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다녀왔다.
관호와 아빠와 나, 이렇게 세명이서 다녀왔다.
갓바위에서 내려가 명마산 장군바위 쪽으로도 갔다.
회국수를 싸가서 맛있게 먹고, 등산 마치고 나서 하양에서 목욕도 하고, 병천 순대국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포항으로 오는 길에 임병수의 '약속'이라는 노래가 FM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어둑어둑해져가는 도로에 가로등이 켜져 있었다.
난 운전석 옆좌석에서 졸다가 노래 듣다가 어두워져가는 풍경 구경하다가........그러다가 포항까지 왔다.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