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LL
Long live The King
녹화 일시 2023. 08. 03 20:00
방송 일시 2023. 09. 01 24:00 (밤12시)
아티스트 NELL
공연정보
중세 시대 때 왕 혹은 왕비를 향해 외치는 군중의 소리가 있다.
“Long live The King!”
그리고 이 밴드를 향해 가장 외치고 싶은 팬들의 소리는 이런 말이 아닐까?
“Long live The NELL!”
‘고유’라는 수식어가 가장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밴드.
NELL은 여전히 세대를 초월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다.
인생 절반을 한 팀으로 함께하며 긴 이야기를 써 내려온 이들이 무려 19년 만에
<스페이스 공감> 무대를 다시 찾아온다.
# 지구가 태양을 스물네 번
1999년, 80년생 동갑내기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NELL은 모던록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해온 열정 넘치는 밴드였다. 2장의 언더그라운드 앨범이 홍대 라이브 클럽 주변에서부터 알려지고 점차 애호가들이 생겨날 무렵, 서태지가 설립한 레이블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이후 발표한 첫 앨범 「Let It Rain」은 대중이 열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곡을 꽉꽉 채운 정규 앨범을 꾸준히 발표, 언더그라운드 출신의 밴드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듭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슈퍼밴드로 성장했다. ‘Stay’, ‘Thank You’, ‘마음을 잃다’, ‘기억을 걷는 시간’ 등 히트곡이 생겨났고,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적 정체성을 다져갔다. 브릿팝의 감성, 특유의 멜로디와 보컬, 서정적이면서도 개인의 내면을 집요하게 들여다보는 노랫말들은 독보적인 NELL의 색깔이 되었다. 지구가 태양을 스물네 번 감싸는 동안, 그렇게 그들의 음악은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나이테처럼 아로새겨졌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게 공연이니까 앞으로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 이정훈
“스스로 느꼈을 때 항상 새로운 음악, 질리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이재경
“음악을 평생 배우면서 발전한다면 20년 후에는 어떻게 어떤 음악이 나올지 기대돼요.”
-김종완
위 이야기는 2004년 겨울, <스페이스 공감>에 찾아왔던 이들이 당시 인터뷰를 통해 밝혔던 포부다.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자 했던 NELL은 어디쯤 와 있을까? 질리지 않는 그들의 ‘Long live’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8월 새로운 곡 발표를 앞두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출연진 김종완(보컬, 기타), 이재경(기타), 이정훈(베이스), 양혜승(드럼)
프로그램 그리고, 남겨진 것들, Newton's Apple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