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지역의 고용촉진을 위한 공공직업훈련원이 충남지역 처음으로 천안에 설치돼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인력수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직업훈련원 설치와 함께 성정동에서 임대생활을 해온 산업인력공단 충남지방사무소도 산업단지 일대로 이전되는 등 고용촉진 사업이 확대된다.
산업인력공단 충남지방사무소는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충남 최초의 직업훈련시설을 산업단지가 인접한 신당동에 내년 말까지 신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직업훈련 시설이나 자격검정시험을 받으려면 대전이나 청주로 가야하는 등 불편이 컸었다.
신당동 이전 부지는 천안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고 경영정보고등학교와 천안공업대학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500㎡ 부지에 조성되는 직업훈련원은 연면적 2240㎡의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사업비는 20억원이 들여진다. 이에 따라 2006년 초에는 공공직업훈련 시설이 문을 열고, 각종 고용촉진 사업도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연간 6000명 일자리 제공=새로 신축되는 직업훈련원의 시설별 운영방안을 보면 그동안 대전에서 받아왔던 미용사와 정보처리직업훈련 과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컴퓨터 실습실과 미용, 제빵직종 등 조리실습실이 갖춰지고 야외 실습실에서는 실기 실습이 병행된다.
아울러 식물재배원, 전통혼례음식지도사, 김치제조사, 가사보조원, 산모와 신생아 돌보는 이, 육아 돌보는 이, 간병인 등 각종 직업훈련과정이 실시되며 외국인 산업연수생 취업도 알선할 계획이다.
취업정보센터에는 연간 구인 구직자 2400명과 취업알선 3600명 등 연간 6000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게 된다.
교육훈련 과정은 필기검정 기술사 330명, 기능사 60명, 기사 1만6400명, 기능사 2만2600명이며, 실기검정은 기능사 1만4600명, 기사 7800명, 기능장 40명 등 모두 6만 여명의 자격시험을 시행한다.
◇전망=국가 경제 흑자의 견인차가 되고 있는 천안 서북부 지역에 전문화된 직업훈련원 설치는 뒤늦은 감이 있다.
충남서북부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반도체와 LCD를 비롯한 통신기기 및 자동차 업종이 주력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규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서북부 지역의 인력부족은 곧바로 기업들의 생산장애로 나타나게 돼 고용안정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김홍운 산업인력공단 충남지방사무소장은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천안 아산지역 인구가 팽창하면서 산업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기술훈련원의 설치로 고용촉진과 기업의 구인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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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에 공공직업훈련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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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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