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학교 다니랴 방송하랴 힘들지 않느냐고 묻는데, 힘든 건 없어요. 사실 친구들과 크게 다른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웃음) 친구들은 수업 끝나면 학원엘 가는데 저는 방송준비를 위해 연습실에 가는 것뿐이죠.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즐겁기만 해요. 대신에 학교생활과 방송생활 다 잘 해내야겠다는 욕심이 자꾸자꾸 생겨요.”
한없이 여리고 귀엽기만 한 외모의 아역탤런트 박신혜. 방송가에서는 그녀를 두고 차세대를 이끌어나갈 ‘무서운 아이돌 스타’로 손꼽고 있다.
기대에 져버릴세라 수업이 끝나자마자 연습실 행인 박신혜. 이곳에서 만능엔터테이너의 꿈을 키우고 있는 그녀는 연기는 물론 작곡, 보컬, 건반, 기타, 안무 등을 배우고 있다. 이쯤에서 그녀가 방송에 입문한 계기가 궁금하다. 그녀는 어떻게 방송에 입문하게 된 것일까. 초등학교 5학년 때 인터넷을 통해 가수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오디션에 응모했던 그녀는 이승환 사단에 소속되어 3년 동안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그 결과 어떤 역할에서도 ‘똑’소리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 박신혜. 오는 4월에는 한중합작 드라마 `비천무'를 촬영하기 위해 중국으로 갈 예정이라며 얼굴 가득 홍조를 띄운다.
일단 연기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 다음에 보여줄 것은 ‘춤과 노래’란다.
학강초 친구들 모니터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재다능한 사람을 두고 ‘괴물’이라고 부른다. ‘괴물’이라는 소리에 자신이 진짜 잘하는 한 가지를 꼽아보는 박신혜. 두말 없이 춤 출 때가 가장 즐겁다고 털어놓는데···.
“솔직히 노래와 연기보다 춤 출 때가 가장 좋아요. 춤을 출 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거든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같은 후련한 무대매너를 간직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스스로 최면을 걸기도 해요. ‘나는 지금 크리스티나 아길레나다. 팬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노래하는 가수다’라고 말이에요.(웃음)”
그녀의 춤과 노래는 이미 청춘시트콤 `뉴 논스톱'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보여진 바 있다.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진짜 박신혜 맞아?”하는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최근 한불화장품과 1억원에 CF 계약을 하는 등 광고업계에서도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광주 학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꿈을 키우기 위해 서울로 이사왔어요. 데뷔 시절부터 초등학교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친구들과는 매일매일 연락하고 있어요. 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연락하는데, 얼마 전에는 한 친구가 ‘신혜야! 너 살쪘구나’하는 거예요. 요즘 이것저것 많이 먹긴 했는데 살쪘다는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다 철렁한 거 있죠.(웃음)”
서울에서의 딱딱한 말투를 깔끔하게 구사하는 박신혜는 광주출신이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친구들과 수다를 즐긴다는 박신혜. 전화통화를 하다보면 영락없는 광주여자로 바뀐다고 털어놓는다. 인터뷰 중간 중간에도 ‘흐미’‘아따’하며 대화의 재미를 더해주던 그녀. 바로 이와 같은 살가운 성격 탓에 촬영장에도 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는 소문도 전해진다.
“훌쩍 크는 것 싫어”이제 막 꼬마숙녀에서 어엿한 숙녀로 변화하고 있는 그녀에게서 따끈따끈한 소식하나를 전해 받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방학동안에 키가 무려 3cm나 컸다는 것. 요즘 부쩍 식욕이 생긴 이유도 다 키가 크려는 이유에서였다며 그새 다이어트 중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 듯 하다. 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손사래부터 치는 박신혜. ‘훌쩍’ 커버리는 것은 싫단다. 무엇이든 ‘차근차근’ 밟고 올라서고 싶다고.
그녀는 앞으로 드림 팩토리에서 선보일 여성듀오 음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즈음에 ‘가수 박신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그 모습을 위해서 올 한해동안 발바닥에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란다. 비장한 사냥꾼처럼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떠난 그녀에게서 봄도 시샘할 만큼 힘찬 생명력을 느껴본다.
/글=서여의 연예전문프리랜서
첫댓글 음... 그래서 연기와 춤을 잘추나보내요 ㅋㅋㅋ 노래두 듣고싶네요 빨리 앨범 나와라~! 뚝딱~!
우아~~~^^
흠...!4월에 가신다니...ㅠ
ㅎㅎ 5월에 간다고 하던뎅.ㅎㅎ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