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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벼루고 또 벼뤘던 1박2일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박투라 그런지 힘들지만 즐거운 투어였네요.
올해는 박투도 자주 다녀야겠습니다.
사진이 100장이 넘으니 스크롤 압박에 주의하세요^^
오후 12시!
조금 늦게 모여서 출발 준비를 합니다.
z1000과 ps250으로 느긋한 1박2일 투어!
저는 괜찮지만...z1000의 라이더는...과연 어떻게 될까요? ㅡㅡㅋ
출발 전 샤샷!
최근에 비가 자주 와서 바이크가 거지꼴이네요.
그래도 남의 동네에 여행을 가는데...
더러운 꼴을 보일 순 없죠.
세차장에서 깔끔하게 세차를 합니다.
번쩍~번쩍~
번쩍~번쩍~
똑딱이도 활용합니다!
화각 압박;;;
바람이 좀 불고 날이 조금 흐리지만
투어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느긋하게 90~110km/h로 달려 봅니다.
주행중 샷!!!
운전중에는 사진찍지 맙시다...
잘 나오지도 않고 위험해지기만 할 뿐....
답은 거치대 뿐이군요.
점심은 역시나 제가 좋아하는 사천의 재건냉면 입니다.
자주 먹어도 맛있기만 하네요^^
추우면 바람막이를 이으면 됩니다.
색이 좀 압박이지만서도...
오늘도 개들은 누워있네요.
왜 이리 힘이 없냐..;;;
z1000은 쇼바이크임. ㅋ
누구 바이큰지 참 멋지네...ㅋ
물과 비빔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헬멧도 광택제로 닦아서 반짝~반짝~
배고파 뒤집니다~
음?!
싫어하는 비빔!
하지만 다른분들은 비빔이 맛있다는군요.
좋아하는 물냉면!
하지만 다른분들은 싫어하세요...ㅜㅜ;;;
사실...혹시 냉면대자에 곱배기가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곱배기가 있다고해서...
물냉면 대자 곱배기 시켰습니다.
2000원 + 라서 매우 압박임;;;
하지만 깔끔하게 비워줘야죠^^
사천에서 냉면을 먹고 나니 예상했던것 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삼천포에 들립니다.
30km 정도의 거리라서 가까워요~ㅎ
날이 흐려서 예쁜맛은 없네요.
여행경로를 즉석으로 잡다보니...
어디로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남해를 거쳐서 여수로 가기로 했습니다.
남해라면 꼭 들르는 곳...독일마을.
지겹지만 그냥 가는 거예요~ㅎ
매일 같은 구도.
환상의 커플 촬영지...
장철수의 집...
항상 저기만 북적거리죠^^
부담감 작렬!
이친구의 소개는 그냥 거제의 k군으로 하겠습니다.
k군의 사진이 많네요~
dslr로 셀카는 좀 압박이라;;;
상주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딱히 볼건 없지만...
가는 길이라 들렀어요.
수련회 혹은 mt온듯.
사람들이 바글거리는군요.
부럽다...학생들...
k군은 더러운 니콘유저.
저는 더러운 캐논유저.
핫바를 사먹습니다~
기름에 튀겨주는게 아니라 담궈주네요.
그래서 기름이 줄줄 흐릅니다;;;
오우...니끼해요;
오뎅국물 배달이요~
한 젓가락 하실래예~?
ㅋㅋㅋ
길가다 예뻐서 한컷!
남해 금산인듯 합니다.
예전에 수련회 갔다가 금산 중턱에서 미끌려 넘어져
꼬리뼈를 심하게 부딪힌 기억이 나네요.
너무 아파서 30분정도 누워 있었던 괴로운 기억이...;;;
지금 생각하면 오금이 저립니다.
봄이네요^^
삼천포에서 남해를 거쳐 하동을 지나 광양을 건너 순천을 또 지나 여수에 도착!
