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터팬은 아주 바빴다. 네버랜드에 어린이와 저 팅커벨, 그리고 피터팬 이런 적 뿐이었던 게 언젠지 까마득했다. 아이들은 혼자서도 잘 커서 피터팬 없이도 잘 돌아다녔고 피터팬은 웬디랑 잘 돌아다녔다. 그러고 남은 것은 자신 뿐이었다. 어디 돌아다니면서 사고치지 말고 여기 있어. 단단히 타이르듯이 말을 한 피터팬은 새장 문을 걸어 잠궜다. 피터 팬! 대답해줘! 내 말을 무시하면 요정은 죽어! 애타게 불러보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제 한마디에 달려와서 놀아주고 손잡아주고 하던 피터는 더 이상 없었다.
"피터…."
어두컴컴한 새장 안에서 의지할 곳이라고는 금빛 제 날개 밖에 없었다. 평소같았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날개를 퍼덕이면서 지호는 제 자신을 위로했다. 네 날개는 무지개를 잘라놓은 것 같아! 제 날개가 이쁘다며 한시도 손에서 떼놓지 않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던 때가 있었다. 꿀을 얻으면 제 손에 묻혀와서는 지호에게 물려주고 귀엽다고 보듬어주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완전한 과거가 되어버린.
물밀듯이 밀려오는 과거에 대한 집착에 금세 우울해져 버렸다. 바닷물에 날개가 잔뜩 젖은 듯 축축하게 느껴졌다. 퍼드득 거리는 소리가 애처로이 새장안을 울렸다.
팅커벨이 슬퍼하고 있어! 우리가 가야해! 시냇물이 졸졸 흐르듯이 재잘거리는 요정들의 소리가 네버랜드를 가득 메웠다.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으면서 금빛이 줄어들 여지가 보이면 어디서 툭툭 튀어나오는 것인지, 요정들은 바삐 제 날개를 다듬었다. 가자, 가자! 앞을 향해 쉴새없이 나아가던 요정들은 새장 안에서 훌쩍이는 지호를 보고 깜짝 놀라 주위를 뱅글뱅글 맴돌았다.
왜 그래? 팅커벨! 어서 나와봐! 우리가 왔잖아! 오늘따라 유난히 높은 요정들의 목소리가 지호를 괴롭혔다. 나조차도 듣기 싫은 목소리들인데, 피터팬이 듣는 내 목소리도 저랬을까? 훌쩍임이 더 심해졌다. 안 되겠어. 우리가 열어주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새장 앞으로 모여든 요정들이 단단히 잠겨진 걸쇠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릎에 박은 고개를 슬쩍 들어 요정들이 하던 짓을 본 지호가 한숨을 내쉬며 다시 고개를 파묻었다. 체념과도 같은 지호의 태도에 요정들이 당황한 기색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낑낑대며 걸쇠를 이리당겨보고, 저리당겨도 보았지만 새털같은 요정들에게는 역부족이었다. 그만 둬. 우울한 목소리가 요정들을 말렸다. 아냐, 할 수 있다니까! 동시에 튀어나온 요정들의 목소리는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었지만 말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 그 때, 요정들의 뾰족한 귀가 움찔거렸다. 걸쇠를 덜그럭거리던 손이 멈추고, 눈동자만 데구르르 굴리며 눈치를 보던 요정들이 한번 더 움찔,하더니 제 각각 흩어지는 것이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요정들이었지만 저 눈치빠르고 약은 것들이 사라진 데는 이유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새장을 툭툭 건들이며 탁자에 지훈이 앉았다. 피터팬도 없는데 왜 하필이면 지금…!
"안녕. 팅커벨."
새장의 고리를 손가락에 걸더니 이리저리 휘두르는 지훈에 지호가 정신을 못차리고 퍼덕였다. 좁은 새장 안에서 날개짓을 하는 건 역시 무리였다. 얼마가지 못하고 새장 바닥으로 툭 떨어지자 지훈이 크게 웃었다. 웃지 마! 꽤나 날카롭게 소리쳤지만 지훈은 콧방귀를 낄 뿐이었다.
"지호야. 피터팬이 없네? 너의 왕자님말야. 아, 알고 봤더니 네 왕자님이 아니라 웬디의 왕자님이었지?"
