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표절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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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학 문예창작과 필독도서(펌글)
다음 글은 디시인사이드 무갤에서 나온 글인데요, 원래 글쓴이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글도 제가 참고용으로 보관했던 글입니다.
비속어를 빼고,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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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학속의 에로스 /디터 벨러스호프/안인희/을유문화사 200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아메리칸 싸이코까지
말 그대로 소설 속에 나타난 성적 욕망에 관한 분석 비평집이다.
'에로스'에 촛점을 맞추는 것 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책들이 뭔지 살펴보고 읽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읽지 않은 작품도 무난히 파악할 수 있지만, 언급되는 책들 자체가 문학사에서 중요하니 한번 정도 꼭 읽어보면 좋을 듯. 발자크의 <Peau de chagrin>을 <마법가죽>으로 번역 해논 것이 인상적이었다.
문장이 어렵지 않으니 .
2. 논문과 리포트 잘 쓰는 법-구상에서 완성까지
/사와다 아키오/이명실/들린아침 2005
대학교에서 교양을 비롯한 기본적인 레포트나 논문작성에 필요한 실질적인 개요를 알려준다.
움베르트 에코의 <논문 잘쓰는 법> 보다 축약 되어 있고, 필요한 부분이 많이 담겨져 있다.
서평 보고문을 작성하는 간단한 방법도 있어 유용.
3.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모멘토 2006
-일기쓰기부터 소설 쓰기까지, 단어에서 문체까지
글쓰기 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딱딱하지 않다.
글을 쓰면서 맞닥 들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물음부터 퇴고 순간까지 작가는 친한 동네 형처럼, 과외 선생님처럼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두께만큼 내용에도 충실하다.
예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소설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는 장점도 있다.
4. 유혹하는 글쓰기-스티븐 킹의 창작론/김진준/김영사 2002
좋은 책은 내용과 상관없이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소설처럼 시작해서 한 순간에 독자들을 몰입시킨다.
이 몰입이 바로 <유혹하는 글쓰기>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이 책은 스티븐 킹의 자전적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어릴적 부터 글을 쓰면서 겪어야 했던 개인적인 문제들이나 그를 둘러싼 문학세계와의 마찰. 작가로서의 고뇌가 문학을 시작하는 독자들에게 간접 체험을 가능케 한다.
단, 친절하게 모든 것을 다 설명해 줄 것이라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실망을 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스티븐 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작가를 더 자세히 알게 되서 좋을 지도 모르지만.
5. 문학의 이론/R. 엘렉 A. 웨렌/이경수/문예출판사 1992
R 웰렉과 A 워렌이 같이 쓴 문학의 전반에 관한 책이다.
작법서라기 보다 문학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역사,비평,이미지,운율 등 문학과 관련된 개념어 사전에 가깝다.
작품 발췌는 영어 원문과 병기 표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주석이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한번 쯤은 학부시절 때 읽어 봄직하다. 과제나 비평문을 작성 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6. 현대 문학이론
(1) A. 제퍼슨 D. 로비/송창섭 외/한신문화사 1995
(2) 레먼 셀던/윤홍로 외/백의 1995
(3) A. 제퍼슨 D. 로비/김정신/문예출판사 1994
문예 비평 사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정신분석, 마르크스, 구조주의, 신비평 등 현대에서 가장 많이 분석의 틀로 작용되는 내용들을 충실히 담았다.
LP에서 나온 <비평이론의 모든 것>이 <위대한 개츠비>를 중심으로 이 책보다 자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7. 몰락의 에티카-신형철 평론집/문학동네 2008
좋은 서평이란 것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해당 텍스트를 읽고 싶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글쓴이의 지식은 뽐내지 않으면서도 읽는 사람의 이해를 돕는 충실한 이론들.
그리고 그런 이론들을 사용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자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문학동네에서 평론을 하고 있는 신형철 문학평론가의 글은 배울점이 정말 많다.
그가 사용하는 이론이나 책들에 허우적 댈 것이 아니라, 문장과 분석 방향에 중심을 맞추고 보길 바란다.
대학 생활동안 수 많은 서평을 작성하게 될 것인데, 좋은 서평이 무엇인지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차이가 큰 것 같다.
8. 불멸의 작가 위대한 상상력/권정관/개마고원/ 2008
<달과 6펜스>의 작가 서머싯 몸이 뽑은 최고의 작가 10명과 그 작품들에 관한 책이다.
<오만과 편견><적과 흑><보바리 부인><발자크><고리오 영감><모비딕><폭풍의 언덕>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것 같은 작품들이다. 그나마 생소할지도 모르는 것은 헨리 필딩의 <톰 존스>다.
이 책은 작가론에 관한 것이고, 위대한 작가들이 명작을 잉태하는 과정을 서술한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책들은 고스란히 밀란 쿤데라의 <커튼>이나 제임스 우드의 <소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도 다루어진다.
9.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심성완/민음사 1983
문예 이론에서 발터 벤야민을 모르고 갈 수는 없다.
적어도 학부시절에 한번은 듣게 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책이다.
마치 에세이집 처럼 챕터 별로 그의 문학에 관련된 개인적 경험들로 시작한다.
