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룸의 전동침대 ‘아르지안’은 작년 8월 첫 출시 이후 전동침대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전동침대는 매트리스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다.
아르지안은 일룸의 전체 침대군 매출액을 60% 이상 성장시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룸은 올해 초 폭 150㎝ 퀸 사이즈와 120㎝ 수퍼싱글 사이즈로 다각화했다. 부부 간 수면 유형과 신체 특성이 다른 만큼 매트리스를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아르지안 업그레이드 버전은 2월 초 출시 이후 현재 4배가량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아르지안 트윈형은 독립적인 플랫폼을 갖춘 폭 90㎝ 싱글 침대 2개를 나란히 놓은 형태다. 두 개를 붙여 킹 사이즈의 부부 침대로도, 침대를 분리해 단독형 싱글 침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침대별로 등판과 다리판 각도 조절이 가능해 다리가 자주 붓는 아내는 다리판 올림 자세, 코골이가 심한 남편은 등판 올림 자세를 따로 선택할 수 있다.
세계 1위 덴마크 리낙사의 모터를 사용해 각도 조절 시 소음을 최소화했다.
△패밀리침대의 대명사 한샘 ‘스테디’, 옵션 확대한 스테디2 선봬
한 TV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침대 두 개를 붙여서 온 가족이 함께 자는 모습이 공개됐을 때, 시청자들은 그 침대를 찾으려 방송사 게시판을 도배했다.
당시 국내 유명 브랜드에서는 이런 제품이 없었는데 한샘이 처음으로 패밀리 침대를 선보였다. 2014년 12월 출시한 한샘의 첫 패밀리침대 ‘스테디 1’을 중심으로 국내에도 패밀리침대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18개월간 1만세트 이상 팔렸다.
이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스테디 2’를 선보였다. 스테디 2는 출시 한 달 만에 1000세트 이상 팔렸고 다시 6개월 만에 1만세트를 돌파했다.
인기 비결은 선택 옵션이 많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퀸과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를 결합하는 방식뿐이었는데, 다양한 가족 구성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 결합 옵션을 확대했다. 수퍼싱글 2개를 결합하거나 퀸과 수퍼싱글, 퀸과 퀸까지 결합 가능하다. 매트리스가 밀리지 않게 잡아주는 프레임의 성능도 개선했다.
△베스트셀러 소파에 리클라이너 기능 추가한 현대리바트 ‘그란디오소 에스’
현대리바트는 ‘좋은 소파는 좋은 가죽에서 비롯된다’는 콘셉트로 가성비가 뛰어난 소파를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작년 하반기 출시한 그란디오소는 이탈리아 가죽전문회사인 다니(DANI)의 가죽을 사용해 인기를 끌었다. 이 가죽은 명품 브랜드와 해외 자동차 브랜드에서 사용한다.
이 소파는 현재까지 1만개 이상 팔리면서 현대리바트가 역대 가장 많이 판매한 소파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리클라이너 기능을 더한 그란디오소 에스는 최근 인기를 끄는 리클라이너 시장을 공략한 제품이다. 벽에 딱 붙여서 설치해도 리클라이너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리클라이너 작동 버튼을 팔걸이 안쪽에 설치해 옆면도 벽에 붙여서 쓸 수 있다. 컵 받침, 리모컨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고 USB 충전 기능도 더했다.
문수아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