아따...오래걸리는구마이~
여수에서 유명한 게장집에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이 푸짐한 밥상이 1인당 6000원!
게장은 무한 리필!
거기다 밥그릇도 무지 커졌네요.
매우매우 만족으러운 맛집입니다^^
항상 사람들도 북적북적~
k군 니가 이제 태양권을 쓰는구나...ㄷㄷㄷ;;;
밥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돌산대교공원으로 갔습니다.
돌산대교가 보이네요.
그냥 대충 찍어봅니다`
따뜻한 커피도 한캔^^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큰 의미는 없네요~
여수에서 하루 묵을까 생각 하다가...
내일 아침 일정이 보성녹차밭에 가는 거라서
미리 시간을 아끼기 위해 순천에서 숙소를 정합니다.
그래서 밤길로 한시간을 달려 순천에 도착!
전국일주때 신세를 졌던 프라x 모텔을 우여곡절끝네 찾아내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문을 열었는데....주인이 바꼈네요.
아는척 했다가 급뻘쭘;
주말이라 4만원이라고...내키지 않으면 컴퓨터 없는 방 준다고 해서
그냥 4만원짜리 방을 구했습니다.
일단 방을 구했으니 맥주라도 한잔할까 해서 주위를 둘러봐도 맥주집은 안보이고...
그냥 닭을 시켜먹기로 결정!
모텔 안으로 들어갔는데....
뭔가요...
화장실에선 지린내가 나고 세면대는 고장나서 물줄기가 이리저리 튀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뭔지 모를 끈적한 기름기 가득...
컴퓨터는 2000년에나 나왔을 법한 셀러론2.0...
방은 얼음바닥이고...
4만원짜리 방 치곤 참...
아저씨가 관리를 제대로 안하나 봅니다.
쓸데 없는 콘돔과 사정지연제는 한구석에 던져버리고
굽네치킨과 생맥 2000cc를 시켜 시원하게 한잔합니다.
맛있게 먹고 잤습니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
k군이 코를 골아서 초~큼 잠을 설치긴 했지만
코고는 사람을 옆으로 눕히면 정말 코를 안곤다는 것을 확실히 목격했네요.
일단 잘 잤습니다.
알람도 안울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새벽 6시 40분!
모텔 냉장고에 들어있는 사과주스 한캔을 따 마시고 tv를 보는데
k군이 일어나네요.
얼른씻고 출발!
8시에 출발준비 완료!
주차해놓은 바이크들은 다행히 무사하네요.
하루종일 달려야 하기에 아침도 일단 간단하게라도 먹어야 합니다.
편의점은 내친구~
쵝오!
지루한 2번국도를 타고 한시간을 달려 보성녹차밭에 도착!
녹색의 녹차밭은 언제 와도 좋습니다.
하지만 입장료의 압박;;;
녹차밭 기념품 가게에 원피스 열쇠고리는 좀 에러...지만
갖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
녹차밭에 왔으니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어야죠.
달지 않고 맛있답니다.
보성녹차밭의 녹차가 들어가긴 한거겠죠?
맛있어요~
자자~ 또 달려봅시다~
갈길이 멀어요~
한시간쯤 달려 다시 순천으로 도착!
같은길을 왕복해서 그런지 오는 길은 금방이네요.
잠시 편의점에 쉬어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여자친구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k군.
그럼 나는...? ㅜㅜ;;;
자...쉬기도 했고 에너지보충도 했으니
본격적인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목적지는 하동 화개장터!
한시간 조금 넘게 달리니 도착하네요.
차가 엄청 많이 막혀서 갓길을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갓길 타다가 아스팔트와 잔디의 경계부분에 타이어가 미끌려서
바이크가 휘청휘청~
슬립 직전까지 갔으나 발목으로 벼텨서 슬립만은 모면했네요.
정말 식겁했습니다.