살살 신경을 건드리는 말투에 약이 올랐다. 입술을 깨물며 노려보았지만 되돌아 오는 것은 굵은 손가락이었다. 간단히 걸쇠를 풀고 좁은 새장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은 지훈이 손가락을 휘저었다. 행여나 닿을까 벽에 몸을 딱 붙이려 최대한 노력했지만 얇은 발목을 건드는 것에 푹 쓰러졌다.
그대로 꺼내지 않는 건 무슨 심보인지. 제 손바닥 위에 새장을 올려두고 지훈은 손가락으로 지호를 자꾸만 건드는 중이었다. 그 때마다 손톱으로 할퀴고 깨물어보고 했지만 지훈은 아랑곳 않고 얇은 옷을 건들기만 했다.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던 단추가 지훈의 손가락에 의해 하나둘씩 바닥으로 떨어지고 날개만큼 얇디 얇은 옷이 잔뜩 벌어져 펄럭였다.
"이런. 울상이 되었네."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말투로 건넨 지훈의 말에 그간 쌓인 서러움이 폭발한 지호가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기 시작했다. 제 손안에 다 차지 않을 정도로 작은 요정이 울고 있으면 달래줄 법도한데 오히려 지훈은 그걸 기다린 모양이었다. 작기는 하지만, 그 편이 좀 더 재미있을지도. 그렇게 고개를 끄덕인 지훈이 손가락으로 지호의 유두를 간지럽혔다.
"하,하지마! 물어버릴거,앗."
제 몸의 반만한 굵기의 손가락이 상체를 배회할때마다 지호의 몸이 뒤틀렸다. 지훈은 피터팬을 괴롭히는 것으로 모자라서 언젠가부터 그 관심이 팅커벨에게 쏠리는 중이었다. 맹목적인 지호는, 차라리 그 편이 낫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럴 때마다 억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피터팬은 내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
울먹이는 눈가로 금빛 가루가 모여들었다. 잘 잡히지도 않는 유두를 꾹꾹 누르기도 하다가 문지르며 지훈은 나름대로 쾌락을 찾는 중이었다. 하늘거리는 바지 안으로 검지손가락이 쑥 들어갔다. 아, 싫어! 새된 음성이 터져나왔고 지훈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비벼지는 아래에 지호는 끊임없이 제 주위로 별을 부수는 중이었다.
2
마녀의 손가락처럼 날카롭게 뻗은 나뭇가지들이 한데서 엉켰다. 작은 요정을 품고 있었다. 히끅거리는 울음소리가 계속 새어나오고 있었는데 그 때마다 금빛가루가 나뭇가지 사이로 흩어졌다. 팅커벨의 얼굴은 밤하늘을 닮았다. 검다 못해 새파랗게 질린 얼굴은 뭐가 그리 서러운지 눈물만을 쏟아 낼 뿐이었다.
울지마, 지호야. 숲의 정령들이 걱정스럽게 속삭였다. 지호만큼은 아니었지만 별을 가져다 박은 것 같은 날개들이 나무를 둘러쌌다. 아이, 어쩌면 좋아. 더 이상 울면 눈물샘이 말라버릴거야! 뭐? 그러면 팅커벨의 금가루는 어떻게 되는 거지? 말라버리는 거지! 잠깐만,조용히 해 봐. 쉴새없이 재잘거리던 요정들이 순식간에 빛을 내던 날개를 접고 제각각 나무둥지로 숨어들어갔다.
큰일이야, 큰 일. 지호를 달래는 와중에도 발랄하기 그지 없었던 목소리가 답지않게 떨려왔다. 퍼덕이던 날개도 고이 접어 가슴팍에 품고, 요정들은 두려워 하고 있었다. 그가 오고 있어! 그가!
딱딱한 군화 굽 소리가 고요한 네버랜드에 울려퍼졌다. 웬디에게 정신이 팔린 멍청한 피터팬이나 더 멍청한 그 친구들이나 어리석기 짝이 없어. 네버랜드를 비워두고 어딜 간 건지. 혀를 차며 지훈이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 무언가를 찾는 듯 보였다. 그 입매는 살갑게도 올라가 있어서 누가보면 오래 된 연인을 찾는 것도 같았다.
