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트레킹.(12월 30일)- 사진에 집중하습니다!!!
선배님 지지방문을 맞이해서 대 청소를 하고 금곡 해수욕장으로~ 가슴 설레이는 첫 번째 트레킹을 떠났습니다. 맛있는 간식과 정다운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떠난 첫 번째 트레킹~ 생일도에 들어와서 처음 나들이 가는 우리들은 들뜬 마음으로 마냥 어린아이처럼 뛰어 보기도 하며 한껏 기분을 냅니다. 금곡 해수욕장으로 가는 동안의 풍경은 우리들의 탄성을 지르게 했습니다.
이때마다, 4기를 하셨던 형ㆍ누나들은 금곡해수욕장이 훨씬 이쁘고 좋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때, 저는 금곡 해수욕장에 빨리 가보고 싶었답니다.
저희들은 3시 배로 지지방문 선배님들이 오셔서 적어도 4시30분까지는 돌아와야 했습니다. 제시간에 금곡 해수욕장 까지 갔다 올 수 있었는데, 바다 풍경과 주변 풍경이 워낙 이쁘다 보니, 사진 찍는데 집중해서 갔다 오지 못했습니다. 이때 찍은 사진 중에서 멋진 사진이 참 많답니다. 비록 금곡해수욕장까지 가진 못했지만, 섬활 5기 동료들과 ‘함께’ 하였기에 참 좋았습니다.
한 팀으로 ‘함께’ 한다는 것은 말하지 못할 만큼 큰 의미를 가집니다. ‘함께’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의미이기에 더욱 값진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도중, 원장님께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사 오셨습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끈을 주었습니다. 끈으로 어렸을 때 즐겨하던 기차놀이를 하면서 노래도 부르며 즐겁게 돌아왔습니다. ‘복지인의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이때부터 라라라~♬ 부분에서 뛰기 시작하는 행동을 합니다.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서 라라라~♬부분에 뛰기 시작하였는데 한번 하니 모두들 재밌어 하여서 이제는 계속 합니다.
기차놀이를 통해 팀원들 간에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으며, 우리가 하나 됨을 느꼈습니다. 갈 때 1시간 걸렸던 거리가 올 때에는 30분 걸렸을 정도로 우리 팀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4시 20분쯤 사작 나무에 도착한 우리는, 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선창으로 나갔습니다. 내해페리오에서 많은 섬활 선배님께서 내렸습니다. 우리는 ‘복지인의 노래’를 부르면서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이때, 선배님께서는 우리의 열렬한 환영에 참 고맙고 기분도 참 좋았다고 합니다.
*두번째 트레킹.(1월 6일)- 눈보라 치는 용출리~
아침을 먹고, 모두 씻고 준비한 후에 용출리로 트레킹을 나섰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눈이 오고 바람이 꽤 불었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게, 모두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출발 했습니다. 다리가 좀 아픈 송이누나와 소라누나도 함께 출발 했습니다. 조금씩 뒤처지던 송이누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가고, 소라누나는 함께 트레킹을 계속 했습니다.
트레킹 하는 중간 중간 햇살이 비치기도 하고, 눈이 오기도 하고,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꼭,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를 경험한다는 오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생일도의 겨울모습을 한껏 누린 기분이랄까? 어느 누가 좋은 동료와 함께, 눈보라 트레킹을 해 보았을까? 참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눈보라 속에서 우리는 좀 더 끈끈해 졌습니다.
훈석이형이 소라누나를 엎어 주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훈석이 형의 소라누나를 챙기는 마음. 그리고 은미누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소라누나 옆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훈석이형과 은미누나를 ‘동료 잘 챙김이 상’을 주고 싶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함께 기다려주고 격려하며 걸어갔던 우리 섬활 5기팀! 사랑합니다.
중간 중간 간식을 먹었는데, 이 간식은 지지방문 오신 선배님께서 우리가 트레킹 간다는 말에 흔쾌히 간식을 챙겨 주신 것이랍니다. 선배님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간식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용출리로 가면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 가지를 말하자면, 명선이 누나가 성호형에게 걸려서 데굴데굴 굴렀다는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돌아오는 길~ 소라누나의 다리에 조금 무리가 와서, 원장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트럭을 몰고 우리 앞에 멋있게 나타나셨습니다. 소라누나만 태우고 떠날 줄 알았던 트럭에, 원장님께서 우리 모두 뒤에 짐칸에 타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잠시 망설이다 한명, 두 명 트럭 뒷 짐칸에 타기 시작했습니다. 트럭 뒷 짐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신나게 즐기며 공부방으로 왔습니다.
공부방에 도착 하였는데, 지은이 어머님께서 떡볶이를 만들어 놓았다고 가져가라는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훈석·동현이 형이 지은이네에 들려서 떡볶이를 가져 왔습니다. 잘 먹고 잘싸 감사~♬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지은이 어머님~ 고맙습니다.^^
*세번째 트레킹.(1월 13일)- 우리는 피구 왕!
