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지 않는 이유
예수님이 남기신 마지막 지상 명령은 복음전파, 즉 전도입니다. 하지만 지금 성도들이 가장 지키지 못하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미국 크리스천의 60%는 한 번도 전도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선교단체 ‘데어 투 쉐어(Dare to Share)’의 설립자 그레그 스티어 목사가 전하는 ‘성도들이 전도하지 않는 7가지 이유’입니다.
1. 복음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사실을 모른다.
2. 사회에서 본이 되는 리더가 되지 못 한다.
3. 영혼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4. 전도훈련을 받지 않아 방법을 모른다.
5. 복음에 대한 확신이 없다.
6. 복음을 전할 이웃이 누구인지를 모른다.
7. 복음을 문화적으로만 전달하려 한다.
복음은 나를 구원해주신 주님의 놀라운 역사이며, 전도는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일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책무인 전도를 못 하게 막고 있는 장애물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죄로 죽었던 나의 삶을 살리신 생명의 예수님을 만나 일어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전도이니 이 일을 더 이상 지체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복음을 전할 대상을 2명 이상 선정하고 기도하며 준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비전을 선언하라
때때로 위대한 선교사들을 통해 하나님이 비전을 이루시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선교와 비전은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의 9가지 비전 선언문입니다.
1. 믿음 -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며 하나님이 공급하신다.
2. 희생 -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만이 남을 도울 수 있다.
3. 하나님의 주권 - 그리스도인에게는 순종만 있을 뿐 권리가 없다.
4. 선교 -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이다.
5. 하나님의 인도 -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6. 고난 - 시련과 역경은 비전의 확장과 축복을 가져온다.
7. 거룩한 생활 - 거룩한 생활을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8. 성도로써의 삶 - 하나님은 우리가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기를 바라신다.
9. 리더십 - 작은 것은 작은 것이지만 작은 것에 충성하는 것은 큰 것이다.
주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와 삶 속에서의 체험이 필요합니다.
나에게 주신 주님의 비전과 그 비전을 위한 나의 믿음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담대하게 선포하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성령님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이 나에게 주신 비전을 적고 매일 기도하며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정말로 믿는다면
베이징의 한 유명 패션쇼 현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중국의 유명 모델들이 멋진 워킹을 하던 중 갑자기 백발이 성성한 모델이 런웨이에 등장했습니다.
젊은 모델들 사이에 있어서 더욱 눈에 띈 노인은 백발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근육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다른 모델들보다 더 뛰어난 몸매였습니다.
패션쇼가 끝나고 많은 기자들이 백발의 모델에게 몰려들었고 79세라는 그의 나이를 듣고는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단 한 번의 패션쇼로 스타가 된 왕 데순 할아버지는 20살 때부터 배우를 꿈꾸다가 50살이 돼서 모델이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을 아무도 세워주지 않았지만 79세에 런웨이에 서서 꿈을 이루기까지 단 하루도 운동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그 누구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지만 도전을 포기하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데순 할아버지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저는 오늘 이날을 위해서 60년을 준비했습니다.”
정말로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행동으로 증명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응답이 확실하다면 우리의 삶 역시 무언가 달라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정말로 믿는다면 그 말씀이 명하는 바를 지켜 행하십시오. 아멘!!
주님! 말의 고백에서 그치지 않고 삶의 고백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정말로 믿고, 실천하며 살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지친 영혼을 찾아오신 하나님
『전쟁 중 미국으로 건너간 나는 지독한 향수병을 앓았다. 떨어지는 낙엽만 보아도 눈물이 났다. 밤하늘 달은 외로움을 사무치게 만들었다. 고향 하늘에서 본 그 달과 똑같은 모양이었기 때문이다. 그 달 속에 어머니의 얼굴이 보였다. 창가에 앉아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영어가 조금 들리고 말문이 약간 트일 즈음 기숙사 룸메이트 제리 메이저가 다가왔다.
그는 내게 성경을 펼쳐 보이며 요한복음 3장 16절을 읽어보라고 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채플이나 기숙사 예배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큰 감동이 몰려왔다.