"오, 내 팅커벨. 여기 숨어있는다고 못 찾을 것 같았어?"
절대 펴지지 않을 것 같던 나뭇가지 사이로 억센 손이 쑥 들어왔다. 밝게 빛을 발하던 금빛도 어느 새 지쳤는지 곧 꺼질 등불처럼 애처로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 사이로 손을 집어넣은 지훈은 간헐적으로 떨리는 흰 목을 움켜잡았다. 이거 놔! 울먹이는 목소리가 꽤나 날카롭게 소리를 질렀지만 위협이 되지 못했다. 다른 손으로 엉켜있던 나뭇가지를 찬찬히 펴 내며 지훈은 그 목소리를 흉내냈다.
"이거 놔아? 앙탈부리는 것 좀 봐. 정말 귀엽네. 요정이라서 그런가? 어쩜 그런 점조차 깜찍하기까지하지."
평소같았으면 손바닥 위에서 파닥거릴 지호였지만 지금은 좀 특별한 시간이었다. 멍청한 요정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 증거로 눈 녹은 물에 반짝이는 빛줄기같던 날개가 힘없이 흐느적거리고 있었고 항상 밝게 빛을 발하던 얼굴 색이 눈물로 범벅이 돼 있었다. 지훈은 묘하게 웃으며 축축히 젖어버린 볼을 쓸었다.
"피터팬이 널 버려서 외로웠구나."
"버리지 않았어! 이 외팔이 선장아!"
"외팔? 그게 언제적 얘기더라."
지훈은 멀쩡한 왼 손을 지호 눈 앞에서 흔들어보였다. 피터팬만 바라보다가 외로움에 썩어가는 멍청한 요정아.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 토끼눈을 해보이는 지호의 볼을 툭툭 건드렸다. 홱 하고 사나운 시선이 금세 박혔지만 지훈은 묵묵히 다음 행동을 할 뿐이었다.
"뭐하는 거야! 피터팬이 널 가만 둘 것 같아? 요정은 함부로 대할 존재가 아냐!"
"피터,피터 피터팬. 너가 찾는 피터팬이 지금 여기에 있긴 해? 멍청한 것도 정도가 있는 거야."
하늘거리던 옷이 지훈의 손이 닿자말자 찢어졌다. 힉, 하는 숨 들이키는 소리가 났고 안간힘을 쓰며 제 어깨를 감아오는 지훈의 손목을 잡았지만 지호는 갑작스러운 신체의 변화에 자기 몸 하나 가눌 줄 모르는 일개 요정일 뿐이었다. 퍼드득거리는 날개짓이나 몸부림도 소용이 없었다. 지훈은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지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어느 새 완전히 드러난 새하얀 상체는 네버랜드의 그 어떤 요정보다 빛이 났고 꽃보다 향기로웠으며 보물지도보다 탐이 났다.
"피터팬이 오면 이걸 보고 뭐라 할까."
"흐으!"
"더럽다고 손가락질을 할까? 웬디라는 계집애의 품에 안겨서?"
이리저리 몸을 돌려가며 지훈의 아래에서 벗어나보려던 지호의 몸짓이 멈췄다. 지훈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피터팬이 지독한 약점이긴 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얼음장같이 차가운 손을 들어 공기중에 드러나 빳빳이 솟은 유두를 꾹 비볐다. 가뜩이나 울어서 예민해진 몸에, 게다가 난생처음 닿아보는 것에 지호의 몸이 작살에 꿰인 듯 뒤틀렸다.
"가만히 있지 않으면 피터팬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줄 거야. 날개를 갈갈이 찢어버리면서 말야."
사과할 줄 모르던 이기적인 요정은 수많은 생각에 휩싸였다. 피터팬이, 안그래도 웬디밖에 모르는 피터팬이 날 본다면. 체념하듯 곱게 감기는 눈에 지훈은 입을 맞췄다. 여전히 속눈썹은 떨리고 있었다.
3
팔랑거리는 날개가 예뻤다. 바람 부는 것에 맞춰 날개짓을 하면 햇빛이 날개 위에서 여러갈래로 부서졌고 오로라를 눈 앞에서 보는 것 같았다. 박제를 시켜도 저 날개만은 살아남아 퍼덕일 것이라 생각했다. 치졸한 내 욕심은 작은 팅커벨을 손아귀에 넣고야 말리라 결심하게 했다.
