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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 천궁, 삼백초는 봄철에 차로 섭취하면 좋은 약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칩을 앞두고 있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로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움츠러든 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면역력도 기를 수 있는 봄철 약초는 무엇이 있을까?
◇사포닌 풍부한 '우슬'
농촌진흥청은 봄철 약초로 우슬을 추천했다. 우슬은 들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로, 굵은 마디가 소의 무릎을 닮았다고 해서 쇠무릎으로도 불린다.
쇠무릎은 관절염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준다. 트리터페노이드란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염, 항산화 작용을 촉진한다. 트리터페노이드는 인삼, 가시오가피 등에도 포함된 성분이다.
우슬은 주로 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뿌리는 약으로 사용한다. 어린순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뿌리 9∼15g 정도를 물 1리터에 넣고 달여 먹으면 좋다.
◇혈액순환에 좋은 '천궁'
천궁은 예로부터 기혈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어온 약초다. 혈액, 비뇨기, 면역, 호흡기 계통 등의 약리작용이 뛰어나 오랫동안 민간에서 두통과 빈혈을 치료하는 데 사용해 왔다. 특히 정유(기름)성분인 테트라메틸피라진 등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과 비타민 E 결핍증에 효과가 있다.
천궁은 직접 먹기보다는 일반적으로 물 0.5리터에 뿌리줄기 3∼6g 정도를 넣고 달여 차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항암, 항균 효과 있는 '삼백초'
삼백초도 봄에 섭취하면 좋은 약초다. 삼백초의 뿌리를 제외한 줄기 등에 들어 있는 정유성분은 항암, 항균, 해독작용과 함께 부기를 내리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변비 치료제로도 쓴다.
삼백초는 차, 건강식 요리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물 0.5리터에 전초(잎, 줄기, 꽃, 뿌리) 10∼15g 정도를 넣고 달여 마시기도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03/20210303026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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