울먹이며 물었다
“제리, 나는 매일 울고 있어, 예수님이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빌리, 예수님은 반드시 너를 도와주실 거야. 예수님을 믿으면 더 이상 외로움에 눈물지을 일도 없어.”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으므로,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복음을 들려주었다. 그를 따라 내 입을 열어 기도했다. 기도를 반복할수록 마음이 뜨거워졌다. 나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나의 복음사역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 김장환 목사 3E인생에서 발췌
외롭고 슬플 때 진정으로 위로를 주는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주님의 귀한 복음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위로를 받는 빛의 자녀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외롭고 힘든 마음까지도 주님께 내어놓고 위로받게 하소서.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의미 있는 하루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라는 소설에는 평범한 현대인의 하루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치밀한 심리묘사로 현대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 이 책에는 스티븐과 레오폴드라는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두 남자의 별다른 특징이 없는 하루가 이 책의 전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가고, 식당에 들러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이런 평범한 일상이 무려 26만 단어로 1000페이지에 가깝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하루를 살펴보면 이들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쁘게 살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지만 어쩌면 정말 의미 있는 일은 하지 않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만가지 생각’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실제로 하루 평균 약 5만여 가지의 생각을 하고 산다고 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처럼 바쁘게 살고, 또 많은 생각을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삶, 새로운 꿈을 낭비하지 말고 허락하신 하루하루를 주님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허락하신 하루, 주님을 위해 살게 하소서.
반복되는 일상 중에도 성도의 책임을 다하며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말씀을 따르라
제록스는 처음으로 복사기를 만든 회사입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제록스는 전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했습니다.
이후에 생긴 복사기 업체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 ‘제록스를 따라하라’였습니다. 제록스가 가진 노하우를 넘어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수십 년이 지나고 마침내 제록스의 아성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제록스를 제대로 벤치마킹하며 오히려 추월한 ‘캐논’의 약진 때문이었습니다. 제록스는 40%의 점유율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캐논을 벤치마킹하며 따라 했습니다.
디자인과 가격정책, 회사와 직접 연결된 품질관리로 업계 1위가 된 캐논을 제록스가 다시 따라 하게 된 것입니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지만 캐논을 따라함으로 제록스는 생산원가를 50%나 절감했고,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다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은 방법이 없다면 지금까지 나온 최고의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발전 방법이듯이, 절대 진리인 성경을 매일 한 구절이라도 따르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말씀을 따르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게 하소서.
말씀을 즐겨 읽고 또 삶으로 살아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비난은 쓸모가 없다
헨리 포드가 처음 완성한 차에는 후진 기어가 없는 치명적 결함이 있었습니다. 모든 신문과 잡지들은 이 사실을 대서특필하며 포드의 실수를 꼬집었고 사람들은 뒤로도 못 가는 차가 무슨 쓸모가 있냐며 비난했습니다. 곧바로 실수를 보완해 새로운 포드의 차가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 일이 일어났습니다.
‘기차가 더 빠른데 누가 차를 타겠는가?’
‘말보다 수십 배 비싼 돈을 주고 왜 차를 사는가?’
‘주유소가 없는 곳에선 어떻게 차를 타는가?’
사람들이 실컷 포드의 차를 헐뜯는 동안 한 젊은이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 차는 머잖아 전 미국을 휩쓸 것이다. 지금이 주유소에 투자할 때다.’
청년은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주유소를 세우기 시작했고 곧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존 록펠러가 세운 스탠더드 오일이 미국내 석유 판매의 95%를 독점할 수 있었던 것은 포드의 차를 보고 사람들이 비난만 할 때 미래를 보는 혜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비난만큼 무의미한 일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와 잘못을 기뻐하지 않고 격려로 용기를 주고, 배울 것은 배우는 현명한 사람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무의미한 비난의 말과 마음을 멈추게 하소서.
다른 사람을 향한 험담을 절대로 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예수님과 죄인
죄를 지은 사람들을 대하는 법은 어렵지만 결코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교역자들을 위한 웹사이트 ‘처치리더스닷컴’에 실린 ‘예수님이 죄인들을 대하시는 3가지 방법’입니다.
1. 죄인들을 판단하지 않으셨다.
“남을 판단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예수님은 스스로도 죄인을 판단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초점은 죄인에게 빛이 되고 사랑을 전하는데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2. 죄인들에게 자비를 보여주셨다.
