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많은 경우에서는 건강진단에서 소변검사상 별다른 이상없이 단백뇨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고립성 단백뇨라고 부르고 단백 배설 양상에 따라 일과성 단백뇨와 기립성 단백뇨 및 지속성 단백뇨로 분류합니다. 일과성 단백뇨란 심한 운동후나 열성질환 등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단백 배설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단백뇨로 성인남자의 4%, 성인여자의 7%에서 발견되며 재검사시 거의 대부분에서 단백뇨는 소실되며 특별한 문제는 일으키지 않읍니다. 기립성 단백뇨란 서 있을 때 단백 배설이 증가하지만 누워 있을 때 단백 배설은 정상인 상태로 청년기에 약 2-5%의 빈도로 나타나며 30세 이상에서는 드물고 단백 배설은 하루 1g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장기간 추적시에도 신기능은 대개 정상으로 유지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성 단백뇨란 소변검사상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로서 신장 또는 신장을 침범하는 전신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장 조직검사 및 혈액검사를 통한 확진이 필요한 경우를 말하며, 추적관찰시 일부에서는 신기능악화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정밀검사및 지속적인 추적관찰을 필요로 합니다. 2. 동의어 요단백, 거품뇨 3. 정의 하루에 소변으로 배설되는 단백의 량이 성인의 경우 150mg 이상, 소아 및 청소년의 경우 250mg 이상, 임산부의 경우 300-500mg 이상일 경우를 단백뇨라 합니다. 4. 증상 단백뇨가 있을 경우 발생하는 증상은 크게 단백뇨에 의해 이차적으로 유발되는 증상과 단백뇨를 일으키는 원인질환에 의한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단백뇨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흔히 부종, 고혈압, 고지혈증(콜레스테롤 상승),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한 각종 감염의 빈도의 증가, 혈액응고 기능의 항진에 따른 폐색전등의 합병증, 혈뇨 및 핍뇨등의 증세나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인한 각종 증세( 시력장애, 심장기능 이상, 중풍등)와 신장의 기능이 많이 손상을 입은 경우 만성신부전시 관찰되는 요독증세(오심, 구역, 식욕부진, 전신쇄약감, 호흡곤란, 빈혈등)등이 나타납니다. 단백뇨를 일으키는 원인질환에 의한 증상은 관절통, 피부발진, 미열, 체중감소, 전신쇄약감, 빈혈증세 및 각종 악성종양시 나타나는 전신증세등 다양한 증상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5. 원인,병태 생리 단백뇨는 임상적으로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온후 소실되는 일과성 단백뇨(성인의 4-7%), 서있는 경우에만 나타나는 기립성단백뇨(30세 이하 연령에서 2-5%)와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오는 지속성 단백뇨로 분류됩니다. 또한 단백뇨의 원인에 따라 사구체성 단백뇨, 세뇨관성 단백뇨, 범람성 단백뇨, 기능적 단백뇨로 재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구체성 단백뇨는 사구체 모세혈관벽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며 뇨단백은 주로 알부민으로 구성되며, 하루 배설되는 요단백량은 다양하게 나타나서 150mg 이상에서 하루 3g 이상의 심한 단백뇨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에 배설되는 단백량이 3.5g/m2이상으로 심할 경우 신증후군이라고 칭합니다. 사구체성 단백뇨를 일으키는 질환은 신장에만 병변이 있는 일차성 신장염과 다른 장기의 침범이 있으면서 신장이 같이 침범받는 이차성 신장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신장염으로는 당뇨, 전신성 홍반성 낭창등의 자가 면역 질환, 임신중독증, 간염, 악성종양, 여러 약제의 부작용등 다양한 원인에 의합니다. 세뇨관성 단백뇨는 정상적으로 사구체에서 걸러져 나온 저분자단백을 재흡수하는 부위인 근위세뇨관이라는 부위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유발되는 단백뇨로서 요단백은 알부민 및 저분자 단백물질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원인 질환으로는 세뇨관 손상을 유발하는 모든 질환에서 유발되며, 흔히 급성 신우염, 급성 신부전, 중금속 중독, 윌스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서 관찰됩니다. 범람성 단백뇨는 다량의 저단백물질이 혈액내에 증가하여 사구체를 통해 여과되어 나타나는 단백뇨로 주로 면역항체의 절편 단백물질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원인 질환으로는 면역항체의 과생산이 일어나는 다발성골수종(일종의 암), 유전분증, 임파종등이 해당됩니다. 