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종기 하반기 평가
일시: 2023.10.21.(토)
장소: 은평지회 사무실
참석: 김현영, 박지영, 성경신, 정인복
1. 2023년 하반기 공부 평가
《전갈의 아이》(낸시 파머 글, 백영미 옮김, 비룡소, 2004)
-복제 인간이야기로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흡인력이 있다.
-주인공 마트의 탈출 이후 생활이 맥락없이 느껴졌는데 3번째 읽으니 이해하게 되었다. 마트의 탈출과정이 왜 필요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남미의 ‘죽은 사자의 날’을 이해하게 되었다. 남미 문화의 독특함을 이해하게 되었다 삶 속에 있는 죽음이 와 닿았다.
-인물들이 살아있고 영화 보는 것처럼 재미있다.
-클론에게 인권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준다.
《빨강, 그리고 완전한 하나》(라자니 라로카 글, 김난령 옮김, 밝은미래, 2022)
-이민자, 이민 2세 이야기
-시소설의 형식
-아이에게 과도한 기대를 하는 부모에 대한 이야기
-부모의 갈등, 사춘기
《니벨룽의 노래》(아우구스테 레히너 글, 김은애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7)
-온갖 클리셰(진부하거나 틀에 박힌 생각 따위를 이르는 말)들의 잔치
-<니벨룽겐의 반지><반지의 제왕><호빗> 등에 영감을 준 작품이다.
-그 동안 읽은 영웅이야기에 비해 재미없었다. 각각의 소재로만 존재하고 문학작품으로 읽히지 않았다.
-지크프리트의 죽음 이후 이야기가 이상해졌다.
-여성에 대한 이해가 없다. 여주인공에게 잔인하다.
-명성에 비해 감동이 없다.
-운문으로 된 이야기가 아닌 지은이가 쓴 소설로 읽으니 입말의 재미를 못 느끼는 것 같다.
-시 형식으로 된 완역본을 읽었다면 느낌이 달려졌을 것이다.
-완역본이 아닌 책선정이 아쉽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글, 창비, 2022)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책모임의 힘이다.
-좋은 책은 좋은 토론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 책이다.
-맺어진 관계에 따라 존재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부모, 부모로서의 나. 원망도 하고 감사도 하고 자기 개인의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 죽은 후에도 좋은 관계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우주로 가는 계단》(전수경 글, 소윤경 그림, 창비, 2019)
-출근하며 지하철에서 읽으며 펑펑 울었다.
-BTS ‘봄날’노래는 시안이 처한 상황과 딱 맞다.
-물리라는 과목이 어떤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SF동화로는 가벼웠다.
-기억에 남는 책: <화장실에 가는 두꺼비><이슬이의 첫 심부름><학교에 간 사자><바나나가 뭐예유>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을 권해줘야 한다.
《페퍼민트》(백온유글, 창비, 2022)
-무겁고 슬픈 이야기는 안 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다. 직면해야 한다.
-아직도 진행형인 이야기라 마음이 무겁다.
-가해자는 명확하지 않고 피해자만 있는 상황인 가슴 아픈 이야기
-주변 상황을 수용하며 웃자란 아이. 아이가 감당하기엔 힘든 역할이다.
-이해가 되어 더욱 슬펐다.
*총평
-2023년은 죽음,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많았지만 죽음을 다루는 방식은 모두 달라 의미가 있다.
2. 2023년 활동평가
직장인반의 특성상 전체모임과 신입도우미 활동 참여가 어렵지만 2024년에는 한 번이라도 참여하도록 해보자.
3. 2024년 공부와 활동
1)공부
(1) 앞열기 – 책소개하기: 좋은 글귀나 감상을 카페 옹기종기 방에 올려 공유하자.
(2) 책 선정 : 동화, 청소년, 고전, 인문학 책을 읽는다.
매해 Best 3권으로 뽑은 책에서 다시 읽고 싶은 책을 읽어보자.
2) 활동
(1) 모임 활성화를 위한 제안
-1회: 대면(청소년, 인문학),토요일 오전, 2회: 온라인(동화), 평일 저녁, 지회원이 참관 할 수 있게 열어두면 어떻까?
(2) 년 1회 전체모임 참석과 신입도우미 활동 중 한 번은 참여하자.
(3) 내년 분과장- 분기별로? 상반기, 하반기로?
첫댓글 <전갈의 아이>, <아버지의 해방일지> 12월에 읽어야겠습니다.
성경신 모둠장님, 총회자료 작성하다가 톡 남깁니다.
늘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