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북의 서민주거지인 노원구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이 강남에 집중된 관계로 불편을 감수하며, 동부간선도로 또는 지하철에 시달리면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노원구에 직장 등 상업시설 인프라가 적어 생계를 위해 직장이 있는 타지역으로 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인식되고 있는 곳인데,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 또는 국가적인 비용낭비(유류비, 교통체증 등에 의한 시간낭비 비용 등)를 절감하기 위해서도 직주근접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토건사업을 지향하고, 시민복지에 치중하겠다는 구청장님께서 강남북 차별을 더 만들고(또는 용인하고) 계시니 아이러니할 따름입니다.
대표적으로 KTX의 수서발 계획확정 및 삼성역 주변 개발계획 등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강북의 편의는 처음부터 도외시 한 것으로 현재도 서울역/용산역으로 KTX를 타려면 1시간을 이동해야 하기에 차로 직접 지방으로 가는게 더 빠른 상황에서 수서역을 시발역으로 확정하면, 강북/노원/의정부 등은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에 대해서 서울시에 제대로 항의는 하시는 겁니까?
또한, 노원구는 서울시 전체의 16%를 차지하는 24,374세대의 임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곳으로, 서울시 평균인 6,267세대의 3배가 넘고 종로구의 550세대에 비하면 무려 44배나 됩니다.
이에따라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53%가 복지비로 사용됩니다.
유휴지에 상업건물을 지어 세수를 확대하고 활용해야 예산도 확보되고, 주민들의 직주근접으로 인한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는데,
1. 노원구 상계동 712-5번지 일대 가스공급설비 부지(457가구) 2. 서울 노원구 하계동 중고차매매시장 부지(291가구) 3. 노원구 공릉동 120-10호 토지 4. 노원구 하계1동 251-9번지 서울온천옆 고교부지
식으로 계속 임대아파트만 강남이 아닌 노원구에 짓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런 것이 서민정치요? 정책입니까? 이로인한 강남북 차별과 계속 벌어지는 지역격차는 어떻게 해소하시려는 겁니까? 또한,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예정지 또는 국제고 유치 예정지인 금싸라기 땅을 임대아파트로 채우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노원에 사는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가요? 균형발전 및 서민복지에 신경써주셔야 할 분이 시장님과 구청장님 아닌가요? 임대세대 들은 강남에 살면서 편의/복지 시설 헤택을 누릴 수는 없는겁니까?
또 하나의 예를 들겠습니다.
1999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2015년 완공 예정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노원구 월계1교~의정부 시계 구간 )가 사업비 부족으로 지연되면서 공정률이 10월 현재 34%에 머물고 있습니다. 국비와 시비가 함께 투입되는 이 사업에서 시 재정만 투입되는 구간의 공정률은 24%로 전체 구간 공정률을 크게 밑돌고, 총사업비 385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에는 이미 1090억원이 투입됐지만 서울시는 올해 재정 부담을 이유로 서울시 구간인 1공구에 예산 10억원만 편성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서울시는 삼성역을 개발한다고 하니, 이런 차별이 어딨습니까? 기존 사업도 지지부진 하고, 임대아파트만 건설하려고 하니, 구청장님의 임대아파트 건설 찬반의견을 정확한 이유와 함께 듣고 싶습니다. 만약 반대한다면, 그에 대한 걸맞는 노력은 하고 계신지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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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변명은 필요없고 어던 명목이든귀중한 땅에 더이상 임대주택은 안된다는게 한결같은 주민들의 요구다. 그 좋은 위치에 있는 땅들을 주거시설로 빠꼼히 메우는게 노원발전에 무슨 도움되는가? 주민들이 반대하는걸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서울시와 짜고 말같잖은 추악한 짓하는건데 주민 모아놓고 장광설 때려봐야 욕바가지나 잔뜩 쓰는 꼴일걸.
얼마 안남은 땅을 국제교육도시답게 국제고를 유치해야지~ 노력도 안하고 그게 진정 노원구를 위한 길인지!~
첨단친환경으로 만드는 아파트는 아파트 아닙니까? 아파트가 세계1위인데 아파트를 왜 또 짓나요? 국제고는 이제 물건너 갔네요~ㅠㅠ
동부간선도로도 강남에선 진입이 편하지만 강북에서는 우회하는 일이많죠 이것도 차별입니다
친환경 아파트를 무료로 주던, 에너지 제로던 예산 많고, 살기좋은 강남에 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