죄인들을 처벌하려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예수님은 은혜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죄의 잘못을 깨닫게 하심과 동시에 그 죄를 덮을 놀라운 은혜를 베푸는 것이 예수님의 목적이셨습니다.
3. 진리를 숨기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죄인을 판단하지 않고 자비를 베푸셨지만 죄를 분명히 지적하시고 회개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에 상관없이 항상 진리의 편에 서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이 바로 나이며 우리의 이웃입니다.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아직 주님을 모르는 연약한 영혼들도 오래 참고, 변화되기까지 인내하십시오. 아멘!!
주님! 잘못된 정죄와 판단으로 교만의 죄를 짓지 않게 하소서.
잘못된 판단과 행실로 다른 영혼을 실족하게 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마음의 소통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맡았을 때 베트남어를 한 마디도 못 했다고 합니다.
당시 축구 열기가 뜨거운 베트남에서는 성적향상을 위해 유럽 감독을 데려오라는 요구가 거셌기에 선수들도 박항서 감독의 능력에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명장 히딩크 감독 밑에 있었다는 사실 말고는 어떤 ‘특별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특별함이 없는 평범함이 오히려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말을 못 해도 먼저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고 안으면서 마음을 표현했던 박 감독의 진심이 선수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의 생일을 기억해 파티를 열어주고, 훈련이 끝난 선수의 발을 직접 마사지해주는 박 감독의 노력에 선수들은 감동을 받았고 ‘매 경기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한다’는 박 감독의 철학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주님께 기도하며 뛰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감독을 맡은 지 3개월 만에 아시안컵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을 이루며 피파 랭킹 100위 안으로 베트남을 끌어올렸습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다가갈 때 마음을 열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빛 되신 주님을 전하고자 하는 굳은 사명으로 따스한 손과 마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우리의 목적은 정죄가 아닌 사랑임을 알게 하소서.
세상 사람들의 편견과 무시도 덮어버릴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수술실의 기도
미국 정신과의사협회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믿음이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99%의 의사들이 믿고 있으며, 이중 80%의 의사는 기도가 환자의 치료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고, 60%는 환자가 원하지 않아도 기도를 권해야한다고 응답했으며, 63%의 의사가 하나님의 도움이라고 설명 할 수 밖에 없는 방법으로 환자들이 낫는 것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크리스천 의사들 중에도 수술 전 환자와 함께 기도하고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S여성병원의 장전호 원장도 환자를 위해 기도하는 의사 중 한명인데, 그는 수술 전 모든 산모를 위해 같이 기도한 후에 수술을 하고 있으며 태어나는 아기를 위해 축복 기도를 해주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아닌 다른 종교를 가졌거나 종교가 없다는 산모들도 기도 해주겠다고 하면 거부하지 않고 기도를 받고 있으며, 그는 기도의 씨가 뿌려져서 그 집안에 복음이 들어가고 주님을 알게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장 원장이 특히 기억하고 있는 감동은 어려운 생활에 있는 아프리카에서 온 노동자 아내가 수술 후, 너무 감사해하면서 장 원장이 준 산모 수첩의 뒷장을 찢어 써준 아래 글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준 천사입니다.”
기도의 능력은 기도해본 사람만이 아는 놀라운 축복이자 비밀입니다. 간절한 기도로 주 하나님의 능력을 생활에서 체험하며 베풀며 사는 능력 있는 크리스천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일에 앞서 주님께 간구하고 기도의 능력으로 일하게 하소서.
기도의 힘을 의심하지 말고 항상 먼저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당신이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모두 하자.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당신이 할 수 있는 장소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언계든지,
당신이 해 줄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안 오래도록,
당신이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모두 하자. -요한 웨슬레 -
디엘 무디도 "할 수 있는 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가능한 모든 사람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착한 일을 행하라" 고 했습니다.
<풍성한 삶QT>2002.7월호에서
벤자민 프랭클린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벤자민 프랭클린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가 받은 교육은 초등학교에서 1년이 전부였지만 성실과 부지런함으로 큰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미국 최초의 철학자였고, 정치인이었으며, 과학자였고, 또한 최초의 미국대사였 습니다. 그는 하모니카와 가로등을 발명했고, 최초의 정치 만화가였으며, 당대 최고의 수영선수였습니다.
