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에서는 테스트서버에서 미리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채,
테스트서버에의 업데이트와 동시에 본 서버에 직접 업데이트가 된 내용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전 상점의 세율30% 인상..
전시라는 상황 설정에 의한 것이라고 게임사에서 설명을 하지만
유저들 입장에서는 예고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테스트서버에서 테스트를 거치지도 않아
갑작스런 업데이트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하여 각 상점들은...
각 마을의 상점의 물약 값의 인상은 물론 각종 주문서 등
리니지 내에서 생필품으로 사용하는 물품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유저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본던7층의 오림으로부터 젤을 공급받던 판매자들이
젤의 가격은 물론이고 데이의 가격까지 일제히 올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젤,데이 가격도 덩달아..
때문에 인챈트가 가능한 기본 +4/+6 아이템의 경우 큰폭으로 상승하였으며
덩달아 +5/+7 아이템까지도 함께 올랐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저들이 상점에 물품을 되파는 가격은 어떨까?
유감스럽게도 세율 30%인상과는 관계가 없나보다..
* 아덴 모으는 자체가 힘든데 안 좋다. 레벨도 낮은데다가 돈 없으면 게임하지 말라는 이야기같다.
* 솔직히 서민으로서 가격 부담이 제법 된다.
* 안 그래도 허접한데 이젠 물약도 못살 형편이라니 게임할 맛이 안 난다. 젤, 데이값도 너무 올랐고..
* 한 마디로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정도껏 올려야지 이런 경우는 너무 막나가자는 식인 것 같다. 고랩들은 그렇다고 쳐도 초보들은 어떻게 게임을 하라는 것인지 이건 게임사에서 현거래를 조장하는 격이나 마찬가지다.
* 본던 7층의 오림이 젤을 36000아덴에 판매한다. 가격이 오른만큼 몽환의 섬이나 오만의 탑을 비롯한 여러 사냥터에서 아이템이나 아데나가 몹에게서 드랍되는 확률이 높아져야 타산이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아 이치에 맞지 않는다. 게다가 저랩들 사냥터도 부족해졌다. 불만이 많다.
* 세율 인상은 초보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초보만 죽이는 일이라고.. 나 같은 초보는 정말 힘들다.
* 현거래도 안 하는 저레벨들은 어떻게 물약을 사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가격이 오르면
약값도 안나온다. 누굴 위한 업데이트인지 모르겠다.
*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다.
* 가진 사람만 게임을 하라는 의도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 벌써부터 짜증난다. 그렇다고 몬스터들에게서 드롭되는 아이템이 많아지지도 않는데 말이다.
어디 비싸서 약을 먹을수가 있겠는가?
유저들의 대부분의 의견을 종합하여보면
이번 업데이트에 영향을 받지 않는 클래스 즉, 마법사나 물계열의 요정들 같은 경우에는
물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에 물약값 인상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밖에 다른 유저들은 이번 세율 인상에 대해 강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주었다.
물론 전쟁 중의 어려움을 나타내주는 세율 인상이라는 상황설정은 그럴듯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재밌는 것이라면 각 마을의 용병단들의 모습.. 그들은 몬스터들이 마을을
습격하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만 있을 뿐 유저들이 다엘 군대에게
쫓기든 말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구경만 하다니... -_-
사실적인 상황전개를 위해 세율 인상이라는 패치가 이루어졌다면 용병단 역시
마을에 몬스터들이 쳐들어왔을 때 멍하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닌 공격하는 시늉이라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어찌됐든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유저들은 전쟁 중이란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한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려고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이 늘어난 이치처럼
물약 하나라도 아끼면서 게임을 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인가 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로..
또한 아무리 본서버에서 아이템 사재기를 방지하고자
테스트서버의 테스트기간을 거치치 않고 바로 업데이트를 했다고 생각을 한들..
과연 이번 세율30%인상 업데이트로 누구의 배만 부르게 한 셈이 될까?
유저들에게 판매를 하기위해 사재기를 생활화하고 있는...
그들은 불법프로그램의 일종인 '젤자판기'들이라고 한다..
불법자판기는 웃고 일반 유저는 운다.. "아~ 나도 젤 자판기나 돌릴껄.." 하는 생각에 빠져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게임사의 업데이트에 대한 불쾌감을 느껴 유저들이 한 둘씩 빠져나가는 주요인이 된다면
그 때에도 게임사는 전시 상황이라 설정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변론을 할 것 인가?
아니면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밸런스를 위해 몬스터로부터 아이템 드랍율을 높일 것인가?
유저들사이에 떠도는 말인 아덴 시세값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루어진 업데이트..
현거래를 방지하고자 법원에 이의서를 제출하지만 실상 업데이트는 현거래를 부추기는 내용..
이러한 말들이 유저들 사이에 오고 가는 것이 무엇때문인지..
그것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 지켜봐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