(피터팬이 웬디에게 정신 팔려서 지호는 안중에도 안 두고 놀러다니는 동안 지호는 속앓이해. 그때마다 지훈이가 피터팬 험담을 하면서 지호를 유혹하고. 그렇지만 피터팬에게 믿음이 강한 지호는 넘어가지 않아. 지훈이는 팅커벨 지호가 들어가 있는 새장을 손에 걸고 이리저리 휘두르며 바보같이 굴지말라고 하지만 지호는 굳건해. 그런데 어느 날 지호가 되게 아픈거야. 팅커벨은 요정이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특이한 주기가 찾아오는데 그때 자신이 믿고 의지할 사람이 곁에 없으면 더 이상 요정으로 남아있지 못하고 커져버리는 거야. 그때 웬디도 똑같이 아팠는데 피터팬이 웬디에게 가버려. 그래서 충격받고 슬퍼하고 있는데 때를 노린 지훈이거 찾아 온 거지.)
"팅커벨? 그런 귀여운 애칭은 더 이상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우지호. 이것 봐. 엄청나게 부푼 네 몸뚱이를 똑바로 보란 말이야. 날개가 안타까울 지경이군."
손 아귀에 잡힌 날개가 애처로이 퍼덕였다. 그러나 허무한 소리가 날 뿐,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못했다. 되려 그 소리가 잃어버린 자유를 생각 나게해 지호를 비참하게 만들 뿐이었다.
"가엾기도 하지. 괜찮아. 사실 난 이 편이 더 꼴리거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났어. 피터팬은 커져버린 요정 따위 쓸모없다고 여길 게 뻔하지만 난 그렇지 않아. 정말 착한 선장이지?"
"그렇지 않아! 피터팬은, 내 피터팬은…!"
"네 피터팬은? 어디에 있지? 설마 너가 찾는 게 저건가? 웬딘가 뭔가하는 설 익은 여자랑 노닥거리느라 정신이 팔린 철없는 어린 애?"
아름다운 얼굴이 산산히 부서졌다. 충격,절망,비통 세상의 고통이란 고통은 한 데 다 모은 얼굴은 그것 나름대로 매력적이라며 지훈은 비릿하게 웃었다. 팅커벨이 나락으로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수렁에 빠져 진흙에 얇은 날개가 다 젖고 더 이상 퍼덕일 수 없을 때. 그 때를 노리는 것이었다. 최대한 자비로운 척 건져내면 가여운 팅커벨은 손바닥 위에서 헐떡일 것이다. 사실 그를 진탕에 빠뜨린 주범의 손바닥 위에서.
"너도 알고 있었잖아. 피터팬은 너에게 관심이 없었어. 어린 애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자가 아닌 게 아니잖아? 보드라운 여자에게 이끌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몰라. 그걸 피터팬은 지금 겪고 있는 거고."
난 아주 경험이 풍부해서 웬디같이 어린 계집에게는 관심이 없어. 우지호가 더 좋은 걸. 나약하게 들썩이는 둥근 어깨를 잡았다. 놀라는 기색도 없었다. 여유를 부리며 느릿하게 턱을 들어올리고 지훈은 지호의 입술을 살짝 물었다. 힘없이 벌려지는 입술 사이로 새된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런, 벌써부터 울먹이면 종래에는 눈이 퉁퉁 부어버리겠어.
"나는, 날 사랑해줄…."
"그래. 그게 나야."
"나를 아껴주고,"
"물론."
"필요로 해 줄."
홀린 듯 멍한 눈으로 말을 뱉어 낼 때마다 한 마디도 빠짐없이 대꾸를 해주는 지훈이었다. 어린 애를 달래는 말투였다. 네버랜드의 영원한 어린이라는 피터팬은 결국 아랫도리에 반응하는 남자였고 진짜 어린이는 여기 있었다. 곧 후크선장에게 순수함을 제물로 바칠.
"그럼. 난 누구보다 네가 필요하지."