그는 이동 순회도서관을 처음으로 제도화했고, 걸프 해류를 발견했으며, 피뢰침을 발명했습니다. 그는 썸머 타임(Summer-Time)을 최초로 도입한 사람이었고, 그는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4번이나 역임했습니다.
그는 우편을 통한 신문배달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고, 미동북부 지역 태풍 경로를 처음으로 그려냈으며, 거리를 청소하는 미화부를 창설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을 이처럼 탁월하게 만든 것은 졸업장이 아니라 그의 성실과 부지런함이었습니다.
<풍성한 삶QT>2002.7월호에서
부드러운 대화
놀란 라이트 박사는 부부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상담자입니다. 박사는 수많은 부부 들을 상담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대부분의 원인이 대화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 분야를 연구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대화를 만들어주는 일곱 가지 법칙」 을 찾아냈는데, 그 법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따스한 미소로 맞을 것.
2. 피곤하거나 화가 날 때는 어려운 문제를 다루지 말것.
3.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다 듣고 내 의견을 이야기할 것.
4. 제스처를 써서 적절한 동의를 나타낼 것.
5. 반론이 있어도 상대방의 주장을 먼저 수용할 것.
6. 도움의 요청은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할 것.
7. 상대방의 말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다시 한번 부탁할 것.
<풍성한 삶QT>2002.7월호에서
눈높이를 맞춘 친구
어떤 사람이 친구에게 "내가 요새 소화도 안 되고, 속도 아프고, 몸도 말라가는 것이 무슨 고장이 난 것 같다"며 하소연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그럼 병원에 좀 가서 검사를 해 봐야지"라며 걱정스럽게 권했습니다.
그러나 소심한 그는 위암이라는 판정을 받을까봐 가지를 못했습니다. 친구가 몇 번 권했지만 복잡한 검사들이 싫다며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요즘 나도 이상하게 소화가 잘 안되네. 나도 위장에 문제가 생긴 것 같네. 아무래도 병원에 가 봐야 할 것 같은데 자네도 함께 가보지 않겠나?"
그래서 두 친구는 함께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의사가 "두 분 다 건강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병원을 나오면서 그는 친구에게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하, 이 친구가 소화에 문제가 없는데 나를 위해 아프다고 함께 진찰을 받았구나!'
그는 친구가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 해 준 우정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풍성한 삶QT>2002.7월호에서
인도 아소카 왕의 교훈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다운 것이며,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도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의 좋은 생각이 우리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풍성한 삶QT>2002.7월호에서
가짜보석
페르시아의 황제 코스로스가 신하들에게 "나는 내가 좋은 황제인지 궁금하오. 그대 들의 생각을 솔직히 말해주오. 듣고서 일리가 있으면 진귀한 보석을 하사하겠소"라고 했습니다. 코스로스 황제는 자존심이 매우 강했기에 신하들은 보석이나 받으려고 그럴듯하게 아첨을 했습니다.
그러나 신하 중 가장 지혜로운 엘림은 "진실을 어찌 돈이나 보석으로 살 수 있겠습 니까? 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황제의 거듭된 재촉에 "폐하는 향락에 너무 많은 예산을 쓰고 계십니다. 그로 인한 세금으로 백성들이 힘들어하고 있으니 그것만 신경을 쓰시면 성군이 되실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황제는 엘림을 총리로 임명하고 신하들에게는 보석을 주었습니다. 다음날 신하들이 보석을 팔러 갔는데 가짜라고 했다며 왕을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왕이 말했습니다.
"그대들이 나에게 거짓 조언을 했기에 나도 가짜 보석을 주었소. 뭐가 잘못되었소?"
<풍성한 삶QT>2002.6월호에서
사자와 소
이솝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곳에 얼룩소와 검은 소, 그리고 붉은 소 세 마리가 언제나 사이좋게 풀을 뜯으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자가 그들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자 가 공격하면 세 마리 소가 함께 덤벼들기 때문에 사자도 어쩌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자는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냈습니다. 사자는 소들이 풀을 뜯느라 잠깐씩 멀어진 틈을 타서 재빨리 한 마리, 한 마리에게 다가가서 속삭였습니다.
