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 〔진달래 꽃〕시 한구절이 생각 나는군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라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서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님을 사랑 했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마음에 삭히고 , 님이 편하게 떠날수 있도록
가는길에 진달래꽃 한아름 뿌려 밟고 갈수 있도록....
그 시를 암송하며 진달래꽃을 꺽지 않은 분 계시나요?
비록 짝사랑 했던 사람이라도...
오늘 진달래 군락지 여수의 영취산에 다녀 왔습니다.
학창시절 외웠던 그 시를 연상 하면서
약간의 황사 현상은 있었으나,
진달래가 만개하여 즐거운 하루되었습니다.
영취산과 흥국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보냅니다.
(국회의원이 누가 되던 도착과 동시 편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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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버스가 쏟아놓은 영/호남,
중부지역 전 산악인의 각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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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희미하게(안개로) 보이는 붉은 마을, 저곳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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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식 구분없이 자동차 RPM올리듯이 엑세레더를 밟고 있습니다,
급경사가 끝도 없어 RPM만 올린다고 해결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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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곳 멀기만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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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를 보니 바둑판에 백만 보이네,,,,정유공장 원유 탱크라지요...
여천공장이 이름값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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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하게 꼬이고 꼬인 나무네요, 우리네 인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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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1.1킬로미터나 헉 헉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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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밭이 끝나니 진달래 군락지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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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바빠 집니다,
계수회의 카메라 맨들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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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한방 박아야지요, 마운틴 ★★★★ 인데요ㅎㅎㅎ
우리 대장님 근력이 넘침니다, 정력에 좋은 복분자, 벌집주등 차안에서 강연도 했는데
그게이 드시면 날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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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고 또오르면 오르게 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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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대나무님이 꽃속에서 매복을 서서 오는 쪽쪽 박습니다
6학년 7반 성님이 펄펄 나니 이하 반은 참 마음 고생이 큼니다,,,(구경만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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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컨 보세요, 그리고 김소월 시 한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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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 마이 먹었는데, 알고보니 독성이 있데요,,,,
그리고 문등이가 꽃속에 숨어서 얼라들 잡아 먹는다 해서 무서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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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 가만 꺽지 않고 눈 도장만 찍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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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취산 정상까지 붉은 옷을, 날씨가 안 받쳐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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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동네도 붉은 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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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정상은 영취산이 아닙니다, 골명재 정상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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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고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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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정상은 이렇게 남았네요(1,3킬로미터)
이정표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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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르다 골병 들겠네요, 우리 집시람은 얼이 나가 비몽사몽 (자세히 보니 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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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만 잘쓰면 돈은 법니다, 천원짜리 천오백원 하는 아이스케키
그래도 문전성시, 대박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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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내려가고 오르고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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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치가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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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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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절편같은 바위길을 넘고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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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도가도 끝이 없고 변심한 애인 가는길에
꽃뿌릴 기력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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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본에서 함께 근무한 전우의 부부를 오늘 만났습니다
근데 차안에서 보니 초청 가수드레요... 정말 노래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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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한장 찍어 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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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곳 마다 개구리 갈기듯이 리본은 꼭,
이래야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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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우뚝솟은 바위가 잘 어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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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정상에 다왔다고 나무를 개선문 처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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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겸 야외 식당으로 아조 잘 만들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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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가 없는지 우리 회장님, 회원은 칼캍은 돌 위에서 식사를....
걱정이 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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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이 이곳까지 언제와서 붓을 휘두루 셨는지?(같은 필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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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입니다, 미소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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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저산을 또 넘어요, 부득이 우회전 했습니다.