슬립했으면 바이크가 도로 아래로 떨어질뻔;;;
투어고 나발이고 다 접을뻔했네요;;;
그래도 배고프니 얼른 밥은 먹어야 합니다.
역시 하동에 왔으니 재첩국을 먹어야겠죠?
화개장터 입구의 식당에서 재첩비빔밥을 시킵니다.
여기서 팁!!!
재첩 비빔밥을 시키면 재첩국이 나오기 때문에
재첩국을 시켜먹는 것 보다는 이득!~입니다.
맛있게 먹고 화개장터를 구경합니다.
사람들이 오늘따라 엄청 많네요.
무슨 행사하나...
터키 아이스크림 먹고 싶었는데...
사람들 앞에서 바보되는게 싫어서 포기...ㅋ
별로 볼건 없네요.
그냥 시골 장터일뿐...
그래서 다시 화개장터를 떠납니다.
다음은 이번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
광양의 홍쌍리 매화마을 입니다.
여기도 차가 엄청 막히네요.
저번주에 매화축제가 끝이 났지만
매화가 이번주에 만개를 해서 축제때보다 사람이 많은 듯 합니다.
버스가 엄청 납니다.
여기저기 기분나쁜 커플들 뿐...ㅡ.ㅡ;;;
그나저나 dlsr정말 많이 보이네요.
5년전 제가 350d 살때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핸드그립부분의 껍질이 다 벗져긴 제 350d가 초라해 보이는군요...
(이건 뭐 고장이 나야 바꾸지...고장도 안나고 잘만 돼네...ㅡ.ㅡ)
포토 포인트라네요.
장독 많은 곳...
여기서도 찍어야죠.
k군 넌 이미 여친의 노예.ㅋ
광양을 빠져나오는데...
길이 엄~~~~청 막히네요.
30분이상 도로에서 지체를 했습니다.
갓길도 좁아서 빠져나가기 힘들고
경찰의 교통단속이 서투른가 엉망진창이었네요.
그래도 무사히 달려 휴게소에 도착!
커피 한잔 하며 투어를 마무리합니다.
드디어 집에 도착했네요.
끝냈으니 무사종료 기념 샷!!!
627km나 달렸네요;;;
역시 돈은 많이 들지만 박투는 즐겁네요.
다음엔 경북으로 갑니다! 하하하
(포항+영덕+경주로 갈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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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냉면이 참 ...... 꼴깍. ^&^ 녹차밭은 언제 가보아도 좋아요.
냉면 좋아하시나봐요...ㅎㅎㅎ 녹차밭은 역시 좋지요? ㅎㅎㅎ
장주님의 투어후기는 항상....부럽고..달리고 싶게 만드네요 ㅎㅎㅎ 재건냉면..ㅎㅎ저희집 국수도 꼭!오시는거 잊지마세용?ㅎㅎㅎ
아이고 감사합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써내려 가는거라 서두없이 그렇지요? ㅎㅎㅎ 읽다보면 무슨 소리는 하고 있는건지...ㅎㅎㅎ 다음에 국수 꼭 초대해주세요^^
재미있는 투어 얘깃 거리와 사진들...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재미있으셨나 모르겠네요;;;
상세한 설명 감사 드려요 수고 많이 하셧네요 즐감
감사합니다~ㅎㅎㅎ
아~~ 또 좋은 그림 보고갑니다.. 이번 작품은 둘이라 보기 좋습니다.. 파트너가 노예만 아니였으면.. ㅎㅎ
아...그렇죠...냄새나는 남자만 아니었어도....ㅡㅡㅋㅋㅋ
저 냄새안나거든요ㅋㅋ
풉~!!!
먹는 사진이제일많네 한장한장 자세한설명 잘해가면서 시간꽤소비했네요 수고하셨어욤..포항에서 대기합니다.꼬옥....
