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집에 들어온지 2년이 좀 안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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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랑이랑 학교 다니다가 애기가 먼저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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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 애기 낳고 결혼시키자고 하셔서.. 집안 사정도 좀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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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1월에 날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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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혼수준비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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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집은 시어머니집이구요. 따로 집내주시는거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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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돌아가셔서 혼자 계시는터라.. 아가씨도 시집간지 오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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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집 마련해주시는것도 아닌데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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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한테 바보소리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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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해가는건 남자쪽에서 집을 마련한다는 건데 그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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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런거 제입으로 시엄니께 말씀드리는것도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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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는 사람은 혼수준비비용이 없어서 자기 방 가구만 몇개 사서 시집 들어간다고 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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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애까지 낳고 하는 결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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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비용은 따로 안드리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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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신 시집간 아가씨네 식구들 옷한벌 정도씩은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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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어머님 한복도 대여하기로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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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자기 이불 한채는 해오는 거라구 못박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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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엄니 은근히 바라는거 있으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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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도 오래됐다는등... 청소기도 10년이 넘었다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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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정집에서는 신혼방가구랑 오래된 가전제품을 바꿔주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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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집 가전제품 몽땅 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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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부 해야한다는 소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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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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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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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엄니 너한테 금10돈줄테니까 가서 마음에 드는거 가격맞춰서 사라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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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혼수 다 하게 생겼는데.. 달랑 금10돈에 양장1벌(한복안할경우2벌) 받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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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같이 살고 있는데 혼수는 왜해가는지..이해가 안되네요 거기다 애기까지 있다면서요 그럼 결혼식만 올리는거 아닌가요? 제생각은 그러네요
익명
08.05.28 12:40
가전 큰거 하나랑 이불만 예단이다 생각하고 해드리시구요.....시누네 가족들 옷해입으라고 50~100만 드리세요.....살림살이 새로 싹 바꿀거라면 그에 상응하는 님에게 줄 것도 챙겨야지 욕심도 많네
익명
08.05.28 15:00
가전 몽땅 다 바꿔 드리지 마시고 딱 하나 바꿔드리세요~눈에 잘 뛰는 텔레비젼이나 냉장고로요. 신혼집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애기 가지고 결혼하는데 무슨 살림살이를 다 해가세요~그냥 시댁에는 주는 만큼만해가야 나중에 님도 서운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예단은 말나올수 있으니 이불이랑 반상기 정도는 꼭 해가세요~!! 참 웃기지만 예단은 친척들사이에서도 서로 말이 많아요~왜 참견들인지 모르지만요. 딱 할 만큼만 하세요~ 너무 많이 하셔도 당연하게만 생각할걸요~!
첫댓글 같이 살고 있는데 혼수는 왜해가는지..이해가 안되네요 거기다 애기까지 있다면서요 그럼 결혼식만 올리는거 아닌가요? 제생각은 그러네요
가전 큰거 하나랑 이불만 예단이다 생각하고 해드리시구요.....시누네 가족들 옷해입으라고 50~100만 드리세요.....살림살이 새로 싹 바꿀거라면 그에 상응하는 님에게 줄 것도 챙겨야지 욕심도 많네
가전 몽땅 다 바꿔 드리지 마시고 딱 하나 바꿔드리세요~눈에 잘 뛰는 텔레비젼이나 냉장고로요. 신혼집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애기 가지고 결혼하는데 무슨 살림살이를 다 해가세요~그냥 시댁에는 주는 만큼만해가야 나중에 님도 서운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예단은 말나올수 있으니 이불이랑 반상기 정도는 꼭 해가세요~!! 참 웃기지만 예단은 친척들사이에서도 서로 말이 많아요~왜 참견들인지 모르지만요. 딱 할 만큼만 하세요~ 너무 많이 하셔도 당연하게만 생각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