이번 세 번째 트래킹은 섬활 5기에 참 특별합니다. 18명이 함께 한, 첫 트래킹이었기 때문이죠. 오늘의 목적지는 첫 번째 트레킹 때 가보지 못한 금곡해수욕장! 공하나 들고 주먹밥도 들고 신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후에 있을 결혼기념일 파티에서 원장님과 실장님께 불러드릴 노래도 신나게 연습 하면서~ ‘난 행복합니다~내 소중한 사람~♬’ 신난다는 웃음이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습니다.
활주로에 막 들어섰을 때, 몇 일전에 있었던 사고소식~ 내심 안타까운 생각이 들면서 숙연해 지기도 하였지만, 내색하지 않고 우리는 더욱 더 신나게 금곡해수욕장으로 전진했습니다.
활주로를 막 벗어나서, 막 이제 내리막길에서 15분 쯤 걸어 내려왔을 무렵! 명선이 누나가 뻥튀기 뭉텅이를 주웠습니다. 정말 큰 뻥튀기였습니다. 다들 재미있어 하며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었습니다. 이 뻥튀기 뭉텅이와 함께 트레킹을 할 것인가? 고민에 빠졌죠.
이때 우리 맞은편 떨어진 곳에 봉고차 한 대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뻥튀기 뭉텅이를 마른 나뭇가지로 위장을 해 놓고, 트레킹을 계속 했습니다. 만약 돌아 올 때에도 뻥튀기가 있다면 그땐 정말 우리 것 이라 생각하고 들고 가겠다는 생각을 다졌습니다.
2시간동안 걸으며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제일 끝으로 가던 사람이 제일 앞으로 가기도 하고 제일 앞에 가던 사람이 제일 뒤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함께하는’ 트래킹이었습니다. 한참 이야기에 빠져있을 무렵 금곡해수욕장이 0.5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바다를 보자마자 우리는 탄성을 자아냅니다.
“우와~ 진짜 이쁘다. 빨리 뛰어가자!!”
금곡 해수욕장에 도착!! 모두들 배고픈 줄도 모르고 장대한 바다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예쁜 조개도 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저는 금곡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 참 신기했습니다. 한발 한발 내 딛을 때 마다 발 주위로 구멍이 송송~ 참 신기 하였지요.
이때, 금곡 해수욕장에 있는 왼쪽 편 큰 바위가 많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
“점심 드세요~!!”
들고 온 가방을 열어보니 우와~!! 먹을 것이 가득. 점심은 맛있는 주먹밥입니다. 동현 팀장님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는 도시락은 햄, 버섯까지 들어있는 영양식입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가지고 온 공으로 피구를 했습니다. 남자 대 여자, 혼합 팀 대 혼합 팀으로 피구 경기를 했습니다.
장난으로 시작했던 남자 대 여자 피구경기. 갈수록 흥미가 진진했습니다. 배구공이 튕겨서 바닷가 쪽으로 굴러 가는 것을 잡으려고 뛰어가는 형ㆍ누나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천진난만한 웃음과 행동들~몸은 다 큰 성인인데, 표정만큼은 정말 어린아이 같습니다. 피구는 남자 팀과 팀 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했던 팀이 승리하였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열심히 뛰어놀았던 우리... 참 행복합니다.
승패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쥐포를 먹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부방을 향했습니다. 효남이 형과 승진이누나는 먼저 갔습니다. 급히 영상작업 할 것이 있어 ,밥을 미리 해 놓기 위해서 먼저 가셨죠~ 두 분은 우리가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둘이 걸어가는 동안 서로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는 점도 참 좋았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공부방에 가는 도중, 영중이 어머님을 만나 인사 했습니다. 공부방에 도착 해보니 영중이 어머님께서 떡을 해 주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떡 참 잘 먹었습니다. 영중이 어머님~ 고맙습니다.
그동안 한, 두 명 빠져서 같이 하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 없이, ‘우리는 하나다!’ 라는 생각으로 우리 18명 모두 똘똘 뭉친 소중한 추억입니다.
*자유여행(1월 23일)- 홀가분하게 떠나서 좋고, 같이해서 더욱 좋았던 진정한 트레킹!
수료식을 멋지게 해내고 홀가분하게 자유여행을 떠나는 날! 수료식을 멋지게 해내고 떠나는 여행이라서 참 설레었습니다. 오전에는 수료식을 위해 빌려온 오르간, 밥솥 등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작업을 했습니다. 원장님께서 바삐 처리할 일이 생겼습니다. 원장님과 함께 하고픈 마음에 공부방 뒤뜰에서 여러 가지 게임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실장님께서 같이 게임을 하였는데요~ 배구공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응용게임을 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일을 처리하시고 와서 맛있게 준비된 주먹밥을 옹기종기 앉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먹밥을 맛있게 먹고, 식혜까지 사이좋게 돌아가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유여행 코스는 백운산 중턱을 지나, 길을 만들며 금곡 해수욕장을 거쳐서 너럭바위까지 갔다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오후에 오르는 등산은 처음인 우리는 새벽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백운산 중턱에 오릅니다. 그곳에서 잠시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숨을 고른 후, 다시 출발을 합니다.
