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인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시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프로 시작부터 뽑히기 시작한 선수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98년 7픽 신기성, 8픽 표명일 14픽 신종석
이 당시는 빅맨을 우선시 하는 정상적인 리그라 신기성이 7순위였음.
1순위 현주엽 2순위 윤영필 3순위 김택훈 순으로 변청운, 이은호, 박재일 다음이 신기성이였던 조금은 의외의 상황
99년 5픽 강혁 8픽 조동현
로터리 조상현, 조우현, 황성인, 김성철
00년 7픽 이정래 10픽 이병석, 12픽 강대협
로터리 이규섭, 임재현, 김기만, 이흥배 5픽에 은희석
01년 5픽 황진원
로터리 송영진, 전형수, 김승현, 이현준
02년 5픽 이한권 8픽 손준영
로터리 김주성, 정훈, 진경석, 박지현
03년 10픽 오용준 16픽 박상율 18픽 이현호
로터리 김동우, 옥범준, 박종천, 이동준(경희대, kcc은퇴)
다른때에 비해 프로에 살아 남은 선수들이 없던 드래프트이죠.
04년 10픽 백인선 11픽 김현중
로터리 양동근, 이정석, 임효성, 김도수
몸상태가 선수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불렸던 천재 최승태가 7픽으로 뽑혔으나 그 안타까운 몸때문에 꽤 오랫동안 프로에서 활동 없이 팀을 옮겨다녔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슈의 남편 임효성도 로터리픽 출신!
05년 6픽 김일두 9픽 강은식 14픽 김동욱(오리온스)
로터리 방성윤, 브라이언킴, 한상웅, 김광원
205cm 김광원은 당시 의외의 픽이라고 불리웠고 풍운아 정상헌이 8픽 재능이 아까웠던 선수...
06년 8픽 조성민
로터리 전정규, 노경석, 이현민, 김학섭
로터리만 놓고 본다면 그리 좋은 해는 아니였으나 5픽에 주태수, 6픽에 당시 이원수라는 이름을 가졌던 이시준, 12픽 잠시지만 깜짝 활약을 보인 백주익, 15픽 쏠쏠한 빅맨 한정원 나름 좋은 백업들을 구할수 있었던 때 입니다...
당시 kcc는 허재 감독이 중대 윤호성을 뽑는 의외의 픽으로 안좋은 말을 들으나 그 이후에는 합리적인 픽을 하게 되죠.
07년 5픽 박상오 6픽 신명호 7픽 이광재 8픽 김영환 9픽 우승연 10픽 함지훈 11픽 박구영 13픽 김영수 14픽 김봉수 15픽 유병재 17픽 송창무 22픽 정병국
로터리 김태술, 이동준, 양희종, 정영삼
황금 드래프트라 불릴만큼 질적 양적으로 최고 였던 드래프트로. 다른 때 였다면 로터리였을 선수들이 한번에 나온 시기였습니다.
08년 5픽 차재영 7픽 정휘량 9픽 기승호 10픽 천대현 12픽 이지운
로터리 하승진, 김민수, 윤호영, 강병현
이전 해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제법 괜찮은 신인드래프트로 sk는 최근 폼만 놓고 봤을때 윤호영을 놓친 것을 두고두고 후회 하지 않을까 싶네요.
09년 다른때에 비해 약하긴 하지만 7픽 김우겸, 8픽 김강선, 9픽 송수인
로터리 박성진, 허일영, 김종근, 변현수
간혹 이렇게 프로에서 활약이 저조한 시기도 오는데 이 시기에는 로터리 외의 의외의 선수들이 활약을 하는 경우가 있긴한데 이 드래프트에서는 그런 일도 없는 경우가 있네요.
김우겸은 두터운 포워드 층으로 인해 못나오고 있고 김강선이나 송수인 경우 매년 이 정도의 선수들이 나오는 비교적 흔한 타입이라 별다른 경쟁력을 지니지 못하죠.
