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마음'산악회 제609차 단합대회 산행(밀양 '백운산')

[김상국(뫼벗)]

0. 포스코'한마음'산악회 제609차 정기산행(단합대회 밀양'백운산')

1. 산행일자 : 2019. 8. 23. (금)요일

2. 산행지 : 경남 밀양 '백운산(885m)'

3. 산행코스 : '삼양교~들머리~백호등바위~백운산~전망바위~구룡소폭포~구룡소주차장'

4. 거리 : 5.14Km

5. 소요시간 : 3시간 55분 (알탕포함)

6. 함께한 이 : 한마음님49분

       오늘은 역사깊은 포스코'한마음'산악회의 '단합대회'산행일이다.

       한달에 2회 산행했다고 쳐도  609차면 25년도 넘은 긴 세월이기 때문에 여기서 '역사'라는 예기가 나오게 된다.

 '역사'라고 하니 '병성'이 왈 '역사는 힘장사를 보고 하는 소리 아이가,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지만 힘력(力)자를 쓰면 병성이 말도 틀린게 아니지, 근데 이 말을 듣고 창갑이 하는 말, 으머 으머, '병성' 이기 무신 미친년 상추뜯는 소리다냐? 아니 워떡혀서 여기서 힘장사라는 말이, 그 말이 가당키는 현것이여? '창갑'이와 '병성'이 한두번 싸우는것도 아니니 기냥 둬야  쓰것다. 그래도 코피 터지게 안싸우니 나가 호루라기 불 일도 업응께. 

     원래는 '한마음'산악회에서 '단합대회'산행을 606차인 7. 8일 '문복산'산행시 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기 예보상

     그날 비가 온다는,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오늘 날짜를 잡은것이다.

    그러나 '문복산'산행때 비가  왔느냐 하면 아니다, 날씨만 좋았다. '운문령'에서 '문복산'능선길은 때마침 불어주는 바람에 엄청

    시원함을 느끼면서 여름산행같지 않은 힐링 산행을 했었다.  

     그럼 23일 '단합대회'산행은 날씨가 어떠했냐고요? 전날 비가 내려 습도는 조금 높았으나 더위도 한풀 꺾였고 그리 더운 날씨가

     아니여서 사랑하기 좋았습니다. 아니 사랑이 아니고 '산행'입니다요....ㅎㅎ 

 오늘도 우리 한동 '이상호'사장님은 경주 건천 산업도로를 타지 않고 '포항~울산'고속도로를 타며 '한마음'님들을 편히 모십니다. '외동'휴게소에서 30분 이상 휴게했습니다. 606회 '문복산'산행때도 여기서 30분간 쉬어 간적이 있답니다.

 포항 'L마트' 서편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외동'휴게소에 들렀다가 정확히 2시간 만에 오늘 초입에 도착하였습니다.

 '허~억' 이분은 누구? '한무리'산악회 '정우식'회장님께서 야간근무를 하시고 개인 차로 '끼~이익'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으시네요.

 오늘 산행 들머리가 되겠지요 '삼양교'

         '창갑'이 어데갔노, 아까 등산화 끈 멜때보이 옆에 있디 벌써 내뺐나? 그 까네 오늘은 '정명철'님 사진으로다가 출발이다.

                저는 아직 '호박소'를 귀경하지 못하였네요. 하산 하면서 볼 줄 알았더만 '호박소'가 '자연농원'아래쪽, 그러니까

                '삼양교'아래쪽인 모양입니다.

 '삼양교'에서 한참 아래로 내려와 여기서 '백운산'들머리를 찾아 오릅니다. 원래는 여기가 등산로가 아닌 모양이예요. 철조망을 헐어 둔것 같은데, 많은 산객들이 찾으면 '양성화'시켜 줘야죠. 

 1차 휴식 지점 '명철'이,자네도 어제밤  낫잡이 한잔 했는가? 아니야, 근데 왜 그래 힘들어 비는고?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게, 응 알써.

 근데 '창갑'이, 자네와 '제수'씨는 아즉 펄펄항거 같은디? 참, 남의 속도 모르고' 힘든지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했어요 '당신'을... '뫼벗'을, 그런 소리 허들말어, 누가 들어문 '동성연애'혀는줄 알것구먼. 

