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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나라 일본으로 꽃놀이 떠나기
봄이 오는 소식, 벚꽃전선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연두빛을 뽐내며 돋아나는 새싹과 탐스러운 꽃송이들 아닐까. 특히 봄맞이 꽃놀이의 대명사처럼 느껴지는 "벚꽃구경"은 머리 위로 드리워진 분홍빛 꽃가지와 바람결 따라 나부끼는 여린 꽃잎들로 여심, 남심 할 것 업이 모두 설레게 하는 풍경이다. 그래서인지 봄이 오면 여의도 벚꽃축제를 비롯하여 진해 군항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꽃놀이가 한창이다. 친구, 가족, 연인 모두 이 봄의 낭만을 만끽하고자 봄 소풍을 나서는 것이다. 그러나 해마다 꽃놀이 명소로 소문난 곳을 구석구석 다녀왔다면 이제 좀 더 새로운 곳을 원할 법도 한데...
혹시 당신이 진정, 운치를 아는 한량( 또는 한량 기질이 다분한 사람) 이거나, 환상의 벚꽃 풍경을 사진이나 캔버스에 담고픈 예술가, 또는 이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무사히 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자축하고자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올 봄에는 벚꽃의 고향 일본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재밌게도 일본에는 "밪꽃전선"이라는 것이 있다. 장마전선은 들어봤어도 벚꽃전선은 처음 들어본다고? 우리나라에선 쓰지 않는 말이지만, 벚꽃 개화시기를 예상한 날씨지도로, 규슈에서부터 피기시작해 북해도에 이르기까지 일본 전국이 벚꽃색으로 물드는 시기를 추측해볼 수 있다.
* 벚꽃전선 홈페이지 => http://sakura.weathermap.jp/
후쿠오카: 3월 20일
도쿄: 3월 26일
나고야: 3월 24일
오사카: 3월 27일
니이가타: 4월 12일
센다이:4월 14일
삿포로:5월2일
위 벚꽃전선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지역을 클릭하면 좀 더 세밀한 지역까지 개화 예상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개화 예상일로부터 일주일 가량이 절정으로 벚꽃이 흐드러지는 시기라고 하니, 여행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우리나라 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우리나라 이상으로 "꽃놀이"를 사랑하는 일본. 봄에는 하나미(꽃구경), 가을에는 츠키미(달구경)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벚꽃을 맞이하는 것은 그들의 문화에서도 큰 자리를 차지한다. 벚꽃"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컨텐츠냐면, 벚꽃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브랜드에서 벚꽃(사쿠라)을 주제로 한정판 아이템을 잔뜩 출시할 정도.
예를 들면 차 브랜드에서는 소금에 절인 벚꽃잎을 가지고 사쿠라 티 등이 나오기도 하고, 패션 브랜드에서는 은은한 핑크빛과 벚꽃잎을 모티브로 한 가방이나 소품들이 나오는 것 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면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사실.
주말에 후딱 다녀오는 여행이라면 2박 3일 일정의 규슈를, 후지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절경을 만나고 싶다면 시즈오카를, 일본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밤풍경 속에 녹아든 벚꽃이 만나고 싶다면 요코하마를 추천한다. 혹시 초여름을 앞두고 봄의 정취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삿포로도 좋을 듯 하다.
사실 일본 어딜가든, 봄이라면 벚꽃 만발한 풍경을 쉽게 만날 수 있을테니 여행지와 개화시기 정도만 미리 확인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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