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는 1979년 간호교육 일원화를 제1차 장기사업계획에 포함시키고 정부에 정식으로 건의하는 등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1984년 문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간호교육제도의 4년제 일원화 추진에 대한 본회 제의에 동의한다는 답변을 얻었으며, 전문대학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간호전문대학장회가 간호교육제도 일원화에 적극 협조할 것을 확인하였다. 이같은 정부와 간호전문대학장의 공조를 토대로 1985년에 공청회를 열어 간호교육제도를 4년제로 일원화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였다. 1987년에는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의 단계적 추진에 대해 민정당의 확약을 받았으며 1988년에는 문교부 장관으로부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방대학을 4년제로 승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 본회는 1989년에 간호교육 일원화를 위한 특별사업위원회를 구성하고 간호교육제도 4년제 일원화 원칙 아래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억제 및 입학정원 동결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였다. 이듬해 대의원총회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으나 문교부는 4년제 일원화는 학제 다양화 추세에 맞지 않으며 관련 분야의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반대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간호교육제도 4년제 일원화를 위해 3년제 전문대학의 신증설을 전면 억제하고 4년제 대학에 한해서만 입학정원을 증원하는 한편 준비된 전문대학의 4년제 승격을 지원하고 학사학위 취득 경로를 확대하는데 주력하였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으로부터 간호교육제도의 4년제 일원화를 약속받았으며, 2004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으로부터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2005년에는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및 실무자에게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여 4년제 일원화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및 증원 억제를 합의하였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6학년도부터 4년제 대학(65개교)이 3년제 대학(63개교)을 앞지르기 시작하여 2009년 현재는 4년제 대학 73개교, 3년제 대학 59개교로 4년제 대학이 3년제 대학 수를 크게 앞질렀다. <표 1> 연도별 간호교육기관 현황
|
<표 2> 지역별 간호교육기관 현황(2009)
|
본회는 전문대학 신·증설 억제와 함께 전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들의 간호학사 학위 취득 경로를 확대하기 위해 1991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간호학 전공과정을 설치하고 1992년 독학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1996년 간호사 학사학위 특별과정(RN-BSN), 2006년에 학점인정제도, 2008년에 전공심화과정을 도입하였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1991년 보건위생과에 간호학 전공과정을 설치한 후, 1992년에 전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3학년 편입생을 모집하였다. 1994년부터 모집인원을 2,500명으로 증원하였으며, 2003년에 간호학과로 독립하였다. 간호학 독학사 제도는 1990년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1992년 독학학위 전공과정에 간호학 전공분야를 개설하면서 시작되었다. 전문대학 간호과를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 간호학과에서 3년 이상 수료 또는 105학점 이상을 취득한 사람이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1~3단계를 거치지 않고 마지막 단계인 학위취득 종합시험만 치르면 된다. 시험과목은 총 6개로 △전공 4과목 - 간호연구방법론, 간호과정론, 간호지도자론, 간호윤리와 법 △선택 2과목 - 국어, 국사, 외국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중 하나 선택) 이다. 자세한 내용은 평생교육진흥원 독학학위제(bdes.nile.or.kr) 참조. 간호사 학사학위 특별과정(RN-BSN)은 1996년 연세대 간호대학에서 처음 개설되었으며, 2009년 현재 22개교에서 개설하고 있다. <표 3> RN-BSN 개설 대학 및 입학정원
|
학점인정제는 2006년 15개교에서 시작하여 2009년 현재 4년제 10개교, 3년제 18개교 등 28개교에서 개설하였다. <표 4> 학점인정제 개설 대학
|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2008학년도에 도입되었으며 2009년 현재 16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표 5> 전공심화과정 개설 대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