 더 지긋하게 구어주면서 타는 부분이 좀 들나오도록 신경써주면 좋겠다.

 

 

 

 

 

 

 

 

 

           처음 맛 본 뻑뻑주. 이놈이 왜 뻑뻑주인지 다음에는 내 꼭 알애내고 말리라. 맛은  정형화된 막걸리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P.S 전주 중화산동에 가면 몽키네족발이라고 유사한 족발양념구이를 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내입맛에도 아주 만족스럽다.

                 서울 창신시장 시장골목에 가면 영양왕족발가게 불족발이라고 있는데 상당히 매콤한 것이 저렴, 양도 많고 먹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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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05 18:30

    첫댓글 한참 배고플때''' ㅠㅠ 군침돕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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