 '한무리'의 '정우식'회장님, 지가 한장 안담아 주면 섭섭하게 생각 하시겠죠? 그래서 지가 멋진 포즈로다가...ㅎㅎ

항

항상 막걸리로다가 덕을 베푸는 '창갑'이 고마워, 오늘은 '생탁'이였제?

그러니께 나가 자네 사진을 많이 찍어 주잖여, 뒤 그림이 호랑이 형상이여, 그것도 '백호'라니께?

            그란데 오늘 '병성'이 쟈가 '아이스께끼' 살라나 몰건네, '상열'님이 '육복'에 대해서 단디 알갔다는데...

                           '돌담'이 아니고 '돌탑'이예요. 글자는 '배'자만 보이네요.

 저 사진을 보니 예전에 '석남사'옆 주차장에 2,000원 주차비 주고 혼자 '가지산'오른 기억이 나네요, 아마 가을이였지 싶은데, 도시락과 단감 몇개 싸가지고 오른 기억이 납니다, 그땐 '쌀바위'로 해서 원점회귀하였지요.

 '한마음'산악회의 '이해형, 이 훈, 하영석' 회장님, 부회장님, 대장님. 

                                                                 '한마음'의 마스코트 '의숙'부장님

                 '일마'한테 '아이스께끼'얻어 먹을라카문 하늘의 별따기 보담 애롭다는데, 우야노, 일딴은 지켜보는 수밖에 

                                                                  '역광'이야요,  '하대장'님...

                  안전한 철계단도 설치해 두었어요. 오늘 '백운산'은 '흰바위'산이라 보면 됩니다. '白雲山'은 구름과 함께

                  하는 산이라고, 늘 구름에 드리우는 산이라고 알고 있지만 오늘 산은 흰 바위와 함께하는 산입니다.

                                                       회장님, 무얼 보고 그리 웃으시나이까

 '소풍가는 날(최영주)'님,  오늘 30도짜리 '하수오'주에 찌릿 찌릿 했습니다요...ㅎㅎ

 '돌고래'와 입맞춤하는 '의숙'부장님.

 '와~아' 입맞춤이 너무찐했나보네요, 표정이. ...ㅎㅎ

  '말구'팀의 여유죠, 맞고요, 진짜 맞습니다요 '말구'그룹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소나무를 닮고 싶어서

                  '상래'형님, 어제 밤 낫잡이 한잔 하셨다는 소문이 사실 아니지요? 예? 진짜라고요, 설마...

                 '창갑'이 자네 나목에 쓰인 저 글씨가 뭔지 알제? 뫼벗 자네 시방 날 시험한겨? 날 워떡케 보고서? 저글씨는

                 '청천세심(淸泉洗心)'이여, '맑은 샘에 맴을 씻는다'는 글귀인데 참, '병성'인 저 글씨 모르갔제? 딱 보면 착

                  이제, 갸가 워떡케 알것남, 갸 한텐 알가 주지 말자고, '아이스께끼' 사기 전에는.       

                 근데 '창갑'이, 저 한자는 무신 뜻이여? '지풍운집(知風雲集)' 글씨, 나도 잘 모르긴혀도 바람이 구름을 모은다는 뜻같은디,  술 사면 친구가 모인다는 뜻 아닌가? 졌어 졌어, 술 조아하는 나도 인잔 져 버렸다니께...ㅎㅎ. 글타고 나 술 끊은거 아녀.

                                                우리 '창갑'이 신랑 각시는 보기 좋은디

                 '달용'이 형수님이 발을 다쳤다잖여, 혼자 있응께 좀 쓸쓸혀, 그러니께 나이 먹을수록  함께혀야혀

                  그럼 '뫼벗'자네는 왜 각시랑 안오는겨? 헐, 참말로, '창갑'이 자네가 야기 했잖은가? 취미는 여자쪽에 맞춰야

                한다고, 그럼 난,쉬는 날 '찜질방'가야하는 사달이 난다니께.  

                     '장감사' 자네도 어제 낫잡이 자셨나? 자주 그라모 내 제수씨한테 바로바씨 알갈껴, 알것제?

  '백운산'에서 '형제바위'좌측으로 보니 엄청 높은산이 있네요, 저 산이 '운문산'이라라는군요. 한번 다녀온 산입니다.