흐으. 참지 못한 울음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안쓰러울 정도로 소리를 죽여내린 울음이었지만 지훈에게 그런 것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귀찮게 굴기는. 속으로는 성가시다고 여겼지만 얼굴 빛은 유하게 했다. 어린 아이를 달래는 데 다정함만큼 좋은 건 없다.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품으로 끌어당기자 좀전같은 반항은 없었다. 그저 지훈이 이끄는대로 제 몸을 맡길 뿐이었다.
침대에 지호를 눕히고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쳐다보는 것에 혀를 찼다. 길게 찢어진 눈초리를 따라 또르르 소리라도 날 것처럼 흘러내리는 눈물을 엄지로 쓸었다. 다정하고 또 다정하게. 중간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지금은 다정하게. 전에 없던 부드러운 손길로 침대에 눌린 날개를 쓰다듬었다. 아아. 그림자를 드리우며 속눈썹이 내리깔렸다. 그토록 바래오던, 네버랜드를 삼키는 것보다 더 욕심나던 팅커벨이 바로 눈 앞에 있었다.
타 사이트에서 받은 소재로 생각나는대로 조각조각 쓴 글이에요. 생각나는 부분만 막 썼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어지진 않지만 같은 세계관..? 하여튼 같은 인물들이 나오는 건 맞아요!
설명을 좀 더 하자면
후크선장이 지훈이고 팅커벨이 지호고 나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안 정했어요. 피터팬도 그냥 이름만 있으면 되는 인물이라서 ㅋㅋㅋ
원래 피터팬 이야기랑은 좀 다르게 중간에도 설명 넣었다싶이 지호는 어떤 주기에 따라 몸이 커졌다 되돌아왔다 합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조각이라서 뎨뎡..동심파괴 뎨뎡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짤줍짤줍 주인님 감사^^ 주인님 폭발 기대할께요 /찡긋/
저 지금 이거보고 소름이ㅠㅠ 으앙 너무 좋아여ㅠㅠㅠㅠ 지호는 요정주제에 왜이리 섹시한지... 팅커벨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ㅠㅠ 이 썰은 썰로 둬서는 안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ㅠㅠ
팅커벨 지호 좋네여 ㅎ
ㅠㅠㅠㅠㅠㅠ동심따워ㅏㅣㅠㅠㅠㅠㅠ우죠불쌍해ㅠㅠㅠ치터팬델꼬와 내가 떼찌해쥬께!!!!!!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ㅜㅠㅠㅁㅊ표지는 위로해줄샹각안하고 머릿속은 오직 떡칠 생각 뿐(?)이니..........ㅇ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갑니다!!!!우죠가 행복해지기르류ㅠㅠ
본격 동심 파괴하기 라지만 너무 감동적인걸...너무 현실적이여서 좋아 ㅋㅋㅋㅋㅋ 상상속으로 나는 떡칠생각뿐인 표지훈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나까지 얼굴이 빨개졌다....ㅋㅋㅋㅋ아 음란마귀 너무 좋아요 너무 , 최고최고 !
동!심!파@괴!!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보고 헐...소재겁나신선 이러면서들어왓는데 헤비급망치로뒷통수를맞은기분이네요 무롱신선한충격잊이닼ㅋㅋㅋ아휴오타. 팅커벨처럼 요정이된지호는...예쁠거같아요 지금도이쁘니깐말이죠 지훈이가 피터팬이되는것도좋겠지만 후크선장이라닝 선장이미지랑 너무잘맞는캐릭터아닌가욬ㅋㅋㅋㅋ 지호랑쫌 달달하게지냈으면좋겟는뎈ㅋㅋㅌㅌㅌㅋㅌㅋ
저이거타사이트에서봤어요!!!!제목보고설마했는데!!!!!!역시나ㅠㅠㅠㅠㅠㅠ으흐뷰ㅠㅠㅠㅠ앞에더믾은 썰이있었는줄을몰랐어요!!!!!!조각조각이지만 쭉이어서 보니깐 재미있네여!!ㅎㅎ단편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잘읽구갑니다~~~
동화적인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팅커벨 지호 날개랑 우는 모습 묘사하는 부분이 너무 예쁘고 엄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좀 웃기지만;; 반짝반짝거리는 게 화사한 동화책 그림 보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훈이는 또 정반대로 굉장히 어둡고 음흉한;; 것이 이런 둘의 조합에서 케미가 아주ㅠㅠㅠㅠㅠㅠ 활화산 터지는 듯이 폭발하네요ㅠㅠㅠ 어으 저 미치뮤ㅠㅠㅠㅠㅠ 부서질 듯한 지호 모습도 너무 예쁘고ㅠㅠ 그걸 또 극대화 시켜주는 지후니의 어둠이 진짜... 조각이라기에 이건 너무 보석인 듯ㅠㅠㅠ 잘 읽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지훈이 손안에서 파닥대는 쪼만한 지호라니ㅜㅠㅜㅠ 상상만해도...! 부..부끄...ㅎ 지호의 순수함을 깨트리는 지훈이가 나쁘긴 하지만 그래도 조으다ㅜㅜ 빠.. 빨리 지호를...! 핳 주제도 되게 신선하네요 피터팬에서 팅커벨과 후크선장이라니 그 못된 후크 선장이 지훈이라니!!! 바람직합니다. 저 지금 점 찍었어요.