원장님과 실장님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팔장도 끼고, 어깨동무하기도 하고 다정하게 손잡기도 하는 모습! 두 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이 여유를 느끼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중턱에서 약 30분 정도 내려가서부터, 길을 만들면서 트레킹이 시작 되었습니다. 모두 꽤 비장한 표정을 짓습니다. 함께 숲을 헤쳐 나갔기에 그 나름대로 즐거웠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에 있는 사람이 끌어 주기도 하고 뒤에 있는 사람이 잡아 주기도 했습니다.
50분 정도 숲을 헤쳐 나갔을까요? 멀리 있던 금곡 해수욕장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와~다 온 것일까? 다 왔다~’ 탄성을 지르면서 신나게 뛰어내려 왔습니다.
금곡 해수욕장에 도착하자마자, 너럭바위로 향했습니다. 너럭바위는 큰 바위라 그곳에서 낮잠을 자면 참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숲을 20분 정도 나아가니 절벽이 나왔습니다. 요섭이 형의 ‘여기는 절벽이니깐 장난치지 말아라!’ 는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절벽에서 마음 따뜻한 우리 원장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원장님께서 먼저 올라가서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원장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절벽을 건너니, 정말 큰 바위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와!!’ 모두들 탄성을 지릅니다. 눈에 바다가 탁 트이니, 저의 마음도 탁 트인다고 할까요? 바다 풍경도 장관이었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재미있게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떡도 나눠 먹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지요.
또 바삐 움직였습니다. 우리의 타임캡슐을 묻기 위해서죠. 이 아이디어는 우리 팀의 idea bank인 성호형의 머릿속에서 나왔습니다. 전날 밤, 잠 오는 눈을 비벼 가면서 ‘지금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 에 대해 열심히 적었습니다.
금곡 해수욕장에 다시 도착! 넓적한 바위가 5개 있는 장소의 정 가운데에 땅을 파기 시작하였습니다. 원장님께서 돌을 꺼내기도 하고 흙을 파내기도 하며 타임캡슐 묻을 공간을 마련해갔습니다. 5분이 흘렀을까요? 타임캡슐 묻을 공간이 마련이 되고, 드디어 기다리던 타임캡슐을 묻습니다.
타임캡슐을 묻은 자리에, 우리 19명이 한명씩 모래 한줌씩 쥐고 와서 타임캡슐 묻은 자리에 부우면서 의미를 찾아봅니다. 1년 뒤에 다시 펼쳐볼 우리들의 이야기~ 이 안에는 무슨 이야기가 펼쳐져 있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모두들 활짝 웃으며 단체사진을 ‘찰칵’ 찍습니다.
오늘 저녁은 원장님께서 오리고기를 사 주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부방으로 가는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오늘 트레킹은, 우리 섬활 5기 19번째 멤버 송은인 선생님과 함께 하여서 참 좋았습니다. 송은인 선생님께서는 저번부터 트레킹을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참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송은인 선생님! 항상 저희에게 지지와 격려 아끼지 않아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한 사람으로서 귀하고 소중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 합니다. ♡
선배님들도 함께한 트레킹이었어요. 1,3기 활동을 하셨던 김민 선배님, 3기 활동을 하셨던 유영선 선배님, 4기 활동을 하셨던 김정향 선배님이 함께 했어요. 선배님들께서는 저희 가 수료식 준비를 하는데, 적극 지지와 격려 아끼지 않았어요. 그리고 참 많이 도와주었어요. 선배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지켜봐 주시는 원장님ㆍ실장님과 함께 하여서 더욱 풍성한 트레킹이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번 트레킹이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했다고 합니다. 실장님께서는 이렇게 많이 걸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즐겁게 트레킹을 해서 참 좋았다고 합니다.
21명이 똘똘 뭉쳐서 참 신나는 자유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자유여행이 우리 동행에 진정한 트레킹이 아니었을까요?
첫댓글 참 즐거운 트레킹이었어요~^^
재중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 선생님들이 아이들처럼 마냥 즐거워했던 순간들이 스쳐갑니다. 끈 하나만 가지고도 배가 아플 정도로 실컷 웃었습니다. 모두 동행했기 때문이겠지요. 먼 훗날에라도 힘들 때면 함께 했던 동료들을 기억하며 따뜻해진 가슴으로 활짝 웃어요.
가슴 따뜻한 추억이에요~^^
정말 끈 하나로 그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습니다. 5기 동행 식구들이 하나가 되어 발맞추어 걸으면서 참 즐거웠습니다.
참 재미있었어요..ㅋㅋㅋㅋ
함께했기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섬활의 멋진 추억입니다
함께해서 고마워요~^^
함께 해서 더 즐겁고 특별한 트레킹이었어요. 멋지게 기록해준 재중아. 참 고맙다...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