그 문을 열면서 벤야민은 가장 먼저 자신의 어린시절 성적 치부들을 드러내고,
도서 수집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독자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경매에 참가해서 희귀본을 빚을 내 구하는 모습이나 어떤 정해진 틀 안에서 도서 수집 컬랙션을 짜고, 그것을 온전히 소유했다는 느낌을 받는 모습. 그리고 뒤 이어 찾아오는 혐오감과 사지만 읽지 않는 수집광의 모습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작가와 독자들이 친해졌다 싶으면 은근 슬쩍 문예 이론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내용 이해는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앞에서 벤야민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아버린 독자들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더라도 그 말을 할때 그가 짓는 표정을 떠올릴 수는 있다.
발자크의 <Peau de chagrin>을 <상어 가죽>으로 번역했다.
10. 문장강화
(1)(이태준의) 문장강화/김종년/랜덤하우스코리아 2008
(2)필맥 2008(3)범우사 2007(4)임경택/창비 2005 ......
이태준이 지은 <문장강화>는 이미 고전이다. 강화는 돌파구를 찾는게 아니다. 요령을 피우는게 아니다.
스스로 단단해 지고 강해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연습하는 용도를 충실히 구연한다.
우리말의 적절한 쓰임, 음율 등을 선배 작가들에게 예시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번역 소설들을 주로 텍스트로 선정하는 다른 작법서들과는 달리 <문장강화>는 우리 말과 우리 문장을 다루고 있어, 작가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11. (밀란 쿤데라) 커튼 -소설을 둘러싼 일곱가지 이야기
/박성창/민음사 2012,2008
문창과에서 교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작가들은 세르반테스, 헨리 필딩, 플로베르, 발자크, 라블레다.
밀란 쿤데라는 이 작가들을 토대로 산문성, 폅진성(리얼리티), 소설가와 세계, 유머, 여백 등을 다룬다.
전문적이며 소설 쓰기에 깊은 통찰이 담겨 있는 글이다. 기본적으로 에세이 형식과 비평이 함께 들어가 있다.
예시 분석이 잘 되어 있어 애매모호한 개념도 종국에는 이해하게 된다.
밀란 쿤데라가 고국인 체코를 문학의 작은 콘텍스트. 즉 변방으로 여기며 자신은 유럽 문학의 본류에 편승하려고 하는 생각은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긴 하다. 개인적인 푸념이 좀 과하게 드러난 것 같다.
비슷한 처지의 오르한 파묵(터키)은 오히려 자신의 색깔을 지키면서 노벨 문학상도 탔는데 말이다.
오르한 파묵의 <소설과 소설가>는 <커튼>과 비교하면 평이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12.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로버트 맥기/고영범 외/황금가지 2002
시나리오 전반을 다루고 있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20가지 플롯>이나 <심산의 시나리오 워크숍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도 추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요것도 추천)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실질적인 작법서인 만큼 시작과 끝까지 상당히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13. 소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제임스 우드/설준규 외/창비 2011
창비 특유의 된소리 법칙이 조금 걸린다. 원문을 살린다고 했는데 전혀 살린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원문으로 체홉은 째홉에 가깝고, 똘스토이는 딸스또이에 가깝다.
번역도 거지 같다. 그러나 내용은 정말 좋다. 기본적으로 <커튼>과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유간접화법' , '세부사항' ,'작중인물' 같은 부분은 소설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들이다.
전반부까지는 <커튼>보다 좋은 인상을 받았다. 후반부에는 다소 지루하다.
플로베르에 대한 찬사로 책의 절반을 장식한다. <마담 보바리> <감정 교육> 꼭 읽어라.
나는 체호프의 소설들을 인용한 것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14. 그 이외
문학과 지성<비평이론의 모든 것>, 펭귄클래식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을유문화사 <헤럴드 블룸의 독서 기술>.
+ 프로이트, 융, 라깡, 데리다, 소쉬르, 르네 지라르, 푸코, 에코, 지젝 등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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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추가
15.(움베르트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김운찬/열린책들 2009,2007
16. 비평이론의 모든것- 신비평에서 퀴어비평까지/로이스 타이슨/윤동구/앨피 2012
17. (해럴드 블룸의) 독서기술/윤병우/을유문화사 2011-세익스피어에서 훼밍웨이까지 작품으로 읽는 문학 독법
18. 소설과 소설가/이난아/민음사 2012-오르한 파묵의 하버드대 강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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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내용이 충실합니다.
이걸 확인하고 정리하는데 몇달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원본이 다른 사람의 게시물이었습니다.
어찌되었던 표절 행위에 해당됩니다.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첫댓글 책을 쓰는사람과 읽는사람의차이가 있지요
읽다가 재미없음 우린 던져버리면 그만인데
심사숙고해서 많은 시간과공을 들여 썼을 작가의 입에선,,,
어렵습니다
우리 카페나 다음 사이트에서 잘 팔리는 내용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압니다
제 취향과 맞지 않고 시간이 없네요
그리고 요즘 다른데 정신이 팔려서~~~
지는 무조건 읽는 쪽이요
읽기 중독
쓰고 싶어질 때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