"다른 소들이 너보다 더 힘이 세다고 뽐내더라." 사자의 이간질에 시기심이 일어난 소들은 서로 다투다가 결국 멀리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자는 아주 손쉽게 소들을 한 마리씩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1:10)
<풍성한 삶QT>2002.6월호에서
주석가 매튜 헨리의 지혜
첫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늘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셋째, 인내를 지켜야 한다. 가장 불행한 것은 행운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인내가 없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9:10).
<풍성한 삶QT>2002.6월호에서
철학자 플라톤의 지혜
첫째, 일을 올바르게 하는 정직의 원리
둘째, 대중 앞에서나 개인적으로나 공평을 찾는 공평의 원리
셋째, 위협 또는 악한 자 앞에 당당하게 대처하는 불굴의 원리
넷째, 자기 욕망을 억제하고 적당히 살아가는 절제의 원리
<풍성한 삶QT>2002.6월호에서
천재와 바보
하버드대에 갓 입학한 한 학생이 수심 가득한 얼굴로 지도교수를 찾아와서 가르침을 구했습니다.
"교수님, 요즘 제 마음이 좀 시끌시끌해요. 누구는 저더러 앞으로 큰일을 해낼 천재라고 말하고, 또 누구는 평생 제대로 된 출세도 못할 바보라고 하고... 교수님이 보시 기에 제가 어떤가요? 전 천재일까요, 바보일까요?"
그러자 교수가 되물었습니다. "자네 생각에는 자네가 어떤 것 같은가?"
"저요?" 학생은 멍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러자 교수가 말했습니다.
"남들이 자네를 치켜세우든 얕잡아보든 자네는 자네일 뿐이네. 자네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는 자네가 자네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게."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미련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고(약1:5), 하나님의 뜻을 따라 헌신하는 사람입니다(롬12:1,2).
<풍성한 삶QT>2002.6월호에서
노인의 차이
심리학자 앨렌 랭거는 실험을 통해 구부정하고 천천히 걷거나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하는 노인들의 행동이 단순히 신체적인 기능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갖고 있는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임을 증명해 냈습니다.
그녀는 한 집단의 노인들에게는 지금 스무 살이라고 상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다른 집단의 노인들에게는 과거 자신이 스무 살이었을 때를 회상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며칠간의 실험과정을 거친 후에 노인들의 지적 기능과 신체적 기능을 측정 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자신이 현재 스무살의 젊은이라고 상상하면서 행동했던 사람들은 과거 스무살 때의 모습을 회상하기만 했던 사람들에 비해 지적 기능이 현저히 좋아졌던 것입니다.
자세나 걸음걸이와 같은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시력도 좋아졌습니다. 이 연구는 마음가짐이 정신과 육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풍성한 삶QT>2002.6월호에서
숨 쉬는 사람마다
스승이 1m쯤 선을 긋고는 제자들에게 손대지 말고 반으로 줄이라 했습니다. 지우지 않고서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할 수 없다고 하자 스승은 그 옆에 2m쯤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자 마술처럼 그 선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지난 한 해를 선으로 긋는다면 만족스럽게 긴가요, 아쉽게 짧은가요. 비록 가늘고 굽은 선일지라도, 그러나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숨 쉬는 사람마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할렐루야.”(시 150:6, 새번역) 시편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구절입니다. 시편은 행복의 노래로 시작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마칩니다. 시편은 행복한 사람의 찬양입니다. 그런데 시인들에게는 마냥 좋은 일만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힘든 일이 더 많았지요. 시인들은 생로병사의 진통으로 아파하고 괴로워합니다. 분노와 공포로 몸부림치기도 하지요. 시편에서 가장 많은 것이 탄식하는 시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슬퍼하고 탄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찬양입니다. 우리는 숨 쉬는 모든 날에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할렐루야.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앞으로 가기 전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며칠 있으면 새해를 맞게 되고 새로운 시작, 새로운 전진을 하게 됩니다. 저도 잔뜩 부푼 마음으로 앞으로 가려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두 음성이 있었습니다.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소리였습니다. 잘 들어보십시오. 하나는 ‘과이불개(過而不改)’입니다. 연말이면 전국 교수님들이 한 해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는데 올해는 ‘잘못이 있으나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과이불개로 표현한 것입니다. 앞으로 가기 전에 잘못된 것을 고치고 가라는 소리가 들린 것입니다. 과이불개는 ‘논어’ 위령공 편에 처음 나옵니다. 공자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이런 큰 소리였습니다.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올리시는데 내가 내 뒤에서 크게 울리는 소리를 들으니 찬송할지어다.”(겔 3:12) 찬송하라는 소리가 뒤에서 크게 들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음성입니다. 두 음성이 새해를 맞아 앞으로 가기 전에 들렸으니 이제 남은 몇 날 동안 저의 잘못을 돌이키려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려 합니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크리스마스가 주는 위로