기능적 단백뇨는 신장의 기능은 정상이지만 체내 호르몬계의 활성화로 인해 사구체내압이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단백뇨로 심한 운동후, 열성 질환, 심장 기능장애, 심한 스트레스상황에서 동반될 수 있읍니다. 6. 진단 단백뇨의 진단은 소변검사를 통한 확인과 정량분석, 혈액검사와 방사선학적 검사 및 원인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의 순서를 거쳐 확진됩니다. 먼저 신장외에 다른 장기의 침범유무(전신 질환의 유무), 과거력에서 간염,매독등 과거병력에 대한 확인, 약물의 복용력(일부의 약제는 단백뇨를 유발시킴), 임신 여부와 신장 질환에 대한 과거력을 알아본 후 24시간 소변을 모아 하루에 배설되는 총 단백의 양을 측정합니다. 혈액검사로 간기능검사, 혈당의 측정, 혈중 노폐물 농도측정, 전해질 농도와 지질농도, 단백 전기영동검사를 시행하고 방사선 검사로 복부 초음파검사와 경정맥 요로조영술등을 시행합니다. 원인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는 이차성 신염의 감별을 위한 검사들로서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되며 최종적인 확진은 신장조직검사에 의합니다. 7. 경과,예후 단백뇨의 원인에 따라 예후는 다양하여 기능적 단백뇨의 경우는 대부분 신장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세뇨관성 단백뇨도 원인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인 예후는 원인을 제거할 경우 대부분 회복됩니다. 범람성 단백뇨는 다량의 단백뇨가 일반적으로 동반되어 이로 인한 합병증등이 문제가 되지만, 기저 원인 질환이 악성 종양등으로 인해 기저 질환 자체로 인한 사망률이 더욱 문제시 됩니다. 사구체성 단백뇨는 많은 질환에 의해서 유발되지만 다수의 질환에서 만성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8. 합병증 일반적으로 소변으로 배설되는 단백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커다란 문제는 일으키지 않으나 다량의 단백뇨가 나오는 신증후군의 경우는 각종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본 질환에서 관찰되는 합병증으로는 부종, 고혈압, 고지혈증, 급성 신부전,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한 감염의 빈도증가, 혈전색전증(혈액응고 기능의 활성화로 인한 정맥내 혈전이 생성되어 폐 및 기타 장기로의 혈전에 의한 급성 정맥폐색증)의 빈도 증가 및 치료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 만성신부전으로의 진행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9. 치료 단백뇨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나 일반적인 치료법은 저단백 식이요법(하루섭취하는 단백의 량을 몸무게 Kg당 0.6g까지 감소)과 사구체내압을 낮추는 약제의 복용, 혈압의 철저한 조절, 고지혈증이 동반될 경우 이에 대한 식이요법, 운동요법 및 약물요법등이 시행되며, 부종이 심할 경우 이뇨제가 사용되고 일부 사구체 질환은 혈전색전증의 빈도가 높으므로 항혈소판제제(혈액응고 기전을 억제하는 약물)를 사용합니다. 신장에만 국한된 일차성 사구체질환은 일부의 질환에서 스테로이드등의 면역억제제가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등의 보다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사용됩니다. 이차성 사구체질환(전신질환)의 경우는 각각의 병을 치료함으로써 이차적으로 유발된 단백뇨를 줄일 수 있습니다. 10. 예방법 단백뇨환자에서 관찰되는 합병증중 가장 심각한 것은 역시 만성신부전으로의 진행으로 이에 대한 예방은 단백뇨를 철저하게 조절함으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백뇨의 조절은 치료란에서 기록한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심한 단백뇨에 의한 합병증의 예방대책 역시 치료항목에 기술한 내용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다량의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부종이 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식사습관의 개선이 필요하여 저염식, 저단백식, 저지방식으로 식생활을 바꾸고, 몸이 부을 경우 약국에서 함부로 이뇨제등의 약물(몸 빼는약)을 복용하면 안되며 특히 한약등의 민간요법은 그로 인해 신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상의하에 복용토록 하여야 합니다. 단백뇨로 인한 합병증중 비교적 환자의 생명과 연관될 수 있는 중요 합병증( 심각한 감염, 폐색전증, 급성신부전등)은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의 거품이 증가하고 피로감이 심하고, 소변의 양이 심각하게 줄어들며 체중이 증가하거나 호흡곤란, 심한 옆구리통증, 흉통, 고열의 발생, 복부팽만이 심해지는 등의 심한 단백뇨로 인한 합병증세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차성 신염을 의심케 하는 전신증상( 미열, 체중감소, 피부발진, 관절통, 빈혈등)이 거품뇨와 함께 발 |
출처: 춘천향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