알고보니 영양가는 없고 엉덩방아만 찧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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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이 오늘도 공본에 요청을 했군요, 여야 바뀌면 청문에 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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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동백도 떨어지니 추하군요, 일장춘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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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암의 풍광 소리만 듣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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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침목으로 하산길을 아름답게 만들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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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행사장 입니다
(막걸리, 파전 파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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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바람 불듯이 파릇파릇 잎새가 물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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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발도 안닦고 왔나? 흥국사 계곡을 오염시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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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려한 계곡에 새 봄이 움트는데 아직도 겨울 낙엽이 세월을 못읽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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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사에 이르니 봄은 더 짙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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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졸졸 시냇물소리는 , 바위, 꽃, 나무에게 봄을 전하는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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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관이 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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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갈수있나요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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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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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계곡은 대나무와 함께 어우러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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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 그림을 망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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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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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길은 연인과 함께 걸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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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지난 동백은 보초만 서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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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과 잘 어울리는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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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들은 목련나무에 완숙한 미를 자랑하는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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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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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아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술한잔 올리 겠습니다, 법사님은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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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종루(1층은 각, 2층은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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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박물관 촬영금지 구역입니다*탱화, 임진란시 승병의 유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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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괜찮지요?
<화목한 가족>으로 이름 붙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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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는 진달래, 절내는 벚꽃(이 것을 꿩먹고 알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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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속의 보리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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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사의 계곡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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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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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와 바위 그리고 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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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 늙은 고목이 젊은 나무에 이렇게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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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송입니다, 품위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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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도입니다, 고승의 사리를 묻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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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서 본 일주문(부처와 중생이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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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교, 붉은 꽃같은 다리로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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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 747같은 멋있는 계수회 전용차량, 오늘따라 웅장해 보이는 군요(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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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주변이 운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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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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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트리오중 소리샘이 결석, 1일 트리오가 되었습니다(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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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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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모델님이 오늘은
구조를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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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휴계소에서 ...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 강변의 벚꽃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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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있는 상징탑, 무엇을 상징 하는지는 다음에 확인?
이상 영취산 진달래와 흥국사의 산행일기를 마칩니다(감사합니다)
첫댓글 새벽 2시가 되어 완료 했습니다.
투표결과도 거의 완료되어 결과도 볼수있는 적절한 시간 이군요,
즐겁고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영취산 -, 벌써 다녀온지도 한 3년여 흐른 것 같습니다.
공단 건너 묘도에는 다리도 놓였네요.
진달래 먹고... 물 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ㅎㅎ
잘 봤습니다.
진달래 활짝~
벚꽃 활짝~
우리 웃음꽃 활짝~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산행기 정성이 돋보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애쓰셨습니다.
영취산의 아름다운 사진과 구수한 산행기를 보면서 산악회를 위해 잠도 못자고 고생한 흔적이 나타납니다.
나도 사진을 올리기 위해 밤잠을 못잔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것은 아직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연화도와 영취산 산행시에는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사진을 올리다가 졸음이 와서 다음날 아침에 올렸습니다.
나이탓인지 건강이 무너진 것인지 280매의 사진을 손질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냥 올려도 되는데 다 올릴수가 없어서 선별도 해야되고 크기도 조금 줄이고 색도 진하게 하다 보니까...
아므튼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멋진 사진과 글을 올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사진 한장 한장과 설명에 마음과 정성이 베어 있습니다.
시야가 조금 흐리긴 했지만 7부 능선까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진달래를 보며 영변에 약산 진달래를 읊기에 충분했습니다.ㅎ ㅎ..
두분 정답게 산행하시면서 담아오신 작품 즐감했습니다.
날씨는 별로이지만 그래도 진달래는 봄을 장식하고 고운 산능선과 하산길에 사찰모습까지....^^
산행 참석을 못하고 사진으로 대리만족 지대로 하고 나갑니다 ㅋㅋㅋ
다음주 산행때 제가 참석하는데 사진 좀...ㅎㅎㅎㅎ
와!
여기 또 한 사란의 끼꾼이 등장을했군요.
사진 멋지고 설명 또한 끼가 다분히 흐르고 있네요.
사진란에 올리시지말고 산행기란으로 이동하시면 어떨런지.
이제 기라성 같은 끼군들이 등록을 하니 왕대는 뒤로 물러나도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