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laney Language Centre. 저희 학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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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는 Wexford Town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곳이에요. 한적한 곳에 홀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실제 성을 그대로 쓰고 있어요. 크기는 작지만 굉장히 멋있어요! 전 저희 학교 건물이 너무 좋아요ㅠㅠ
학교는 스쿨버스를 타고 가야해요. 걸어갈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제가 길치라 아직 시도는 못해봤네요.
매일 아침 8시 45분에 버스 정류소로 나가면 버스기사 JIM이 하얀색 스쿨버스로 저를 데리러 옵니다. 홈스테이 집들이 대부분 모여있어서 집근처로 나가면 학생들이 모여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같이 타고 가면 끝!
버스비는 왕복 4유로에요. Jim에게 버스비는 어떻게 지불하냐고 물어봤더니, 금요일에 한번에 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버스타고 15분 정도면 학교에 도착합니다.
버스기사 Jim은 아주 아주 유쾌한 분이세요. 학생들이 Crazy Jim이라고 하더라구요ㅋㅋ 버스를 타고가면서 매일 Wexford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준답니다. 아일랜드의 역사나 음악,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가끔은 집에 돌아가는길에 멋진 곳으로 데려가 구경시켜주기도 해요. 꼭 관광 가이드 같아요!
처음 Jim을 만났을 때 명함을 하나 받았어요. 혹시 택시탈일이 있으면 Jim에게 연락하면 일반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고 해요.
Jim은 Wexford의 사람들 대부분을 알고있어서.. 얼마전엔 학교가는길에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한 소년을 부르더니.. 한국인이라며 저를 소개시켜줬어요ㅋㅋ 하지만 한국말은 못하는 아일랜드 토박이 한국인이었네요......
(처음 학교에 가면 주는 것들! 노트와, 파일과 학원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 Wexford town의 지도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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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업을 듣는 교실이에요^^)
저는 General English 20 Course이기 때문에, 학교 수업은 9시 30분에 시작해요. 9시쯤 학교에 도착하고, 그동안은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하면서 기다립니다.
수업은 9:30~11:00, 11:30~1:00 이렇게 두 교시가 있어요. 1:00~1:45엔 점심을 먹고 1시 45분에 다시 스쿨버스를 타고 집에 가면 됩니다. 집에 갈땐 Wexford main street 옆의 버스정류소에 내려줘요. 하지만 집까지 멀지 않아서 그냥 걸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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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커피나 티를 준비해 먹을 수 있어요~)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엔 커피나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는데.. 학교에 싱크대와 냉장고 등이 다 있어서 편리해요. 커피도 항상 무료로 제공되구요~ 점심은 보통 호스트맘이 샌드위치를 준비해주셔요. 샌드위치와 요플레, 과일 그리고 물을 싸와서 쉬는시간엔 간식으로 과일과 커피를 먹고, 점심시간엔 샌드위치와 요플레를 먹고..ㅎㅎ
(점심시간입니당~~~)
지금 현재 저희 학교의 학생은 오스트리안 20명, 독일인 1명, 스패니쉬 2명, 그리고 한국인 저 한명.. 이렇게 총 24명입니다. 굉장히 소규모에요. 오스트리안 20명과 독일인은 회사에서 무료로 보내준 코스?같은걸로 온거라네요.. 그래서 전부 아는사이에요. 몇 명을 제외하고는 항상 독일어로 이야기해서.....조금 불편하네요ㅠㅠ 이미 친한 그룹이 단체로 왔기 때문에 친해지기가 조금 어려워요.
이 오스트리안 중 두명은 저와 같은 집에 살고있어요. 가장 영어를 잘 하고, 저를 많이 챙겨주고..너무 고마운 친구들입니다ㅠㅠ 하지만 이 학생들은 다음주면 다 떠나요. 그러면 이제 학원 학생은 3명... 보통 3주 일정으로 많이 온다고 합니다. 저같이 장기로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해요.
