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국정수습 의지 있나" 영수회담 취소 강력 비판
기사입력 2016.11.15 오전 10:11
최종수정 2016.11.15 오전 10:12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거국내각, 총리 추천 등 이런 행태 한 두번 아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이정우 기자 = 새누리당은 1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독 영수회담을 요청해 성사됐으나 당과 다른 야당들의 반발로 회담을 전격 철회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해도 제1야당이 자신들이 제안해서 청와대가 수용한 것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것은 신뢰의 문제"라며 "정치는 신뢰가 제일 중요한 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박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 간 영수회담이 합의된 지 하루도 안돼 무산시켰다"며 "여의도 생활 십수년만에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본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무조건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추 대표에게 강요한 데 이어 영수회담마저 봉쇄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에 국정수습의 의지가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영수회담은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제1야당의 대표가 만나는 최고위급 회동"이라며 "단순히 정치인 간 만남이 아니고 명색이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영수회담인데 합의된 지 몇시간 만에 무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거국내각, 총리 추천, 영수회담 등 민주당의 이런 행태가 한 두번이 아니다. 민주당은 국정에 대한 기본 인식이 있는 정당이냐"며 "질서있는 국정수습을 외면하고 기어이 하야정국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만 혈안된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박명재 사무총장도 "어쩌면 대통령보다도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받는 추미애 대표는 영수회담 제의와 수락을 몇 시간 뒤 취소한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대해 전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참을 수 없는 무거움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ykjmf@
첫댓글 추미애대표는 본인부터 사퇴하세요
야당은 국정을 수습할 의지는 없고
혼란스런 여론을 이용해 정권강탈 하려는 꼼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