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9.(화) 주식 시황분석 - 증시 급락, 겉으로 드러난 악재보다 '저성장'이 문제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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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차트]

[코스닥 차트]

8일 코스피는 46.42포인트, 2.20% 하락한 2,064.17, 코스닥은 25.45포인트, 3.67% 하락한 668.72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 급락은 두 가지 악재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더 좋게 나오면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었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동시에 원화 약세가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이로 인한 유동성 확장을 기대했던 증시가 실망할 수 있는 재료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일본의 경제 보복 장기화 우려 때문입니다.

지난 6월 30일 G20 정상회담 종료 직후 일본이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종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이후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속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우리 내부에서 정부가 잘못했네, 대통령이 잘못했네, 대법원이 잘못했네, 기업이 잘못했네 하는 분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우리가 특히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일본이 노리는 시나리오대로 움직여서는 안 되는데, 일부 못된 정치 세력들이 이를 기회로 활용하려 하고 있고, 포털 사이트에서 반정부, 친일적인 내용의 글과 기사 댓글을 상위에 랭크시키는 등의 못된 짓을 조직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전에 말했듯 광복 이후 친일파들에 대한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나라 팔아먹은 놈들과 그 후손들이 아직도 잘 먹고 잘 살면서 대한민국의 정치와 사회, 언론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얼마전 한 경제방송에서 진행자라는 사람이 왜 우리는 반도체 소재 수출을 규제한 일본만 비판하고 한일 청구권 협정 조약을 어겨서 그 원인을 제공한 우리 정부와 대법원은 왜 비판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토록 천박한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이 방송 진행자이고 대학 교수라니.. 이런 사람이 우리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나 있을지 참으로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한일합병조약) 제 1조]

"한국 전부에 관한 일체의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본국에 넘긴다."

당시 내각총리대신 이완용이 앞장서서 일본과 체결한 경술국치 조약 1조의 내용입니다.

일제가 한일합방, 한일합병, 한일병합 등의 그럴듯한 용어를 사용하여 강제 체결한 불법 조약으로 우리는 이날을 '경술국치'라고 부릅니다.

경술국치 이후 35년간 수많은 우리 국민들이 무참히 살육당했고, 수많은 우리 국민들이 강제 징용되어 노역에 시달리다 죽어 갔으며, 수많은 우리 아이들이 성노예로 끌려가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다가 죽어야 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옛날 일이고 나와 상관없는 일 같지만 고작 7~80년 전까지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910년의 경술국치가 우리 세대에 또는 우리 아이들 세대에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친일파를 제대로 단죄하지 못했기 때문에 만약 그러한 일이 재발한다면 어쩌면 더 많은 친일파들이 서로 나서서 나라를 팔아먹으려 할지도 모른다는 슬픈 걱정까지 하게 됩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그 자체보다 이를 빌미로 정부와 대법원을 흔들고 일본의 입장을 옹호하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친일 세력들이 아직도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 더 무섭고 우려스럽습니다.

이들이 일본 제국주의 편에 서서 대한제국 황실을 흔들고 나라를 팔아 먹었던 이완용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카페는 정치, 역사 카페가 아니라 주식 카페이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라는 악재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이나 이날 시장 전반의 급락으로 이러한 우려는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우리 증시가 급락했다고 해서 곧바로 강하게 반등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높게 가져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날 증시 급락의 기저에 깔린, 겉으로 드러난 악재보다 더 우려스러운 '저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당 기간 지속되며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는 답답한 장세가 예상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날 증시 급락의 기저에 깔린 가장 큰 악재가 '저성장'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강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단기로는 우리보다 월등히 우수한 일본의 소재산업을 인정하되, 그에 버금가는 혹은 그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소재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할 것이고, 최근 잇단 악재로 급락한 제약/바이오주 중에서도 '옥'을 가려서 선별 투자하는 전략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날 도매급으로 거의 모든 업종과 종목이 급락했는데, 바로 다음 날인 9일 어떤 업종과 종목에서 가장 먼저, 가장 강하게 반등이 나오는지를 눈여겨 보면 향후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어느 정도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춘하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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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친일파, 청산해야 나라가 바로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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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2]

힙없는 나라와 백성은 언제나 탐욕의 전체주의 집단에 당하는 것이 역사의 냉엄한 교훈입니다..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반일, 항일 보다는 극일의 길로 가도록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불행히도 아직도 우리에게는 지도자는 없고 권력자들만 있어 일본이 우리를 계속 깔보고 있지요.
언제까지 과거청산, 일제청산 타령만 할건지......

[우아한뽀삐]

시황 감사합니다.
일본하고 친일파놈들 부들부들 💣

[배우고싶어서]

감사합니다.

[금샘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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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91]

시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