군대 문제로 인해 더 지켜봐야 할 시기 10~14년
10년 13픽 김태주
5픽 박형철 6픽 하재필 7픽 민성주 8픽 안재욱 9픽 유종현 10픽 송창용 11픽 홍수화
로터리 박찬희, 이정현, 박유민, 변기훈
최근 픽이라 팀에 속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최대한 넣어 보았습니다.
박형철은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해 엘지에 있는 한 출장 시간을 받기 어려워 타팀으로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재능이 아까워 엘지에서 계속 데리고 있으려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재필은 kcc에서 1시즌 외엔 출장시간을 받아 본 적이 없고 이번 시즌 길면 다음시즌까지는 오세근 오기전까지 출장시간을 받을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번 기회에 활약을 못하면 사라지는 선수들중 하나가 되리라 봅니다.
민성주는 다음해 나올 유망한 선수들을 피해 얼리로 나온 케이스인데 그래도 이팀저팀 옮기면서 현재 kt에 자리를 잡았네요. 지금처럼 계속 성장하길..
안재욱은 의외로 팀에 잘 녹아들고 있음.
유종현 슬램덩크의 변덕규의 단지 크기만 하다는 평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그 하드웨어가 아쉬우니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프로에서 최소한 가늘더라도 길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송창용, 홍수화 모비스이고 문태영이 있으니 문태영 나가고 평가 해야 할 듯. 우선은 쏠쏠한 벤치자원이라고 봅니다.
11년 9픽 정민수 10픽 이지원 11픽 김동량 12픽 김태원 18픽 김민섭 23픽 조효현 2군 1픽 김우람
로터리 오세근, 김선형, 최진수, 함누리
가진 재능에 비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드래프트인듯.
김현호는 아마 양동근이라 불리웠으나 계속되는 부상으로 제대로 출장하는 것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유성호는 신장이 좋고 3.5번이 가능했으나 현재 군생활중으로 알고 있으니 제대후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김현민은 운동능력은 참 좋습니다. 그래서 강백호의 실사판으로 불리긴 했으나 kt 전창진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고 미들을 연습해야 살아남지 않을까 싶네요.
정창영은 193cm로 어지간한 3번급 신장을 가진 선수, 하드웨어가 아닌 특별한 무기가 없다면 박형철처럼 엘지에서 자리 잡기 어려울듯 싶습니다. 이 팀 주전 1,2번은 김시래, 유병훈, 양우섭, 조상열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으니 말이죠.
김우람은 확실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2군으로 밀린 경우이죠. 그래도 2군이라고 절망하고 주저 앉았다면 지금의 김우람은 없었으리라 봅니다.
12년 5픽 박래훈 6픽 김명진 7픽 차바위 8픽 박병우 9픽 박지훈 10픽 장민국 11픽 노승준 16픽 조상열
로터리 김시래, 최부경, 김승원, 최현민
아직 군입대전 선수들이 많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군입대 전에 활약을 하면서 팀에 자릴 잡고 있는듯 싶네요.
19픽인 김건우가 sk에 있어서 출장시간을 그리 받지 못한다는게 안타깝네요. 포워드가 약한 팀은 데리고 간다면 좋은 백업으로 쓸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년 9픽 김상규 11픽 김민욱 13픽 김현수
5픽 임종일 6픽 김지완 7픽 이원대 8픽 김윤태 10픽 정성수
로터리 장재석, 임동섭, 유병훈, 박경상
판단보류들의 선수들이 많습니다. 9픽으로 내려간 김상규가 그래도 제법 쏠쏠한 활약중이네요. 13픽 김현수는 전태풍때문에 출장시간 받기 어려울 듯 싶고 11픽 김민욱은 부상으로 인해 늦게 뽑히긴 했으나 국대 상비군으로 뽑힐만한 빅맨임을 종종 보여주는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당시 중대가 1번 정성수 2번 김현수 3번 유병훈 4번 임동섭 5번 장재석으로 쓰면서 사실상 팀이 장신화가 가능했는데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프로에서 1번이 가능한 것을 보여준 김현수와 유병훈이 포인트 가드로 뛴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성수 선수에게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김현수와 유병훈중 1명이 포인트 가드를 볼 수 있었다면 중대도 당시 경희대와 비교해 신장에서 크게 밀리지 않아 해볼만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14년 11픽 이대성
6픽 한호빈 7픽 전성현 9픽 전준범
로터리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박재현
로터리선수들이 바로 주전으로 뛰던 시기로 로터리픽 이외에서는 이대성과 한호빈, 전성현, 전준범 선수가 활약을 해주었네요.
