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서 20년 한화가족으로 10년, 세월의 강을 3번씩이나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학생은 책상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운동선수는 운동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러면 나의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일까?
아마도 작업복을 입고 땀 흘리며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을까? 이제는 그 제복을 벗고 새롭게
디자인 된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한다. 나의 가장 아름다웠던 작업복입은 모습을 저만치 흔적만을
남겨두고 이제 막 떠나려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LD생산팀 LD2과 윤대근 입니다.
빅딜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올라탄 한화열차는 20년차 최고참도 이제 막 입사한 후배도
직급에 상관없이 모두가 신입사원 이였습니다. 울타리하나 사이의 두 기업문화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어떻게하면 발 빠르게 적응하여 선임으로서 부끄럽지않은 모범 답안지를 작성할까 생각
끝에, 취미가 같은 사람끼리 만나보자 결론 내렸지요. 테니스장에서, 산행을하면서, 바다낚시터
에서, 헬스장에서, 당구장에서, 선교회에서, 수영장에서, 여러유형의 동호회 모임을 통해 내가 만
난 사람들은 정이있고 따스했다네~~~
특히나 당구와 헬스와 수영 동호회는 영원히 잊지못 할 것 입니다.
세월의 뒤안길을 돌아보니 좋은 직장이란, 남보다 한발 앞서감이 영원히 앞서감이 아니고, 한걸음 뒤쳐짐이 영원한 뒤쳐짐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고, 자기반성을 끊임없이 행하고 무사안일과 게으름의 늪에 빠지지 않는 일터. 상사와 선배를 존중하고 동료와 후배를 사랑으로 이끌어주고 배려하여, 작은 일에도 감동할 수 있는 일터, 나. 너가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의 조직력이 밑거름되어 안전사고가 없는 회사~~~~
그속에서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나는 후임에게 또 후임은 그 후배에게 인연의 끈을 영원히 이
어가는 한화석유화학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흘러간 세월은 허무하게 지나 버렸지만 좋은회사, 좋은조직, 그리고 훌륭한 여러분과 함께 하였기
에 늘 행복했습니다. 과거는 모두가 아름다웠던 것 처럼 내가 이곳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혹은 다투고 이야기나눈 모든사람들이 나를 기억하며 살며시 미소짓는 사람으로 각인 되었으면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주신 임.직원님의 정을 하나하나 모아서, 나의 작은 가슴속 가장 깊은곳에 고이 간직하였다가 훗날 재미났던 시절들이 생각 날때마다 살포시 웃음지으며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일일이 찾아뵈며 인사 드리지 못함을 용서하시고 우리들의 회사와 가정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영원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끝으로 대,소사시 아래주소로 연락주시면 언제든지 달려 가겠습니다. 윤대근 지면으로 긴 인사드립니다.
주소 : 여수시 안산동 모아미래도 105동 1103호
전화 : 010-2665-5313 // 686-5313
메일 : ydg007@hanmail.net
CHECK VALVE 글을 오랜만에 접하니 더욱 반갑고 고마우이~~~ 댓글 감사.....
벵에돔 고문님 정년퇴임 축하드립니다.난 결코 멈추지 않는다.외냐 미래을 준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이 말에 주인공이 벵에돔님 이십니다.항상 건강하십시요.꾸벅~~~~~~~~~~~아자아자 화이팅~~~~~
행님 ~!!! 정년퇴임 축하드리고 항상 역동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제일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어떤옷을 입드라도 그옷 그분위기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행하는 행님같은분이 멋있고 아름다웠던것 같네요. 모쪼록 머나먼 이국이지만 건강에 힘쓰시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만나길 기원합니다
갠적으로 불러줘서 석별의 잔을 기울이니 그보다 더 아름답고 흐믓한 풍경이 없더라~~ 휴가나오면 꼭 다시 만나세나~~ 지금은 서울에서 교육중, 이제 여름옷으로 막 바꿔 입는다네 그랴.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