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추천 0 조회 327 24.06.16 13:15
삶의 이야기방의 변화를 보며...
세상은 변한다
이 세상에서 분명한 한 가지는 변한다는 것
불가에서는 이를 두고 인생무상이라고 한다
의학에서는 항상성을 유지하는게 좋다고 한다
누구나 겪는 생노병사의 숙명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그리고 결국엔 죽는다
늙어가며 마지막 인생의 불꽃을 태우는 곳
바로 우리들이 노는 "5670 아름다운 동행" 카페다
벌써 이 곳에 와서 논지도 2년 여 세월이 훌쩍 지났다
카페가 생겨난지는 11년이 지났다고 들었다
초창기 멤버라면 10년씩 나이가 더 든 것이다
50대가 60대로, 60대는 70대로, 70대는 80대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있다
요즘은 그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변화를 한다
몇 년 뜸했던 곳을 찾아가면 전혀 알아볼 수도 없다
변화의 속도가 빛의 속도로 빨라졌음을 느낀다
우리 삶의 이야기방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들어와서 글 올리는 분 들의 면면이 달라졌다
예전에 글 많이 올리셨던 분 들의 이름이 안 보인다
한동안 안 보였던 분들이 다시 돌아온 경우도 있다
돌아왔다가 다시 나간 분 들도 있다
참으로 열심히 카페관리를 하셨던 분이 안 보인다
게시판관리를 참 깔끔하게 하셨던 분인데
무슨 영문인지 지금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글만 썼다 하면 하루가 멀다하고 예수를 들먹거리던
기승전예수의 글로 일관하던 노인네도 사라졌다
스스로 물러난 것인지, 강퇴를 당한 것인지 모르겠다
열심히 매일매일 한 편씩 글을 올리시던 분 들이
요즘엔 보이지 않는다. 조금 섭섭하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각자 띠방에서 활동 중이시다
삶방을 떠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다
매일매일 삶방을 무대로 설레발치던 이도 사라졌다
갑자기 사라지더니 다른 어느 카페에서 놀고있다고
누군가로부터 한번 가서 보시라는 쪽지가 왔었다
가서 보니 과연 그랬다. 여기서보다 더 설치고 있었다
그리고 두어달 후에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가 떴다
삶방 방장인지 회장이라는 분도 계셨다
나도 회장님으로 대우하며 꾸미기 글도 올리고 그랬다
가끔씩 시끄러우면 점잖게 타이르기도 하고 그랬다
어느 날부터인가 그런 일이 사라졌다
지금은 삶방이 방장이 있는 방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특별히 누가 관리하는 사람은 없는 듯 보인다
누구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란다
요즘은 많은 분 들이 새로 들어 오셨다
매일매일 글도 열심히 올려 주신다
예전처럼 다 읽어보지는 못하고 댓글도 선택적으로 단다
이런저런 관심사가 많아서 그러니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그렇다
들어가는 곳이 여러곳이다 보니 그런지 모르겠다
관심사도 많다보니 검색도 많이 하고 공부도 하게 된다
인터넷서핑의 즐거움은 아시는 분 들은 잘 아실 것이다
어쨌거나 과거에 비해 와글와글 시끌벅적
그 것도 좋은 글 들이 많이 올라와서 기분이 상쾌하다
모두들 글도 잘 쓰시는 분 들이 많이 오셔서
조금 주눅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우리 삶의 이야기방은 끊임없이 변할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반가운 얼굴 들이 있다
변함없이 오래오래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잠시 소원해졌던 분 들도 좀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띠방에 가면 볼 수 있지만 그건 조금 번거롭다
양쪽에 같은 글을 동시에 올리시는 분도 계시다
그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이야기방의 모습
그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이 조금은 묘하다
그래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듯하여 기분이 상쾌하다
모두모두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고
따뜻하고 정다운 댓글도 많이 달아 주시고
하루하루 즐겁고 건강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드린다
삶의 이야기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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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님이랑 24.06.16 13:59
첫댓글 카페에 글이 없으면
앙꼬 없는 빵이죠~
그만큼 글이 중요하죠
삶방이 지금처럼 활기찬
방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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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 24.06.16 14:07
한동안 좀 조용했었습니다
지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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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매 24.06.16 14:30
요위에 올려진 님들 중에는 이미 고인 되신 분 사라지신 분 등
낯 익은 닉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다들 글로써 다시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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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 24.06.16 16:03
맞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활동하시는 분도 있구요
아웅다웅하기도 했지만 모두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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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 24.06.16 16:51
저는 신입입니다
삶방에서 놀고있는데
글을 서틀러도 뤼쁘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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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 24.06.16 17:50
네 글을 아주 잘 쓰시더라구요
제목을 보고 골라서 보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시하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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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이 24.06.16 17:12
네~~~
요즘에 오신 회원님들께서는 글을 잘 쓰셔서
댓글 달기전 미리 주눅 들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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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 24.06.16 17:51
맞습니다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그래도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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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24.06.16 17:50
왔다갔다 또 바쁘면 못오고 여러가지 이유가 잇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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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 24.06.16 17:51
맞습니다
형편에 따라 사정에 따라 하는거지요
지존님께서 돌아 오셔서
삶방에 활기가 돕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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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24.06.16 21:21
좋으신 분들이 참 많았죠
그 분들의 글을 볼 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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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 24.06.16 22:28
그렇습니다
다시 모두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다 변하는게 순리이죠~^^
삶의 이야기방에는 방장이 없던데요
지기님이 공지로 이야기 하신듯 하구요
자유게시판, 삶의 이야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김민정 회장님께서
회원들끼리의 분쟁 등에 나서서
글도 올리고 그러시면서
실질적인 방장노릇을 하셨습니다
제가 두 번씩이나 꾸미기해서
만들어 올린 글도 있습니다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좀 헷갈립니다
문학의 밤 행사 공지글도 있습니다
그 것도 김민정 회장님 명의입니다
제가 꾸며서 올렸었습니다
위에다 따로 추가하였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60대에 들어왔는데
세월이 이렇게 흘렀군요
이런 저런 글들 보면서
느낌이나 감동도 다르고 ..
흐르는 세월이 덧없습니다
저도 벌써 2년여 이러고 있습니다
한 때 시끌벅쩍 했다가
잠시 비교적 잠잠해 졌다가
요즘 다시 북적이는 듯 싶습니다
그래서 몇 자 적어본 것입니다
시끌벅적였다가 조용하기도 하고 또 다시 리싸이클 이 이뤄지리라 봅니다 ㅎ
네 맞습니다. 그게 인생이지요
지존님 귀환하신 이후로
우리 삶방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냥
물 흐르듯 흘러가면 될거 같은데
오는사람 가는사람 자유~^^
맞습니다
김민정 회장님의 어록이 새록새록입니다
오는 사람 막지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