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5. 토요일 단양/장미터널 장미꽃축제제천 구야봉 매봉산 & 몽암사 둘레길, 몽암산(402m) 이번 홀대모 봄모임에 이슬하형, 겨운이 9정맥 졸업 축하가 있어마지막 낙남정맥을 같이 걸은 나로써는 꼭 참석해서 축하해야 했지만아쉽게 참석치 못했다.내게도 그만큼 막중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내 부사수 김계장 결혼식이 내일 있거든~!사수로써 이런 날은 든든히 지켜주고 독려해줘야 되지 않겠는가~대신, 토요일 여유로운 여행을 떠나본다.순서는 "단양 장미터널" 걷고, 제천 숲길을 걷기로한다.단양에 들어서면서 눈에 익은 이쁜 풍경을 보니 갑자기~ 예전 부모님 모시고 여행 와서 콘도에 머물며"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잔도로 걸었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아...추억이란 이리 무서운 것이다.콧등이 시큰해지고 가슴이 사무치도록 그리워지는 그때 그 날, 그 시간들...아련해지도록 그리운 핑크빛 추억을 떠올리며 예전 그 시간속으로 되돌아가 이쁜 낭만의 길을 걸어본다.이런거 보면 어머니 모시고 더 자주, 더 많이 추억쌓기를 해둬야 한다는 거~!장미꽃터널 이쁘기도 이쁘지만 길기도 길다. 사람들의 힘이란 대단한 것이다. 끝없이 이어진 장미터널 2.7키로를 아침일찍 즐거이 거닐고서는 발빠르게 제천으로 옮겨 "구야봉, 동중뒷산~!"[산행코스]제천동중~ 매봉산, 동중뒷산 1봉(340.8m)- 구야봉, 동중 뒷산 2봉(343m)-동중뒷산 3봉(261m)- 석불사~ 동중 (약 4.3km)너무도 이쁜 숲길.생각치도 못한 동네산길이 이렇게 이쁠수가~행복 그 자체~ 말이 필요없다. 그저 황홀경에 빠져 푸른 숲을 가슴 터지게 드리마셔 본다. 저절로 속이 뻥 뚫릴것만 같은 푸르른 숲길 걸으며 힐링을 한다.이런게 없었다면 난 어떻게 버텨올 수 있었을까나~숲이 주는 맑은 기운 느끼며 쌓여둔 잡다 노폐물들을 뱉아낸다.또 하나의 자연이 되어가는 과정~이렇게 누릴수 있는 현실에 대한 고마움으로 한바퀴 이쁘게 돌고 자리를 옮겨 "몽암사" 한바퀴 ~초반에 조금 치고 오르면 여기도 멋진 능선길.이야아...제천은 이리 좋은 산들이 지천에 널려있네?저번주 의림지 투어에 이어 제천의 속살을 계속 살펴보게 되네우리나라 자연 너무도 좋다~그렇게 멋진 트레킹 마무리하고 먹으러 간다. ㅎㅎ대구로 방향 잡아놓고, 뭐가 괜찮을까 주변 맛집이나 함 찾아보려는데 ...엥? 맛집은 보이지 않고 급기야~ 고속도 입구까지 금방 와버리네? 고속도로에 차 밀릴까봐 되돌릴수는 없으니 기냥 퍼뜩 대구로 달려온다.대구 와서는 그냥 어설프게 유야무야 그냥 집에 가자는 방향으로 끝이 나버린다. 아쉬움이 남아도 하루 참 마디게 보냈다..ㅎㅎ 나는 결국 그냥 집에 갔을까나? 안 가르켜줌~ ㅋㅋ
출처: 책을 읽어주는 남자 원문보기 글쓴이: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