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얼마 전에도 썼던 적이 있지만
요즘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러다 보니 자꾸만 새끼를 친다
어떤 사안에 대해 동영상을 보고나면
관련되는 동영상 들이 오른쪽에 쭉 뜬다
비슷한 내용을 더 다양하게 보라는 배려다
과연 검색으로 성공한 구글다운 배려다
얼마 전에 한 배낭여행객이 올린 동영상 중에
방글라데시를 찍어올린 게 있었다
수도인 다카의 무질서하고 정신사나운 일상이
가감없이 소개됐다.
아 방글라데시가 저런 나라로구나
내가 알았던 것보다 훨씬 더 무질서하고 정신이 없었다
이 젊은 배낭여행 유튜버는 주로 그런 동영상을 올린다
일일이 발품을 팔며 오지를 찾아 다니는게 주특기다
화물트럭을 타고 타지키스탄에서 중국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예약도 없이 오지마을에 들어가기도 한다
중국어를 아주 잘해서 중국인들과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주로 싼 숙박업소, 싼 식당 들을 찾아 다닌다
교통수단은 거의 현지의 일반 버스를 이용한다
어제는 다른 나이든 유튜버가 올린 동영상을 보게 됐다
같은 방글라데시인데 좀 다른 동영상들을 보게됐다
수도 다카의 무질서한 모습은 거의 대동소이했지만...
고위 교육공무원 은퇴자답게 미리 일정을 짜서
방글라데시 소도시 부시장의 정중한 안내도 받고
한국에 와서 번 돈으로 성공한 이의 집에도 가보고...
여러 지방도시들을 돌면서 중류층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전통시장에서 친절하게 음식을 대접하던 보통 사람들
방문한 유튜버를 위해 정성껏 식사대접을 하던 사람들
잘 차려입은 학생과 교사들이 있던 지방의 사립 초등학교
거기 가서 우리나라 아리랑도 부르고 가곡도 부르고
아리랑을 가르치기도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더구나 극빈층 들이 사는 마을을 방문하고 나서
100가구 쯤에 나눠줄 쌀과 밀가루를 구입하여
부시장과 함께 배부하던 모습이 인상깊었다
그 유튜버의 선행을 알고 후원하는 중동사는 한인부부
그 돈을 알차게 쓰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주머니에 작은 프로틴캔디를 잔뜩 넣고 다니며
호의를 받을 때마다 몇 개씩 나눠주던 모습
대상은 같은 방글라데시인데 보는 관점은 전혀 달랐다
겉만 훑어보고 자신의 잣대로 재단하는게
얼마나 무모한지 알 수 있는 두 가지의 다른 동영상이었다
부정적인 유튜버에 대한 구독을 취소하려고 한다
라오스의 지방 소도시 재래시장에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바나나를 팔고있던 소녀에게
바로 옆에 있는 밥집에서 밥을 사다 주던 모습
얼마 안 되던 진열된 바나나를 몽땅 사뒀다가
이튿날 새벽에 탁발하는 어린 스님들께 시주하던 모습
어제 느낀 점
뭐든지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걸 느꼈다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부른 판단을 하면 안되겠구나
그런 걸 뼈저리게 느꼈다
우리가 카페생활을 할 때도 마찬가지 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 들이 열심히 써서 올린 게시글에 대하여
자신의 잣대로 재단하여 함부로 댓글을 다는 이 들 가끔 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를 경우 함부로 지적을 한다
이 세상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보일 수 있다
서로 다른 생각 들이 모여서 카페를 만든다
어떤 색깔의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따라서
세상일이 생판 서로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앞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볼 때
좀더 신중하게 게시자를 보고 골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건 유튜버의 몫이지만
어떤 동영상을 골라서 볼 것인가는 나의 선택이다
동시에 앞으로 카페에 올라오는 게시글을 볼 때에도
신중하게 선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또 그 게시글에 대해 댓글을 달게 될 경우에도
좀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첫댓글 많은 공부와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맞는 말 입니다
뭐든 다 각자의 수준이죠...
그래도 댓글을 달아 줄 수 있는 성의는 고맙죠...
카페의 꽃이 게시 글 이라면 답글은 벌 나비 아닐까요..^*^*
가급적 글쓴이에게 용기를 주고
카페분위기를 좋게하는 선플을
달아주는 것이 상호간의 예의겠지요
악플로 글쓴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고
논쟁을 하는 것은 글쓴이를 다치게 하고
카페분위기를 해친다고 봅니다
작년에 김민정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매우 적절하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맞아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편견이 나올수 있지요
깊이 빠지지말고
그때 느낌으로 읽기도 답글도 할수 있지요
물론 평소 친근함의
글은 더 반갑게 읽지요
따뜻하고 다양한 댓글은 양념입니다
음식의 맛을 더하는 양념처럼
게시글의 맛을 더하게 해 주지요
다만 악플을 달아서 카페분위기를 깨고
글쓴이를 밀어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밀려나간 분 들이 꽤 있습니다
카페는 즐겁게 놀려고 오는 곳이지
댓글로 남과 싸우는 곳이 아닙니다
안단테님이야말로 선플의 여왕이시지요
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동영상이든 글이든 어떤 방향으로 바라 보는가 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다르게 보인다고 선배 님의 말씀처럼 올린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글은 자제 하는 게 맞습니다.
다툼이 없는 삶의 방이 되길 바라면서
선배 님의 글에 공감하며 갑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정회장님께서 작년봄에 올리셨던 글
제가 꾸며서 올렸던 글
기기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맘에 안 들면 다음부터 안 보면 됩니다
글 올리는건 올리는 이 맘이지만
골라서 보는 건 읽는 이 맘이지요
공연히 시비걸고 이래라 저래라
카페분위기를 망칠 뿐만 아니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제가 어디서 카페지기 하던 시절
이런 사람들은 가차없이 강퇴시켰지요
카페분위기 정화는 각자 잘해야 하지만
관리자의 단호한 조치도 필요합니다
무자비할 정도로...
감사합니다 ^^*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게 좋죠
저도 반성하게 됩니다~^^
내가 어떤 색깔의 안경을 끼고 보느냐
그게 문제의 핵심인 거 같습니다
가급적 긍정적, 동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본다면
이 세상에 평화가 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옳으신말씀 어떻게 좋게 보느냐에 따라서 모든것들도 좋게 받아들인다는거지요 ㅎㅎ
맞습니다
긍정 마인드가 중요하지요
늘 부지런하시고 활동적인 지존님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