팀 켈러 목사는 저서 ‘예수, 예수’에서 예수님의 성육신 의미 중 하나는 ‘우리의 고난 중에 위로를 주시는 것’이라 말합니다. 암에 걸린 사람에게 가장 큰 위로는 암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일 것입니다. 깊은 공감이 이뤄지면서 자신의 아픔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위로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수많은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의 이유는 우리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이해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외면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거절당한 기도의 아픔으로 우리를 위로해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겪는 모든 시험을 겪으셨기에 우리는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켈러 목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당신이 지나온 모든 자리를 친히 지나오신 분이시다. 지금 당신이 처한 어둠은 물론 그보다 더한 곳까지도 그분은 통과하셨다. 그래서 당신은 그분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다. 그분은 다 아시며 당신을 위로하고 힘주시며 끝까지 붙들어 주신다.” 이것이 크리스마스의 위로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백지 한 장
교회 청년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찬양 사역을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교회에서 찬양으로 봉사하던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앨범을 제작해주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음반을 제작해 본 경험이 저에게는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제일 먼저 꺼내 든 게 바로 ‘백지 한 장’이었습니다. 가본 적 없는 길은 ‘백지 한 장’과 같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들, 실천해야 할 항목들 그리고 만나야 할 사람들을 기록했습니다. 그 기록은 꿈의 발자국과 같은 글이 됐습니다. 그리고 음반 제작을 진행했고, 마침내 음반이 나왔습니다.
달란트 비유를 묵상하면서 한 가지 깨닫게 됐습니다. 백지 한 장을 그대로 두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두려움에 갇혀 있지 않아야 합니다. 손흥민 선수를 보면서 한 달란트의 위대함을 봅니다. 축구 하나만 잘해도 선한 영향력을 마음껏 펼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달란트 받았다 할지라도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매일 꿈을 백지 한 장에 작성한다면, 그 한 장에 악보를 그리면 노래가 되고, 글을 쓰면 시가 되는 울림이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열망과 준비
그리스도인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면 요한계시록의 실질적 마지막 절인 21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1). 예수님께서 속히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지체 없이 “오시옵소서”라고 응답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두 가지 흐름이 상존합니다. 정의와 불의, 희망과 절망, 선과 악, 삶과 죽음, 사랑과 미움이 함께 하는 등 상반된 극단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서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독특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 이 땅에만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기다림의 차원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오늘도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열망하며 맞이할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여기서 그리스도인은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열망하며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이 거룩한 감각을 잃지 않을 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확실해질 것입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대림절의 월드컵과 이주민 예수
사상 최초로 아랍 국가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났습니다. 우리나라의 16강 진출도 큰 사건이지만 대림절 기간 치러진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감동을 선사한 팀은 모로코 대표팀이었습니다. 26명의 선수 중 14명이 이주민 가정의 자녀였습니다. 모로코는 ‘엄마의 월드컵’을 만들어 갔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관중석에 있는 엄마를 찾아가 입었던 유니폼을 건넸고 엄마들은 아들에게 사랑의 키스를 했습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팀으론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관중들의 압도적인 응원과 더불어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부모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자 한 선수들의 투혼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모로코가 4강전을 치른 지난 18일은 유엔이 제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이었습니다. 마태복음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아기 예수도 태어나자마자 헤롯왕의 유아 학살사건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해 이주민의 삶을 사셨습니다. 이주민이었던 예수님의 삶을 생각하며 우리 주변 이주민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림절의 월드컵이었습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제 목숨을 잃으면
