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노동자대회 선전물.pdf
3월 24일 전국노동자대회에는 2만 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마트 노동자들, 건설노조 노동자 대열이 있었고 한국GM, 금호타이어, 중형 조선소 등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금속노조 노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기간제교사노조는 광화문 광장에서 1시반부터 들어오는 노동자들과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배포했습니다.
어느 분은 세워 놓은 팻말을 보시더니 정규직 전환을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 하더군요
네 맞습니다. 정규직화 요구하고 있습니다. 했더니 아! 하면서 팻말을 잘못 읽었다고 합니다.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것이 맞는데 왜 반대하나 하고 의아했다고 합니다.
우리말은 끝까지 잘 읽어야지 하면서 한참 동안 기간제교사들을 정규직화해야 하는
자신의 생각을 수줍게 말씀하시더니 수고한다고 잘 싸우라며 가셨습니다.
그분은 학교에서 같이 교육활동을 하는 교사들을 왜 누구는 정교사 누구는 기간제교사여야 하느냐면서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기간제교사 조합원 한 분과 저, 노조 자원 활동가 그리고 기간제교사정규직화를 지지하는 공대위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대열에서 선전물을 배부할 때 노동자들의 관심과 지지가 느껴졌습니다.
손을 뻗어 선전물을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선전물을 한아름 안고 가셔서 자신의 대열에서 직접 배포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노동자들은 배포한 우리 선전물을 유심히 보셨습니다. 깊은 관심의 표명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부문의 노동자들이라 기간제교사에 대해 쉽게 설명해서 만들었습니다.
앞면은 기간제교사노조가 만들었고 뒷면은 공대위에서 내용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기간제교사들이 노조를 만들었냐며 언제 만들었냐며 고생한다고 반가워 해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기간제교사들이 노조를 만들었다고 알렸을 때 잘했다고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스스로 싸워야 한다고 하시며 팔을 들어 파이팅을 외쳐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날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에서 배제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가 있었습니다.
또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분노가 제일 컸을 것입니다 .
정부는 정규직화 하겠다고 했으나 그 규모는 너무나 꾀죄죄하고, 최저임금 인상 후 온갖 꼼수를 부려
최저임금 인상을 막는 시도를 하는 등 노동자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정부에 맞서 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정부를 비판하고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기간제교사노조도 함께 하여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사진의 저 뒤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거기에 있었습니다.
아마 이날 함께 한 분들은 기간제교사노조를 기억해 주실 겁니다.
기간제교사노조도 이렇게 역사를 하나씩 천천히 만들어 갑니다.
선생님 ~
기간제교사의 정규직화를 위해 투쟁하는 기간제교사노조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87A4B5AB8ADCD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69D4C5AB8AE180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DEA4C5AB8AEBA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1834F5AB8AF310F)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09455AB8AF7B29)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1인 5역을 해내시네요^^;;
노동자대회 중간에 고향 강원도에서 올라온 민주노총 회원들이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