대부분 영어를 잘 해요. 반은 현재 두 개 반밖에 없어요. 수업은 conversation, grammar 이렇게 두가지를 합니다. 둘 다 다른선생님이구요. grammar수업의 선생님과 이곳의 원장선생님?은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는것같아요. 한국 학생들의 공부 스타일도 잘 알고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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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중 하나! 풋볼게임~)
이곳은 거의 매일 액티비티가 있어요. 한 주의 액티비티 계획을 게시해놓기 때문에, 그걸 보고 참여하고 싶으면 얘기하면 된답니다. 보통 도자기체험, 풋볼, 아이리쉬댄스, 여행 등이 있는것같아요. 저는 이곳에 머물 시간이 많기 때문에 좀 천천히 해나가고싶은데... 이곳의 학생들은 보통 짧게 머물다 가니까 대부분의 액티비티에 참여해요. 그래서인지 제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면 계속 설득에 설득.....전 아직 시차 적응하느라 고생중인데ㅠㅠ
그래서 아직까진 풋볼 구경만 다녀왔어요~ 와...다들 정말 잘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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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게임을 하다가..저와 함께 살고 있는 Christina와 Astrid :) 전.......운동과 친하질 않아서 구경만 했어요 ㅎㅎ)
학원은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에요. 수업시간, 쉬는시간 전부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합니다. 점심도 같이 먹구요.
하지만 저에게 따로 알려주는게 하나도 없어서 조금 힘들어요. 이건 어느곳이나 마찬가지려나..?
버스관련된 정보라던지, 은행 계좌 오픈, 비자연장, 액티비티, 수업시간 등 전부 제가 스스로 알아내고 먼저 물어보고 해야했어요.
은행계좌오픈이나 비자연장은 혼자 준비하기엔 조금 겁나서 물어봤는데.. 스쿨레터 하나 받고는 그걸로 끝이네요ㅠㅠ
하지만 다행히 어렵진 않은것같아서.. 얼마전에 은행가서 계좌오픈 약속잡고 왔는데, 부담갖을일은 아닐것같아요.
얼른 비자연장 끝내고 맘편히 지내고싶어요 ㅋㅋㅋ
다음주 화요일엔 International Lunch Activity가 있답니다. 이곳 웩스포드에서 한국 음식을 어떻게 구하나 막막했는데....글쎄 학원 원장님?이 한국라면을 팔고계시더라구요 ㅋㅋㅋ main street에 매주 금요일,토요일마다 자선을 위한 마켓같은걸 여는데, 그곳에서 아시안 식품을 조금 팔고 계시더리구요. 그래서 유럽 수출용 신라면 구입 ㅋㅋㅋ 나중에 쉐어하우스 구하면 더블린 가서 한국음식좀 사와야겠어요....
아무래도 한국인 혼자이기 때문에 외롭지만.. 그래도 전 한국인이 없는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왔기 때문에!
매일 영어로만 이야기하니까 뭔가 귀가 트이는것같아요~ 아이리쉬 발음 걱정했는데, 발음이 좀 다른건 알겠지만 듣는데 큰 불편함도 없었구요. 이대로만 지내면 영어 많이 늘것같아요^^ 열심히 지내겠습니당!! 타지방 분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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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학교 사진 자랑 ㅋㅋㅋ 멋있죠... 이날 날씨도 넘 좋았어요~
저기 보이는 문이 학원으로 들어가는 문! 실제로 사용하는 곳은 얼마 안돼요~
첫댓글 진짜 학원 멋져요 ㅋㅋㅋㅋㅋㅋ
그쵸!? 너무 멋있어요... 주변도 넘 조용하고 좋아요^^
진짜 성 ㅋㅋㅋ 멋져부러요 >.< 홈스테이 친구들 사진으로만 봐도 착해보이네요. 곧 떠나야 하는것이 아쉽고요.. 흐그르르르..
네ㅠㅠ 너무 좋은 친구들인데.. 다음에 좋은 분들이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어요!
역시 슬레니 학원사진은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의 자랑거리에요 ㅋㅋ성!!
소규모중의 소규모네요~ 현재 24명 다음주 3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이번주에 한명 왔고, 주말에 한명 더 와서 5명..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4명, 학생 5명이에요...ㅋㅋㅋ
ㅋㅋㅋ 아일랜드 1:1수업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학원이 성이네요... 신세계임 ㅋㅋ
자세히 보시면 성 앞에 대포도 있어요ㅋㅋㅋ 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별거 없다는 반전...
처음 아일랜드 연수올라 했을때 이곳 생각했었는데 ㅋ 셔틀버스이야기 듣고 포기했는데 대단하시네요. 저도 처음 리머릭와서 어떻게 한국음식구하나 고민했는데 일본친구가 중국마트있는곳을 알려줘서 가보니 은근히 딱 필요한걸 한국음식 있더라구요. 필요한거 말하면 더블린에 오더 넣어주시고요^^
셔틀버스가 집앞까지 오고, 기사님도 참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버스타고 가면서 하는 경치 구경도 넘 좋구~ 한국음식이 없다는게 단점..한국인도 없고 ㅠㅠ 그런 마트가 있군요! 부럽네요ㅠㅠ 전..그냥 직접 더블린에 가서 사와야 할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