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웃긴 질문이긴 하지만..
겨울에 면허 따고 이제 운전연수했는데 내일이면 연수 마지막 날이랍니다.
연수 신청하기 전에 고민 많이 했어요.
전문학원에서 연수받을까, 아니면 개인강사한테 연수받을까..
저희 신랑은 전문학원에서 연수배우라고 하더군요.
보험 때문에 개인연수하면 낭패 볼 수 있다고..
근데 제가 2종 수동을 땄거든요.
학원에서도 2종 수동은 거의 한 두명 정도 배우는데 그때 강사가 영 맘에 안 들었어요.
만약 학원에서 연수하면 그 강사한테 연수 받을 확률이 거의 90%라서
용기?를 내서 개인연수 하시는 분한테 연수 받았거든요.
확실히 건성으로 해주는 학원강사보단 훨씬 낫긴 한데
이 강사가 그러더라구요
"연수 다 받아도 혼자서 바로 몰지말고 한달 정도는 옆에 한명 태우고 다녀야겠다"고요..
제가 아직 차폭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서
자칫하면 오른쪽에 정차해놓은 차를 긁을 가망이 높다네요.
제가 봐도 아직 왕복 2차로에서는 좀 벌벌대고요..--
강사까지 저렇게 말하는데...또 사기저하-_-;;
운전면허따고, 연수까지 받고 나신 분들.. 어떻게 하셨어요?
보통 연수는 10시간 받는데..그거 받고 바로 혼자서 모셨나요들?
저희 신랑이 저녁에 일찍 들어오고 주말마다 쉬고 그러면 도움을 청하겠는데
그게 아니거든요. 거기다 맨날 피곤해하고 해서..--
에라..혼자 나가볼까 하다가도 혹시나 다른 차를 박거나, 긁는다면 어떻게 하나..
아직 차폭에 대한 감각이 없는 상태에서 몰고 다녀도 되나-_-
걱정입니다.
다른 분들 경험을 듣고 싶네요.ㅠ.ㅠ
첫댓글 신랑차가 아니고 본인차라면 과감히 용기내서 걍 몰고 나가세요.. 저두 신랑차 몇번 운전할때는 할때마다 너무 긴장되고 사고도 2번이나 저질렀는데.. 제차 생기고 두렵긴했지만 용기내서 운전하고 나갔어요.. 조심스럽게 천천히 다니다 보니 저절로 되던데요.. 두려움을 떨치고.. 운전은 어차피 해야만 늘어요.. 차폭은.. 저두 첨엔 잘 몰라서.. 운전석에 앉았을때 보닛왼쪽모퉁이가 왼쪽차선에 맞물리게 몰면 어느정도 맞던데요.. 용기내서 안전운전하세요!!
차폭에 대한 감각은 하루 아침에 알아지는게 아니라 자꾸 몰고 다니셔야 한답니다. 연수10시간은 좀 적은것 같은데요. 조심해서 잠깐씩이라도 하시면 감이 온답니다. 저는 반대차선에서 살다와서.. 작년에 20시간 개인연수 다시 받았어요. 근데 차가 넓고도 긴 뉴그랜져라서. 첨엔 정말 힘들었어요. 근데 매일 아침 딸아이 어린이집 데리고갔다 또 데려오다보니.. 어느새 적응이 된듯합니다..^^
전 운전학원등록하고 면허손에 쥐는데 한달걸렸어요...돈들어그렇지 쉽더군요...연수없이 바로 차몰고 나갔습니다...남편이 한시간, 운전한달경력인 동생이 한시간 연수해줬어요....초보라 벌벌 기어다니니 옆에서들 난리였죠...천천히 다니니 다른차가 와서 제차를 앞지르려고 하다가 박더라구요...한번도 주행중 제가 사고를 낸적 없구요...주차는 네모서리 한군데 성한데 없이 다박았었습니다...6개월정도 200만원짜리 중고차 실컷 긁고 타다가 중고차팔고...새차 뽑아서...1년 잘끌고 다닙니다...무조건 나가야해요...
연수 8시간 받고 그 담날부터 바로 동네한바퀴 돌기 시작했어요. 매일 조금씩 동네 천천히 다니시다 보면 감 오실거에요. 운전도 단순기능이라 자꾸 하시는거밖에는 답이 없어요. 근데 초보는 옆에 누구 있으면 긴장해서 더 힘들텐데요...
전 면허 딴지 11년만에 연수받아 운전하는데요.첨에는 학원에서 10시간 개인에게 10시간하고 바로 운전하고 다녔어요.개인연수받을땐 집에 차로 고속도로 타서 갔다오고 나서 자신감 생기더군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저도 천천히라도 나가봐야겠네요. 근데 도로에서 30~40 밟고 다니면 욕들 안할까요? ㅋㅋ
저 몇년 장롱면허로있다가....아가태어나고 넘 힘들어서 울신랑한테 연수좀 받았구요....바로 운전대 잡았네요....첨엔 집근처 골목만.....큰길은 친정(7분거리)만 다니다가....조금씩 다니기 시작했지요...운전은 안전운행이 필수지만 조금의 무모함?도 있어야겠더라구요....물론 우리차 여기저기 영광?의 상처들이 있지만서리
신랑보고 차 앞에 뿔 달아 달라고 하세요.. 자동차 용품코너에 가면 뿔 팔거든요.. 그걸 범퍼에 달면 차폭이 눈에 보이니깐 훨씬 편하더라구요.. 보기는 별로 안 좋아요.. 전 뿔달린 마티즈 열심히 몰고 다닙니다..
저도 7년 장롱면허 작년에 개인연수받고 빛을 봤는데요 총12시간 연수받고 하루 친구태우고 진땀흘리며 운전했더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면서 혼자서도 잘해요가 되었네요^^ 참 옆에 태운 친구는 운전 못하는 친구였지만 기냥 안심이 되었어요^^ 남구근처 사심 황령산 드라이브 코스 왔다갔다 하시면서 연습하시고 금정구면 범어사 연습코스로 너무 좋던데요 저도 일년정도 운전했는데 아직도 사실 차폭 감각 그닥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늘 긴장해서 운전해 그런가 사고는 없었네요
저두 운전면허는 있는 데 차 아직 못몹니다.. 연수받아서 해야 하는데.. 수동이 영 어렵드라구요.. 오토는 대충 되던데 이러다가 못하게 되는건 아닌지 ....ㅠㅠ
수동이 더 잼있지 않나요 전1종이지만 우리차가 수동이라 자동 보담 편하더라구여 운전도 용감해야 함니다. 용기를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