...^^ 많은 분들이 모였네요. 특히 주인님은 음마가 잔뜩 끼셔서 폭발하셨네요. 네, 음...
와!!!!!!!! 대박!!!!!!!!!!!!!!!!!!!!!!!!!!!!!왘ㅋㅋㅋ진심 겁나 집중하면서 읽었어요. 와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은 픽이네요;; 미친 이거 왤케 야하면서 이쁘고 순수한 것 같죠? 사랑받고 싶어하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팅커벨 지호랑 그런 지호를 이용해서 손 안에 가둘려는 변태 후크선장 표지훈이랑 왤케 조화가 어울리죠? 진심 후크선장하고 팅커벨하고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둘이 너무 잘 어울리는듯;; 아 피코라서그런가?!?! 하... 우지호가 그 팅커벨의 상징인 초 미니 초록 원피스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4.23 14:23
데;; 저 저렇게 주인님 폭발하신거 처음봄;; 아 맞다 주인님이 핵폭발하신거라면 전 뷕뱅!!!! 비투더아투더뱅뱅 아니구요!!!! 우주 대 폭발!!!!! 와 진심ㅋㅋㅋㅋㅋ 온펩님 사랑해요. 와 진심ㅋㅋㅋㅋ 저 이런물 대박좋아하거든욬ㅋㅋㅋ 그 뭐지 순수결정체 동화일줄 알았는데 거기에 숨겨져있던 이야기나 그 후에 일어난 이야기를 각색한거 너므 좋아하거든욬ㅋㅋㅋ 온펩님의 픽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정말 재밌는데요. 온펩님의 픽, 착한 픽으로 인정합니다.^^ 하 저 이렇게 댓글 단거 처음일듯 싶네욬ㅋㅋ 아무튼 잘 봤구요, 텍파나 텍파나 텍파나 텍파 나오면 꼭 쪼...쪽지좀,,,/부끄/
으아 미치겠ㄷ..... 버림받은 아이를 구슬려 데려가는 느낌?? 으아 왠지 아닐 것 같긴 하지만 지훈이가 지호를 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지호도 그렇게 피터팬이 자신에게 절대적인 양 굴었던 걸 보면 지훈이가 앵간히 농락해도 계속 옆에 붙들려 있어 줄거야.... 지훈이는 피터팬처럼 실증났다고 휙 내팽겨치는 멍청한 애는 아니니까?? 지호 농락시키면서도 떠나지 못하게 달래주고를 반복할듯.... 암튼 피코 네버랜드에서 영원히 붙어먹어라....지호가 불쌍하지만은ㅇㅇ... 마지막에 지호가 홀리듯내뱉은 말들이 지훈이에게 애원하는걸로 들리는 건 왜죠...안쓰럽ㄷ.... 그렇게 자신한테 절대적이었던 피터팬이 웬디한테 가버리고
나서 자신을 잡아준 사람이 하필 표지훈이야... 자기가 그렇게 경멸하던 사람한테 사랑을 애원하는거 보면 지호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훤하ㄷ..... 지훈이가 지호를 만나고 바뀌고 이런거는 없겠죠... 지허 불쌍한테 안타까운데 그래서 더 이쁘ㄷ..... 사실 이렇게 안타깝다 어쩐다 해도 저는 지호가 농락당하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는거 좀 많이...좋아해여 새디기질이 있나.... 그나저나 요정들 몇번 다시 읽을때마다 계속 거슬리네여 뭔가 꽁기... 그리고 웬디도.... 피터팬이 웬디는 계속 옆에 둘까 하는 생각도.... 진짜 지훈이 말마따나 여자에게로 관심이 돌아가서 지호를 버린거면 계속 둘이 함께일지도 모르지만은 단순히 지호에게
