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와 천연감미료, 어떤 것이 좋을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이 생각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포도당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면 식욕이 돋고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 음식을 섭취하면 뇌의 쾌락 중추가 자극되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하는데요. 그렇기에 단맛을 위해 요리를 할 때면 감미료를 넣습니다.
예전에는 단맛을 위해 설탕을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설탕 대체품에 대한 사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단맛을 내는데 필요한 인공감미료와 천연감미료 중 어떤 것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되는 천연감미료
우리가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의 이유는 여러 맛을 느끼기 위함인데 모든 음식에는 공통으로 들어가는 맛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단맛인데요. 단맛을 느끼게 하는 재료는 모두가 알다시피 바로 사탕수수를 통해 얻는 설탕입니다.
음식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우리 몸 또한 과도하게 당을 섭취하게 되었고 그 결과 몸 안에 당 수치가 올라가게 됨에 따라 건강마저 위협하게 되었습니다. 과도한 당 섭취는 여러 만성 질환을 동반하기에 반드시 조절해서 섭취해야 하는데요. 그에 따라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감미료가 나오게 되었고 최근에는 여러 요리에 설탕을 대신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천연감미료의 종류는?
천연 감미료는 자연에서 유래된 성분으로 만든 감미료를 말하며 설탕, 꿀, 메이플 시럽, 자일리톨, 스테비아, 아가베 시럽 등이 대표적인 천연 감미료입니다.
▶올리고당은 대장 내의 착한 세균인 비피두스균의 증식을 도와주며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껌의 재료로도 많이 알고 있는 ▶자일리톨은 골밀도를 높여줘 골다공증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수백 배 더 달며 열량이 거의 없으며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춰주며 혈당 수치 또한 낮춰줍니다. 하지만 요리에 쓰면 쓴맛이 나고 적정량 이상 섭취 시 위장 장애, 구토,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에리트리톨은 혈관 기능을 개선하며 산화 스트레스로 말미암은 손상을 억제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장내 세균의 균형을 방해해 소화 장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란 무엇일까?
인공감미료는 쉽게 이야기해서 식품에 단맛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적 합성품을 뜻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설탕, 포도당, 꿀과 같은 천연감미료와는 다르게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 낸 것이며 단맛이 천연감미료에 비해 높기에 식품을 만들 때 널리 사용되었으나 인체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이 알려져 사용이 한때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인공감미료는 1일 기준치 내에서 섭취할 경우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알려져 사용이 허가되고 있습니다.
인공감미료의 종류는?
인공 감미료는 단맛을 가지고 있는 화학적 합성품으로 아세설팜칼료, 아스파탐,수크랄로스 등이 해당되는데요,
우선 ▶아세설팜칼륨이라는 설탕보다 약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가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코카콜라 제로, 다이어트 펩시 등에 주로 사용되며 암 유발의 가능성이 있지만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아스파탐 또한 설탕보다 약 200배의 단맛을 내기에 가공식품이나 다이어트 콜라 등에 사용됩니다. 특히 아스파탐에는 페닐알라닌이 함유돼,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된 유전성 질환을 앓는 이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적정량 이상 섭취 시 당뇨병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600배의 감미도를 갖고 있고 칼로리도 거의 없어 식음료에 종종 사용되나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감염을 잘 시키는 장내 세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인공감미료 섭취 시 주의할 점은?
감미료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위와 소장을 통과할 때 체내 수분을 흡수하여 대장까지 가버리기에 용변을 볼 때 묽은 변 또는 설사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경우는 일시적인 것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먹다 보면 대장의 대변 조절 기능이 되살아나지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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