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칸을 장악하다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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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칸을 장악하다 네. '추격자'가 칸을 밟았습니다. 그런데 김윤석과 하정우의 머리 뒤로 보이는 칸의 산동네 골목길도 만만치 않군요. 어째 이분들이 며칠 밤을 새면서 헉헉거리던 망원동(물론 진짜 망원동이 아닌 곳도 많았다지만) 산동네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음. 턱시도를 빼 입으니 다들 가닥이 나오는군요. 아직 '놈놈놈' 팀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봉준호 감독에 이어 한국 영화가 칸에 상륙했다는 느낌이 납니다.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영화인들이 대거 도착했습니다. 오른쪽부터 왕가위 감독, 양조위, 유가령, 양채니, 그리고 크리스토퍼 도일(두가풍)입니다. 유가령이야 워낙 나이가 만만찮지만 양채니, 정말 옛날같지 않군요. 귀여웠는데... 배우들을 보면 느낌이 오시려나요? 이번에 칸에 온 작품은 '동사서독 Ashes of Time'의 리덕스 판입니다. 장국영, 임청하, 양가휘 등등의 얼굴이 스치는군요. 가장가(賈樟柯, 지아 장커) 감독(이 블로그의 중국 인명 표기 원칙은 한국 한자음 우선입니다). 상당히 애교 띤 표정이군요. 왼쪽은 조안 첸, 오른쪽은 '스틸 라이프'에도 나왔던 조도. 이번 영화는 '24 City'입니다. 어떤 영화인지 모르겠군요. 가운데는 일본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구로사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입니다(아키라 형님의 아들 아닙니다^). 왼쪽은 가가와 데루유키, 오른쪽은 추억의 스타...라고나 해야 할 고이즈미 교코. '도쿄 소나타'라는 영화군요. 자, 아시아의 동쪽 해변에만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도도 아시아의 한 축이죠. 여전한 아이슈와라 라이가 있습니다. 왼쪽부터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 튀니지 배우 아페프 즈니펜, 아이슈와라 라이, 독일 배우 마리아 푸르트벵글러(혹시 지휘자 집안 아닌가 모르겠군요^)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광각렌즈의 폐해 때문에 푸르트벵글러가 가장 손해를 본 듯. 자, 아시아 얘기는 여기까지. 다음엔 '인디애나 존스 4' 팀입니다. 동네 마실 온 듯 편안해 보이는 스티븐 스필버그, 해리슨 포드, 조지 루카스. 제가 다 가슴이 뛰는군요. 제대로 차려 입었습니다. 스필버그와 케이트 캡쇼 부부, 조지 루카스, 배우 멜로디 홉슨, 그리고 칼리스타 플록하트와 해리슨 포드 커플입니다. 자, 이건 커플 확인 샷. 형님들이 판을 깔았으면 이제 아래로 내려갑니다. '레이더스'에도 나왔던 카렌 알렌, 포드, 샤이아 라보프, 케이트 블란쳇. 워낙 화제작이다보니 플래시 세례가 장난 아닙니다. 눈이 멀 것 같겠군요. 기타 방문객 순섭니다. 우디 앨런 - 순이 프레빈. 뱅상 카셀과 세실 드 프랑스. 모니카 벨루치가 아니군요. 엄마 카트리느 드뇌브(오른쪽)는 그래도 아직 멀쩡한 편인데 딸 키아라 마스트로얀니(왼쪽)가 너무 심하게 망가져 갑니다. 가운데는 프랑스 감독 아르노 데플레셍. 페넬로페 크루즈. 왼쪽은 누군지 잘 모르겠고... 오른쪽에는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 부부. 중년의 크리스천 슬레이터 부부. 마지막은 칸과 참 잘 안 어울리는 두 가족입니다. 먼저 장 끌로드 반담. 'Un Conte de Noel'이란 영화에 나왔다는군요. 세상 참 변했습니다. 반담의 영화가 칸 영화제에... 다음은 더 놀랍습니다. 마이크 타이슨 가족입니다. 미국의 제임스 토백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타이슨'이 칸에 걸린다는군요. 귀 깨무는 장면이 나오면 애들이 좀 민망할 것 같습니다.  저런, 제한에 걸렸군요. 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장미]

그렇군영

[장미]

좋은 소식이 잇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