                  '목석같은 사나이'가 아니고 '목석같이 사는 나무'인건 학실?하네요, 기린을 닮은듯...

                여기가 '구룡소폭포'라는데, 저는 오늘 처음이예요, 날 가물때는 물이 쪼졸 쪼졸 흐른다고 우리 '이해형'

               회장님께서 야그 하시던데, 오늘은 수량이 많아 폭포에 흠뻑 취해버렸습니다. 

 13:05분에 산행을 마치고 약 30분간 '알탕'을 한후 '한동관광'에 도착하였습니다. 제 기준 총 3시간 55분 걸렸습니다. 약 20분 더 가서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가 아니고 이 많은 '쏘맥'은 누가 죽였을까. 그 일에 일조한 친구 있죠? '뫼벗'이라고, 아는 분은 다 알낍니다.

 오늘의 '한마음'산악회 단합대회 메뉴입니다. '마가목 닭 백숙'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단합대회' 장면입니다.

 우리 '고모'님 되시는 '김경숙'부회장님, 나이 많은 조카라고  너무 많이 챙겨 주시더라고요, 그 것도 '닭껍질'을... 오해 마세요. 저 닭껍질 딘따 좋아합니다.

 두 여사님, '정숙'여사님. '민경'여사님.

 한분은 여사님, 한분은 '고모' '허혜주'여사님과 '경숙'고모

 막간을 이용해 전북 '익산'총각과  기계 '봉계'처녀의 사랑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오늘은 1년에 서너번 있는 '노래방'이 가동될 수 있는 산행이지만, 과연 '노래방'이 가동될 수 있을까요?

다행히 '이해형'회장님께서 특별히 윤허? 해주셔서 바깥은 대낮인데도 노래방을 가동하셨는데요.

나도 '노래방' 둘째가라 하문 서러워 하는디 '창갑'이, 자네 진짜루  그랄 수 있나? 

자네 한번  이겨 볼라꼬 나가 '노심초사'하여 연습을 혀고 또 혔는데, 역쉬나 자네현테는 나가 져 버렸네.

나가 노래한 곡이 지금 생각해 보니께 '해 주고 떠나요, 들국화 여인, 살아있네, 홍랑,  울고넘는 박달재'등 5곡이 였는디 그 중에 빵빠레가 나오면 세종이 한장 부치려 혔써, 근데 나가 노래 실력이 자네헌테 안돼야, 나는 5곡 혔는데 자낸 '육복'(六福)' 아니고 '육곡(六哭)'을 해 부랐응께. 그라니 나가 위로로다가 '조방돼지국밥' 잘 묵었네.,,ㅎㅎ

                        2007. 9. 16일 제11호 태풍 '나비'가 상륙하는 날 올랐던 '백운산'정상석 사진입니다.

[김창갑(마이클)]

뫼벗! 벌초는 잘 했는가? 너무 빠른것 같구먼.
올추석은 빨라서 풀이 성묘시 다시자라 있을것인디~
낸 9월초에 예정되어있어 운악산행은 함께하지 못하겠네.
백운산단합산행~ 시원한 계곡물과함께 즐거운 하루였네.

[김상국(뫼벗)]

덕분에 벌초 잘하고 왔네. 음력 칠월 스무나흘이 할머니 기일이라서 매년 그날 벌초를 한다네. 아, '운악산'신청을 왜 안하나 궁금했는데 그때 벌초계획이 있구먼, 그래도 27일 괴산 '옥녀봉'은 가제? 그때 또 봄세...*^*^*^

[김의숙]

어찌이리 웃음보가 터져 조용히 읽어 나갈수가 없네요...
풍경을 보고 감탄을 할라 치면 글에 쓰여진 위트썩인 그 표현은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푸하하 분위기없게 웃음이 터져 나오니 너무 재미나는 사투리앞에 전 손 들었습니다.
단합대회도 와 주시고 후기도 많은 산님들을 매료시켜주시니 또 다음 후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상국(뫼벗)]

늘 쾌활한 표정의 '의숙'부장님, 이제 '의숙'부장님이 빠진 산행은 생각할 수도 없겠죠?
산행하면서도 그냥 걷는게 아니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많이 담으셔서 글로 표현하는 그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임원의 한분으로서 '단합대회'산행에 수고하셨습니다...*^*^*^

[성병용]

백운산 산행기 감칠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