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청도 미나리 정벌대(6차 삼각편대)
항시 이즈음엔. 청도 한재미나리를 먹어줘야한다는 생각이드는건 나뿐일까??ㅎ
누가 명령한것도아닌데,미나리삼겹을 안먹으면. 한해 시작이 안될것같은 느낌이 든다.
해서,
일단 끌어모아볼까했는데.생각을바꿔서 단촐하게 다녀오기로 마음먹는다.
지난해 시월. 영월2박3일투어 이후,근 4개월이상 을 꼼짝않는 삥아리가 왠지. 이상한거같아서(가정, 또는 신상에 무슨일이생겼나 궁금..기우인가??ㅎ)같은동네주민인. 가이버님을 통해서.삥아리랑 셋이서 한바꾸 하기로 결정했다.
09시 혜인학교앞 출발
초반로드는 가이버님
밀양서 문수(삥아리가조은데...문수는 첨 뵙는분같은 느낌.그래도 조심해야지. 불똥튈라.ㅎ)로 교체예정
가지산 넘기전 으례히들르는 길천이마트
따땃한 꿀대추차로 체온 높여주고,
해마다 이맘때쯤 넘어가던 가지산은. 항상 갓길에 눈이 쌓여서 위험했었는데. 요번엔. 2주정도 늦어서 그런지
다행이 눈.빙판길 등은 없네요.
그러나.등산객들 차량이 길 양쪽을 점령해서
가뜩이나 좁은산길이 더욱 좁아졌다는...
등산을 왔으면,밑에서부터 걸어 올라와야지.7부능선까지 자동차로 올라와서 나머지.
쬐끔만 걷고 ,정상찍었다고 인증샷남기는 사람들은 ..도대체....??....
'
'
........
나름 이유있겄쥬~(급 현실과 타협하노.ㅋ)
개인적으로,
쏠투때 가장 지겨운 코스가
첫번째 배냇길
두번째 가지산길이지만,
여럿이 넘으면 재미있는게 가지산길입니다.
(배냇길은 여럿이넘어도 이상하게 지겨움)
밀양대로는 쭈우욱 한번. 땡겨주는맛이 일품이고..,
셋이라서.별다른 이벤트없이
청도 한재로 들어섭니다.
자주가던 한재참식육식당은.비탈길이라 바이크 주차가불편한관계로.요번엔. 문수님강력추천.
탐복가든으로.,..,
오늘은 뭐든 맘데로 하소^~^
입구쪽에 주차할려했으나,신체건장하고 무표정한
주차관리 아가씨의 반협박으로
건물귀퉁이에 쫄로리 주차.
아가씨 포스에 문수님도 깨갱.암말 못하고 고분고분주차.ㅋ\
급 쭈글이됨.
장 삼풍. 맞나?
점심시간 복잡을까봐 11시쯤 도착했는데도 거의 20~30분 기다려서 입장.
문입구에 씌여져있는 글씨.
"열심히 살겠습니다!"
맞니더.
열씨미 살아야 살아지는 세상이씨더~~ㅎ
밑반찬은 정갈합니다.
나름 미나리도 아삭아삭 맛있었고.고기도 역시나 맛나고...
근데.
미나리 비빔밥은 화가날 정도?
미나리가 너무억세서 씹히지도않을정도..
'야~~이 쥔장이 밑장빼기하네.'
비벼먹으면 식감 모를줄알고...,
아마도.
상품은 구이용으로판매하고.하품은 대충 비빔밥에 쑤셔넣어 팔아먹는다는느낌이 뒤통수를. .스치노..
다행이 ,내 치아가부실하여 바로 느껴버렸지뭐유.~ㅋ
고무풍선처럼 부풀어오른 배를 부여잡고,새마을 운동 발상지로 향합니다.
식겁.
까딱했으면 자빠질뻔.
가이버님이 살려준겨~
나중에 은혜갚어~~~~ ^~^
도착했으니,떵폼 한번잡아보고.ㅋ
1969년 박정희대통령이 기차를 타고 지나가시다가.태풍피해복구작업을 하고있는 마을주민들을보고.정차.
아! 이거다! 하며,농촌발전운동을 떠올리셨다는...
봉황무늬가 박혀있는,당시의 대통령전용열차도 있고..
열차내의 대통령전용침실.경호원실등등을볼수있었는데.경남 사천에 전시되어있는. 대통령 전용비행기 내부와 비슷해보입니다.
옛 감성 담은 건물도 한채가 그대로 보존되어있고..,
깔끔한느낌의 기념공원입니다
펄럭이는 새마을기가 묘한 향수를불러일키고 가슴을 뛰게합니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좋은내~마을
우~리힘으로 만드세
ㅎ
새마을노래도 흥얼거려봅니다.
가사가 맞나??,
잋혀져있던 옛기억을 떠올리게하는 표어,포스터들.ㅎ
박통의 공과를 따지기전에.
끼니도제대로떼우지못해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던 아시아의 최후진국.70년대까지만해도 북한보다도못살던 우리나라를.
배곪을걱정없고,또, 오늘날의경제대국의 기틀을 마련한건. 틀림없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슨 생각중일까요??
홀치기. 하는 어무이들
어릴적.우리동네에도. 어머니들이 홀치기하던 모습이떠오르네요.
저렇게만든 천을 일본으로 수출하면,그걸로 기모노를 만들어입는다는....
머...대충 미남삼총사?
죄송합니다~~
마을입구에 카페도 하나 있어요^~^
신거 마을에서 옛추억에 흠뻑젖어서,그마음 그대로 추억을 꼬옥. 안고. 복귀를 시작합니다
애초에 감포 바닷가로 복 귀예정이었으나, 신거마을에서 많이 지체되어서,
가이버님.나.둘다5시 약속이 있는지라, 경주에서 울산코스로 바로 복귀하였습니다.
문수님은,별다른말이없었고(예전과 다를바없었음),일신상의 문제인지,가정사인지 잘 풀렸나?
빠른시일내에 여럿이함께.두바퀴로 곳곳을 누비게되길 바라며,
6차 삼각편대는 비행의날개를 접습니다.
이제 곧 벚꽃시즌이 시작되겄죠?,
그러면 ??......
첫댓글 야생마님의 필력은 여전 하시네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연락됴 안주시고 너무합니다....ㅠㅠ
좋은영상 잘봤습니다. 한달 내로 벗꽃이 만발하면 환상일듯합니다.
굿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