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독님이 올려주신 에어컨필터 장착요령

[yoan]

안녕하십니까?  drdog 입니다..

요번에 에어컨필터 교체를 위해 글로브박스를 열면서.. 우리 ES 300, 330 의 차량은 정말 더할나위 없이 오너를 위한 차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전에 탔었던 EF 소나타만해도 기술자가 한참을 뜯어내고 에어컨 필터를 갈았고, 요번에 우리차의 필터를 교체해 보면서 다른 차도 쉬울꺼라 생각하고, 저희 아버님차(산타페)의 필터 교체를 시도했다가 겪었던 엄청난 시련에 비하면... 

우리차는 미국에서 오너들이 쉽게 정비할수 있게끔 전략적으로 만든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산타페는 실로 중국산 조립장난감 조립하는것처럼 틀도 안맞고 뭐가 그리 풀것도 많고 뜯어낼것도 많고, 드라이버 마저도 다 틀린지..  현대가 심각히 고려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그만큼 교체하는데 쉽다는 겁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차량 메뉴얼 163 Page 도 참조하십시요..)

위의 사진은 글로브박스를 연 사진입니다..

다음의 1번 십자나사와 2-1, 2-2 번의 플리스틱 핀만 제거하면 에어컨필터에 간단히 접근할수 있습니다.

[주의] 유의 하실 것은 에어컨 필터까지 접근하는데에 무리한 힘이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생각대로 잘 되지 않고 무리한 힘이 들어간다는 것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지 아귀가 잘 안맞거나 해서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설명서를 보고 시도하셔야 합니다..

무리한 힘을 가했다가 글로브박스에 손상이 갈수 있습니다..

 

먼저 위와 같이 십자 드라이버로 나사를 제거하고, 글로브박스 완충쇼바 고리를 빼냅니다..

 

다음은 글로브박스의 상단부분에 있는 플라스틱 핀 2개를 제거해야 하는데 위의 사진과 같이 왼쪽에 하나, 그리고 처음사진에 표기된 2-2 위치에.. 오른쪽에 또 하나가 있습니다.. 

이 플리스틱 핀은 글로브박스가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고 필요한 만큼만 열리게 하는 고정대 역할을 합니다.. 

이 플라스틱 핀은 위의 사진과 같이 손으로만 분리를 하셔야 합니다..

왼쪽의 플라스틱 핀은 먼저 시계 반대방향으로 90도 돌려 주시고, 다음 손가락으로 잡은채로 그대로 빼주면 그대로 탈거됩니다..(이때 놀고있는 왼손으로 글로브박스를 살짝 받쳐주면 쉽게 탈거됩니다)

오른쪽의 플리스틱 핀은 왼쪽과는 반대로 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려주시고, 다음 손가락으로 잡은채로 그대로 빼주시면 됩니다..(왜 돌리는 방향이 다른지는 다음 사진을 보시면 대충 이해가 되실겁니다..)

[주의] 이때 절대 무리한 힘을 가하지 마십시요.. 

 

                                    <핀뜨가 안 맞았넹~~  ^^;>

위의 사진은 탈거한 플라스틱 핀인데.. 한쪽에 고무가 붙어 있습니다..

이 고무는 글로브박스가 더이상 열리지 않도록 센타의 외벽에 닿는 부위이고, 닿을때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고무가 붙어있는것 같습니다..

[Tip] 필터를 교체하고 다시 조립할때를 위해서 이 고무의 방향을 주의 깊게 보시는 것이 중요한데.. 핀을 다시 꼽으실때 왼쪽 오른쪽 모두 고무의 방향이 차의 앞쪽을 향하게 하신다음 꼽아주시고 90도 각도로 돌려주시면 핀이 고정됩니다 (어려운 얘기 같은데.. 실제 해보시면 무슨 얘긴지 아실겁니다..^^)

위의 사진은 플라스틱 핀을 탈거한 사진이고, 핀이 없으니 글로브 박스가 이렇게 툭하니 다 내려옵니다..

안을 들여다 보시면 에어컨 필터가 들어있는 에어컨필터 박스가 보입니다..

 

좀더 크게 확대한 사진이고.. 제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부분에 왼쪽 검지손가락을 그리고 반대 부위는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넣으시고 그대로 빼주시면 에어컨 필터 박스가 탈거됩니다..

이후는 뭐..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듯 싶습니다.. 너무도 쉽기 때문에..

조립은 반대순서로 진행 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고, 혹시 차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 걱정도 되실텐데.. 위의 방법만 그대로 따라 하시면 전혀 문제 될것이 없고, 몇번 해본 저는 이젠 에어컨 필터 탈거하는데 1분도 안걸립니다.. ^^

그럼.. Good luck !!

[실수담] 저는 처음에 플라스틱 핀을 돌려서 빼내진 않고, 돌리기만 한 상태에서 너무 무리한 힘을 가한 나머지 나중에 필터를 교체하고 다시 조립했는데도, 글로브박스가 센터에 잘 안맞아들어가더군요.. 

그런다음 주행을 하고 있는데.. 지맘대로 글로브 박스가 스르륵 열리고.. ㅠ.ㅠ   다시 분해를 해보니 너무 무리한 힘을 가한 나머지 글로브박스의 지지대가 한쪽이 헐거워져서 빠졌더군요.. 

빠진 지지대 한쪽을 다시 끼워넣고 조립했더니 다시 정상상태로 돌아왔습니다.. 

회원님들은 이런실수가 절대 없으시도록 주의 하시고..

다시 강조하지만 무리한 힘이 들어갈 일이 절대 !! 절대 !! 없습니다..

[yoan]

위의 사진은 전에 닥터독님이 올려주신 ES300 & 330 입니다. RX330경우 드라이버를 사용하실필요없이 핀2개만 돌려주심 됩니다. (더 간단하죠)

[yoan]

이사진은 닥터독님이 1차공구가 있었을때 올려주셨던겁니다. 정성스레 또 상세히 올려주셨기에 아직도 유용하게 쓰고있네요 닥터독님 감사요^^*

[drdog]

넹~~ 고생이 많으셔요~~

[평화]

^^에어컨필터 잘 받았습니다...요안도님 감사요...^^

[조준우밴드]

저도 필터 잘 받았습니다. 오늘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받아 와야 했는데 깜빡했네요. 정품답게 TOYOTA 로고가 적혔네요. 잘 사용하겠습니다.

[얼깡이]

저도 필터 잘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