한장한장 다 보셨군요...ㅎㅎㅎ 감사합니다. 포항도 조만간...ㅎㅎㅎ
남쪽도 다닐곳이 많네요~~
시간이 어중간해서 몇군데밖에 못갔네요. 실제론 더 좋은곳들이 많답니다^^
하루만 빨랐어도 장주님 만날 뻔 했네요. 우리는 자전거로 하동 송림에서 출발, 화개장터를 돌아 매화마을에서 벚굴 까먹고 왔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아! 날짜를 잘 못 적었습니다. 27~28일이었습니다. 매화마을 가니까 트럭에 자전거 싣고 온 팀들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수십명의 자전거 라이더들도 보았습니다. 날씨 좋았죠^^
편의점은 내친구...ㅎㅎㅎ.. 즐건투어 후기 사진으로봐도 즐겁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즐겁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글이 맛갈스럽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근데 친구분이 안타갑네요...벌써 여친의 노예라면 결혼 후는....ㅎㅎ
맛깔 스러웠나요? ^^;; 대충 휘갈겨 적어 내려서...ㅡㅜ;;;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와~우 좋은곳 많이 댕기셨네요
역시 남쪽은 돌아다니기 좋아요^^
열심히 투어다니는모습 정말아름답습니다^^ 가까우면 같이합류하겠는데 너무멀어 마음만 사진보면서같이합니다 언젠간 꼭냉면먹으러 가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어가서 사진찍고 글쓰고...지금이 너무 좋습니다^^ 언젠가의 전국모임엔 한번 참석해보고싶습니다^^
제눈에도 비빔냉면이 맛있어 보임.
물냉면은 저만의 것임...! ㅎㅎㅎ 다들 그러시더군요...ㅎ
음 거제k군이 참잘생겻네요 ㅎㅎ
아........저 노예아닙니다 ㅠㅠ
넌 이미 노예...ㅋ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많이도 올리셨어요 ㅋㅋㅋ
잘은 못찍지만 많이 찍어 양으로 승부합니다^^
다시한번 사진들 보았는데 정말 여행의 진가를 아시는구먼요. 멋져용. ^&^
감사합니다^^;;; 여행 = 맛있는음식 + 사진 이라는 공식이 저에게는 성립합니다^^
첫번쨰 장독대사진 눈 아파요!~ㅋ 하지만 달력사진으로써도 좋을만큼 느낌있네요!~^^&
제가 찍은 곳이 포토존 이라고 해서 사진찍으라고 자리도 마련했더라고요. 다들 여기거 찰칵~찰칵~
저도 부산에서 77번국도 따라 투어 생각중임 사진을 보니 큰도움이 될것같네요 .
도움이 된다면 다행입니다^^ ㅎㅎㅎ
마스크쓴채로 핫바를 드시다니...ㅎㅎㅎ
(밀키스는 안드셨군요...)
그리고 보니 이번 투어에는 밀키스를 안사먹었네요...ㅎㅎㅎ
바이크 판다더니 아직 타고 다니네.. 난 지금 서울와 있다. 1년간 서울서 교육이 있어서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숙소 정해서 1년간 지낼 예정.. 서울 온지 이제 한 달 조금 못되었음..
계속 타야할것같습니다^^ 바이크는 가져 가셨습니까? ㅎㅎㅎ 잘 지내시지요?
사진보다 멘트가 너무 재밋네요. 정말 간만에 재미있는 투어후기를 보았네요. 다음 투어후기가 벌써 기대됩니다. 다음에는 스크롤압박을 더 심하게...^^
스크롤 압박을 즐기시는 당신은 진정한 남자시군요...ㅎㅎㅎ 다음번엔 두배 많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코스가 멋지네요 저도 박투어 계획중에 있는데 좋은 참고 되었습니다. 역시나 사천 재건냉면 짱이지요~!ㅎㅎ
역시 뭔가를 아시는 분이군요^^
여행은 언제나 새롭고 즐겁고 신나는 경험..............
항상 즐겁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