쓰고 보니 길군요 ^^;;
사실 이번 드래프트 경우 실제 1,2픽이 될 이승현과 김준일을 제외한다면 그리 선수층이 좋은 편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과거 03,05, 06년 예를 보듯 그럴경우 오히려 하위픽에서 쏠쏠한 선수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이번 시즌은 2픽까지가 아니라면 신장이 좋은 빅맨들이 많아 상황에 따라 1라운드 하위픽에 2라운드 초반픽으로 남은 선수들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첫댓글 박경상 드랩때 처럼 어중간하게 3~4픽 뽑는 그림이 안나오길 바래 보네요.. ㅡㅡ;;
이번에는 2픽 외엔 다들 비슷한 수준 가능성을 가진지라 팀에 맞는 선수를 뽑는게 나아보입니다.
신기성-조성민-김영환-박상오-함지훈에 두터운 백업까지, 역대팀 구성하면 ㄷㄷㄷ 이네요
사실 로터리픽 외엔 살아남는 선수가 적고 그 와중에 2라운드 3라운드로 가면 그 수가 더 적어지죠. 2군 출신인 경우 더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터리가 아니더라도 좋은 선수가 남는 경우가 있으니 잘 찾아봐야 겠죠
꼼꼼히 정리된 글 잘 봤습니다.
07, 08년도 드래프티들이 거의 KBL 각팀 중추를 이루고 있으니 사실 07, 08년도 이후의 어중간한 픽의 드래프티(꽤 많은 로터리 픽 선수들도 포함해서)에게는 프로무대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해석도 가능할 듯 싶네요.
게다가 07, 08년도 드래프티들이 대부분 30~32세로 선수 커리어에 정점을 찍을 시기이니 이로 인한 정체현상으로 스틸 픽 혹은 하위 픽의 반란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별로 없어 보이기도 하고...
네모상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실 이후 드랩들을 보면 이 두 해만큼 뎁스와 퀄리티가 보장된 드랩이 없었죠.
농구판이 재미있으려면 함지훈이나 조성민, 김동욱, 정병국같은 케이스가 많이 나와야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ㅉㅉ
사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일개 팬인 제 눈엔 2픽까지는 주전이 가능하고 그 이후 선수들은 황금 드래프트가 아니였음에도 주전이 된 조성민이 될 수 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프로는 대학 4년의 경쟁보다 그 이후 10년치 경쟁을 뚫고 살아 남아 있는 선수들이 프로라 어지간한 노력과 실력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곳이죠. 그래도 로터리 아니더라도 황금 드래프트가 아니더라도 좋은 선수가 성장하여 될 수 있으니 2픽까지 된게 아니라면 그런 선수를 찾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김우람이나 이대성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놓치지 않도록 해야죠.
@구멍난 네모상자 1, 2라운더라면 군대가기 전 2~3년 안에 주전이던 핵심 벤치멤버던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면 힘들죠. 너무 비관적이고 보수적인 시각 일 수 있으나 요 근래 드래프티들은 그래 보이네요.
저도 일개 팬이기에 제발 예상을 뛰어넘는 선수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고 그 케이스가 KCC였음하는 바램도 간절합니다.
울팀은..조성민이나, 함지훈 같은 사례가
없다는 게 참 아쉽네요..
장민국이나 정민수가 그래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 선수는 이제 남이고...
올 시즌 정민수가 쑥쑥 자라서
A급 선수 반열에 오르길 기원해봅니다~!
정민수는 그럴 선수라고 봅니다. 이미 한번 다른 선수들 보다 좋은 활약으로 그런 기사도 나왔으니까요.
이대성은 10픽이 아니라 11픽입니다.
10픽은 김영현이죠
으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