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효율 모터' 개발한 아마추어 발명가 이이수씨
"전기스쿠터 충전 않고 서울-부산 왕복""투입한 전기의 200%이상 에너지"
모터 제작 회사에서 일하며 새로운 모터 개발에 15년간 매달려온 60대의 ‘아마추어 발명가’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모터를 개발해 한국은 물론 미국·일본 특허까지 따냈다.
주인공은 부산 ‘IS 모젠’ 대표 이이수 (李二洙·67)씨. 경상도 사투리를 쓰지만 미국 영주권자에 자타가 공인하는 ‘모터 전문가’다. 미국 생활 20여년을 고스란히 ‘신(新)모터’ 개발에 바쳤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난 1월 6일 ‘무변출력 무정류자 직류전동기(Constant Power Brushes DC Motor)’라는 이른바 ‘초효율 모터’의 기본 회로 구성 및 자석 배치방법 등으로 대한민국 특허를 받았고, 3월 23일과 24일에는 각각 미국과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이씨에 따르면 ‘초효율 모터’는 투입한 전기 에너지에 강력한 자석 에너지를 보태 150~200%가 넘는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다는 모터다. 즉 전원이나 배터리로 모터를 일단 가동시키면 모터를 돌리고 남는 에너지로 모터를 계속해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황당하거나 과학 원리를 위반하는 기술이 절대 아닙니다. 모터 구동시 발열이나 마찰 등으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초강력 영구 자석의 힘을 추가해 기존의 모터보다 더 큰 에너지를 낸다는 것이지요.”
그가 모터 개발에 뛰어든 것은 1990년. 1970년부터 경남 창원공단에서 20년 넘게 금속공업 및 모터제작 회사에 근무했던 그는 사업을 새로 시작하다 실패,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미국에서 ‘IWon Motronics’라는 모터 제작 회사를 차렸다. 사업 실패를 맛본 그는 회사와 자신을 일으킬 수 있는 획기적인 ‘신 기술’을 찾아나섰다. 이씨는 백과사전과 과학 교과서 등을 찾아 물리학 기초 공부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회사가 참여해 있던 미국 칼스타트(CALSTART : 전기자동차 개발 컨소시엄)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독학을 했다. 그렇게 15년을 보낸 뒤 이씨는 초효율 모터를 개발해 미국, 일본, 한국 등에 특허출원을 했다. 6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그는 “내 모터를 응용해 전기자동차, 해저개발용 수중로봇 등 여러 가지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이 모터가 제대로 상용화되면 우리 경제위기뿐만 아니라 에너지나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유효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초효율 모터의 성능을 검증했다는 경남정보대 기계자동차산업학부 황영제(55) 교수는 “초효율 모터의 프로토타입(proto type)을 검사해본 결과 실제로 에너지 효율이 157% 이상 나왔으며 전원 공급을 차단해도 모터가 계속 돌아가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오는 7월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시험연구소에서 정식으로 성능 검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7월이면 정식 성능검사를 마친 뒤 충전 없이 전기스쿠터를 타고 부산과 서울을 왕복하는 이벤트도 벌일 계획이다.
첫댓글 음..그렇다면 몹시 흥미가 동하는구려..이 양반 연락처나 홈페지 같은것은 없수?
주소창에 아이에스모젠 이라구 치세요..
흥분되네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