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올레길 평촌 보행자도로(2)

[장대성]

사진이 많아 2편으로 나누어 올린다. 안양천길 한강이 23.2킬로 남은 점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되돌아 가는 길은 학의천 남쪽 흙길을 택했다. 오른쪽 새 잎이 돋는 나무들 아래로 학의천이 흐르고 왼쪽 억새꽃으로 장관을 이루었던 억새밭 아래서는 새싹이 올라오고 있겠지. 

우수처리시설과 만나는 지점 등은 나무다리로 처리해 운치를 더하고 있다. 

학운공원 운동장을 지나 계속 동쪽으로 나간다. 내비산교 아래를 빠져나온 지점, 내비산교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안양종합운동장과 관악산 산림욕장입구가 나온다.

학운공원 끝나는 지점 조금 전에 조형예술품이라고 지어놓은 건물인데 미적 감각이 둔해서인지 그 의미가 분명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학운공원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보행자 전용도로로 들어선다.  왼쪽은 한가람삼성 오른쪽은 한가람 한양아파트, 이 길을 따라 남쪽으로 곧장 가면 안양시청 뒷쪽이다.

부안초등학교 옆 소공원, 여기서 왼쪽 길 동쪽방향으로 나간다. 

집과는 반대방향인 동쪽방향, 왼쪽은 한가람 삼성, 오른쪽은 한가람두산아파트이다. 

소공원, 오른쪽은 평촌정보산업고등학교 

부림초등학교 입구에서 보행자전용도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초록색 담장은 공작성일아파트 단지내 유치원 놀이터다.

오늘 네 번째 건느는 육교,

육교 건너 왼쪽은 부안중학교, 오른쪽은 소공원, 마주보이는 건물은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과 수원지검 안양지청이다.

보행자도로 일부에는 낮으막한 높이의 장식등을 설치해 놓았는데 밤이면 녹청색의 고운 불빛으로 통행인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보행자도로변에 마련된 벤치에서 쉬면서 담소를 나누는 노인네들

다시 시민대로를 가로지르는 지하도, 이 지하도 건너편 왼쪽에 평촌역이 있다. 

 지하도 입구에서 바라본 범계역 방향, 가운데 건물이 30여층의 평촌아크로타워이다.

평촌역앞 상가지대, 역시 보행자전용이나 범계역 앞보다 유동인구가 적어 상업활동도 왕성하지 못하다. 그러나 밤이면 이 곳도 꽤나 북적인다.

업무지역을 지나 보행자도로는 남쪽으로 계속된다. 왼쪽은  초원부영아파트, 왼쪽은 한림대 성심병원

소공원,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서쪽으로 나간다. 

서쪽으로 나간다. 오후 세시가 넘은 시간이라 해가 정면에 있어 역광이라 사진이 곱지 않다. 왼쪽은 초원세경아파트, 오른쪽은 한림대 성심병원이다.

오늘 다섯 번째 만나는 육교, 이 다리를 건너면 중앙공원이다.  

 중앙공원 북쪽 모습, 평촌아크로타워가 가운데 보인다.

 공원내 산책로를 봄꽃으로 단장해 놓았다. 무지한 탓으로 꽃 이름을 적지 못한다.

 공원내에는 여러 개의 분수대가 있다 앞에 물을 뿜어올리고 있는 것은 것은 북쪽의 여러 분수 중 하나.  남쪽의 중앙분수대 앞에서 북쪽 분수대 쪽으로 양갈래의 인공 개천이 있고 여기에 맑은 물을 흘려보내는데 여름에는 어린 애들로 가득하다. 성급한 몇몇은 겨우 풀린 봄날 오후를 맞아 물놀이를 즐긴다. 앞의 한 놈은 물속에 아주 주저 앉았다.

님쪽의 중앙분수대, 중앙공원의 여러 분수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중앙분수대 양편에는 물결모양 웨이브를 그리며 솟구치는 분수가 있는데 밤에 색조명을 더하면 그림이 한결 좋아진다.

중앙공원 남쪽에서 바라본 전경, 축재때에는 중앙분수대앞 푸른잔디부분에 무대가 설치되고 그 앞 광장과 반월형 계단위에 수만명의 시민이 운집한다. 얼마 안 있으면 초파일 행사가 열릴 것이다. 각종 축제때마다 무대를 설치했다 헐었다 하는 것을 보고 오페라하우스처럼 상설무대들 설치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중앙공원 남쪽으로 나와 다시 보행자전용도로로 들어선다. 남쪽으로 한 블럭을 나가면 만나는 소공원  

소공원에서 다시 서쪽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 마지막 보행로이다. 역광이라 사진상태가 좀 그렇다. 왼쪽은 향촌현대아파트, 오른쪽은 향촌 롯데아파트다.  

 오늘 여섯 번째 건느는 육교다. 이 다리 건너 우리 집이 있다.

 육교 위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육교위에서 본 남쪽방향, 오른쪽이 내가 사는 아파트이고 한 블록 건너는 좌우편에 수백개의 학원들이 밀집해 있는 소위  평촌학원가, 왼쪽 학원가 뒷골목은 이삼층 주상복합건물들로 많은 식당들이 운집해 있는 평촌 먹자골목이다.

육교위에서 본 정면(서쪽)방향, 아파트 사이로 보행자전용도로는 계속되고, 왼쪽 끝부분이 오늘 내가 오후 나들이를 시작한 내가 사는 아파트 뒷쪽 쪽문이다. 오후 한시 15분쯤 시작을 했는데 네시가 조금 넘었다. 10킬로 이상 걸은 것 같다.이렇게 둘러 보니 마을 촌자가 들어가는 평촌, 그래서 촌놈들이 사는 평촌이지만 좋은 점만 잘 골라 즐기며는 그래도 살만한 도시같기도 하다.

[안태수]

얼마나 많이 다녔으면 옆에서 본 듯 생생하구나. 앞으로 山은 안되고 동네 마실길로 행로를 바꾸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무릅살 새로 돋거던 너거집 뒷산 모락산 한번 델다 주라...

[전병철]

몇년전 함께 문경 주흘산(1000M급),강화도 고려산진달래산행 그리고 긴 산행길에 높낮이가 제법되는 힘든 광주 정암산 해협산능선길을 6시간을 함께하던 장산우님이 동네둘레길로 건강을 지키다니 가는 세월 탓해서 무엇하리오. 자신에 맞는 운동이 최고의 건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