황해도 해주에 아주 충성스러운 머슴이 있었답니다. 어느 날 새벽 마주친 주인이 머슴에게 ‘오늘은 연평도에 갔다 와야겠다’ 했습니다. 이른 조반을 마치고 주인이 머슴을 불렀지요. 그런데 이 머슴이 없네요. 아무리 찾아도 온종일 코빼기도 안 보입니다. 주인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해 넘어 어둑할 즈음, 초주검이 된 머슴이 달려와 쓰러지며 말했습니다. “주인님, 연평도에 다녀왔습니다.” 이거 이 머슴 뭐지요. 다녀와야겠다는 말 떨어지기 무섭게 맨손으로 바다를 건너갔다 온, 이 화상을 어쩌면 좋겠습니까.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막 8:36, 새번역)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선생님은 그리스도십니다’ 하고 고백했습니다. 참 훌륭한 신앙 고백입니다. 그런데 그 직후에 예수님은 그에게 사탄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왜 무엇 때문일까요.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는 십자가 고난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영광만을 생각했던 것이지요. 조심해야 합니다. 십자가 없는 제자란 빈손으로 연평도에 다녀온 머슴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두 개의 땡땡땡
어릴 적부터 두 개의 “땡땡땡”을 부르며 자랐습니다. 하나는 “학교 종이 땡땡땡~”이고 또 하나는 “탄일종이 땡땡땡~”입니다. 먼저 불렀던 것은 ‘탄일종’이었습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교회에 다녔으니까요. 어려서부터 무심코 따라 불렀던 두 노래를 커서 생각하며 불러보니 하나님의 은총을 각각 담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교 종에는 일반은총이, 탄일종에는 특별은총이 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학교는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일반은총의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일상의 많은 것을 배웁니다. 수많은 과목을 학교에서 배웠는데 잘 못 하는 과목은 있었어도 빼놓을 과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모든 과목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일상을 하나님이 지으신 관점으로 보니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탄일종이 울리는 교회는 구원의 백성들이 모인 특별은총의 자리입니다. 이곳에서부터 복음의 종소리가 온 세상 멀리까지 울려 퍼집니다. 구원의 특별은총은 전율하는 삶을 자아냅니다. 아주 어릴 때 불렀던 ‘두 개의 땡땡땡’이 세상 끝날까지 불러야 할 노래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라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신 6:7~8)
미국의 사회학자 제임스 헌터는 ‘인격의 죽음’이라는 책에서 미국 공교육을 통해서는 정직 정의 친절 관용 같은 덕목을 길러줄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부분 교과 과정에서 인성 함양 덕목의 모델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를 모델로 했지만 그의 인격은 공교육이 아니라 흑인 아메리카 교회공동체를 통해 형성됐습니다. 교회공동체가 윤리적 기준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 세계관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도덕적 세계관은 가정 안에서 심어줄 수 있습니다. 신명기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 명령합니다. 가정에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을 맞이할 때, 말씀을 따라 생각하고 사고하는 삶의 모델이 필요합니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 말씀이 적용되는 삶을 나눠야 합니다. 손목과 미간에 말씀을 붙인다는 것은 부모님의 일상을 통해 전수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일상에 흐르게 하십시오. 자녀들은 그 대화 속에서 자라게 될 것입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죄에서 자유로워지는 삶
저는 목사로서 죄를 이기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수많은 금식과 새벽예배 시간부터 저녁까지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죄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오늘 나를 데리고 갔으면 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500권 넘는 기도의 서적을 읽었지만 죄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기도 중에 주님이 제게 주신 감동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 됐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노력도, 심지어 금욕주의적 삶도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없습니다. 중독적인 죄도 주님 안으로 들어가면 해결이 됩니다.
저는 하루를 시작부터 새롭게 합니다. 과거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는 시간을 갖습니다. 첫째는 영의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둘째는 감사와 찬양의 기도 시간을 아침 점심 저녁에 드립니다. 셋째는 말씀을 주야로 묵상합니다. 생각과 마음을 예수님께 집중하고 동행하면 주님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십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