흥미가 떨어져서라면 더 재밌는게 나타났을때 웬디도 버려질듯..에이 하긴 알게뭐예여 피코는 영원히 붙어먹을건데 는 제 바람..더이상은버려지지마라..긍데 지금보니까 지훈이가 지호를 일부러 수렁에 빠뜨려놓고 구원자인양 구는 것 같기도 하ㄷ...암튼 퇴폐적인 동화 느므 좋네여.... 특히 표지훈 솔직히 매력적이ㄷ...좀많이...솔직히 더 보고싶은데 여기서 뙇 끊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지훈이가 진짜 지호가 필요로 하는 그런 사람이 될거라고 전 믿을겁니ㄷ 물론 아닌것같지만은...방법이 좀 찝찝하긴 했지만은 이런 말도 있잖아요 이렇게하면널가질수있을거라고생각했ㅇ.. 솔직히 덧글이 좀 산으로 가는것같ㄷ.. 금글 잘보고가여 여신님!
요정지코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정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우아아아앙유ㅠㅠㅠㅠㅠ피터팬 안본지 몇년이나 지났죠.........?이런 어린이들이 아닌 어른들을위한동화 너무 좋아욬ㅋㅋㅋㅋㅋㅋ동심은 무슨 그런거 우리한테 없어진지 오래잖아요...?그쵸..저만 그런거 아니죠....잘보고가여ㅠㅠ몇번씩 자기전에도 와서 읽을것같은 소설이에요 ㅋㅋㅋㅋㅋ
ㅠㅠ 피터팬시발놈아 꺼져꺼지라구!! 하찮은 피.터.팬따위가 ㄷㄷㄷㄷ;; 죽ㅇㅇ고 싶ㅇ네 요 아 죽이고...ㅋㄱㅋㅋㄱ 아낙ㅋㅋㅋㅋㅋ 죽고싶대 ㅁㅊ 나레기. 아 진짜 뭐죠 다정하럿면 걍 다정ㅇ하지 다정한 척은 무슨 예쁜척이나해 시발너마
요!!!!정!!!!!지!!!!호!!!!!!!쪼꼬매서 금가루 잔뜩 떨어뜨리며 날아다니는 팅커벨 우지호라니.... 어머....... 피터팬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네요... 저런 요정팅커벨우지호를 두고 근본없는 웬디따위랑 눈이 맞아 히히덕거리다니 나쁜놈....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지훈이가 타이밍을 잘 맞춰서...꼭...지호를...구슬리는..느낌인..건..왜죠? 지훈이가 나쁜놈이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이런 동화라면 시리즈로 쫙 쫙 쉬지않고 읽고싶어요ㅋㅋㅋㅋ요정지호... 소름끼치게 좋다ㅠㅠㅠ아ㅠㅠㅠ 잘읽고가요!!!
헐...............진짜.... 표지훈이 피터팬도 아니고 후크로 나오니까 더 재밌네여ㅠㅠㅠㅠㅠㅠ 으악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처음에 뭐지뭐지? 하면서 읽다가진심ㅠㅠ 너무 재밌어여ㅠㅠ
요!!!!!!정!!!!!!!!이런픽은처음이에요 하 색다른데 우와 이런설정너무좋아라하는데어찌아시고!!!!♡♥ 잘보구갑니다!!!!
헐...ㅈ이런거너무조아요ㅠㅠㅠ금손이시라는..잘보구가요
팅커벨우죠라니...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잘보고 가요~:)
헐..ㅠㅜㅜㅜㅜㅠㅠ지호너무불쌍한데 지훈이한테당하는 지호상상하니 변태인저는 좋기만하네요..
진짜 좋아요ㅠㅠ
개미춌다..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