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8차 삼성산 산행기(2014.7.19)
▣ 산행경로 ☞ 석수역-> 석수능선 ->석구상 ->호암산 우회->찬우물 ->깔닥고개삼거리->서울대입구(08:50~13:00/ 약 8 km /4시간 10분)
▣ 함께한 산케들 ☞ 새샘 박성주,大谷 하우봉, 번둥 김종석, 회산 박문구, 民軒 김기표, 元亨 김우성( 6명)
▣ 날씨 낮 최고기온 31도 / 흐린후 오후 구름많음
오늘 산행은 冠岳山의 한줄기인 三聖山이다. 모임장소는 1호선 석수역이고 약속시간은 8시 30분이다.
삼성산 산행은 작년 1월12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석수역에서 출발하여 삼막사를 지나 남쪽안양유원지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을 하였으나 오늘은 북쪽 서울대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하기로 한다.
석수역에 10분 늦게 도착하니 6명의 산케들이 모인다. 평소보다 훨씬 적은 숫자이며 올해 산행인원 기록중 가장 적은 인원이 참가 하였다.
삼성산은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있는 높이 481m의 산이다.
관악산 주능선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팔봉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 앉다가 다시 솟구쳐 오른산으로 삼성산아래 三幕寺로 많이 알려져 있다.
원효대사가 의상,윤필과 함께 三幕寺를 짓고 수도하였다고 하여 三聖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삼성산은 관악산과 구별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으나 무너미고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향하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東쪽은 冠岳山 西쪽은 三聖山이다.
삼성산지도 (좌측 중앙참조)![](https://t1.daumcdn.net/cfile/cafe/146171424E669FB332)
(08:54) 석수역에서 만나 석수능선으로 오르는 들머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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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입구에 조그마한 터밭같은 농장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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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부터 오르막길이다. 주위가 어두워 지면서 지나가는 소나기가 잠시 내린다.
조금 오르니 땀이 비오듯 쏟아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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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잠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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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석구상옆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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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에 가벼운 등산용품을 파는 노점상이 있다.삼성산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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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찬우물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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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서울대와 국기봉,삼막사방향으로 길이 갈라지는 깔닥고개삼거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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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닥고개삼거리 부근에서 간식시간을 가진다.
어제 과음한 회산과 7월초 곰배령산행후 여름감기로 고생?하는 民軒이 오늘따라 좀 고전을 하는 것 같다.
들머리에서 구입한 삶은 오징어,족발이 막걸리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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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평소보다 좀 긴 간식시간을 가지고 일부 산케의 컨디션등 제반 여건을 감안하여 삼막사로 가지 않고 바로 서울대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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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초록숲길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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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오늘 산행 출석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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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 관악산공원 나들이숲에 들러 갖가지 색의 장미등 아름다운 꽃에 잠시 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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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 서울대입구 만남의 광장입구에 도착함으로써 오늘 산행이 끝이 난다.
버스로 서울대입구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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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 자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 도착하여 목욕탕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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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 작년 봄 재경용마산악회에서 관악산둘레길 산행후 뒤풀이 장소인 두부요리 전문식당에서 뒤풀이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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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보쌈![](https://t1.daumcdn.net/cfile/cafe/246A784253CA8E0C02)
소고기 두부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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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가 넘는 날씨...여름산행에 지친 산케들은 돼지보쌈과 소고기두부전골로 영양보충을 하고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랜다.
대곡대장이 8월 첫째주는 산행계획이 없고 2째주(9일)에 강원도방향으로 외곽산행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새샘회장은 개인적으로 이륙산악회 산행계획이 없는 8월2일(토)에 북한산 성곽일주를 할 예정이니 동참할 산케들은 함께 참여할 것을 권한다.
오늘 산행은 무더위로 산케들의 출석율이 좀 저조하고 일부 산케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삼막사,삼성산 정상을 가지 못하고 단축산행을 하는 등 좀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그래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여름산행 맛을 충분히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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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0. 元 亨 김 우 성
첫댓글 오전에는 학교에 행사가 있고, 오후에는 7월26일 공연을 앞두고, 용마합창단 연습이 있어, 26산행은 빠졌네요. 7월 22일이 어머님 제사라, 일요일 오전에 집사람과 제수 재료를 사고, 26산행을 못한 아쉬움에, 집뒤 북한산으로..땀이 비오듯 흐르는데.1주일 동안 쌓인 酒毒이 모두 빠지는듯..삼천사로 내려와 둘레길로 집으로 가는데, 누가 불러 돌아보니, 김종배가...어떻게나 반갑던지..올해 들어 가장 적은 인원이라니.. 나에게도 책임의 일단이...집행부,원형 수고 많았소...
조상제사 정성껏 모시니까 복받고 있네요. 소산에겐 북한산이 뒷동산이네.
소생도 소산과 함께 합창연습한다꼬 산에 못갔네요... 월요일 합창, 주말 등산 - 이 재미로 지내왔는데, 공연이 임박하여 토요일 9개 고교 동문들이 합동 연습하는 바람에 몸은 연습장소에 마음은 삼성산에 ...
더위, 컨디션 감안하여 조심 조심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산에 다닙시다...
맘만 산에 가 있는 산케들은 반출석?
수십년 노래방 실력이 드디어 정통 성악실력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단계네. 장부가 심순애같은 심정이었네. 몸은 김중배(합창단)에 마음은 산케(이수일)에~~
TV 최불암의 '한국인의 밥상'프로에서 용마합창단이 부르는 '냉면' 노래와 열창하는 장부 얼굴 잘봤오. 다음에는 독창하소...
나도 반출석 콜, 1시에 호암교수회관에서 친척 결혼식이 있어, 아침에는 등산, 서울대로 내려오면 그리고 얼른 옷 갈아입고, 결혼식 참석 시나리오를 몇번 생각했는데, 시간이 안맞아 결국 하나를 포기했습니다. 땀흘린 덕분에 맥주가 더 시원했겠오.
드디어 장부와 소산이 TV 출연함으로써 전국 유명인이 되었네. 축하하오
김치가 조달 안되어 전부 손가락 빨았는 것 아닌가?
족발과 오징어로 대체하였소.
7-8월 산에서 흘리는 땀이 한여름 산행의 보약이 아닌가 싶다.
땀 뻘뻘 흘리면서 숨을 헐떡이면서 깔딱고개를 올라섰을 때 맞은편에서 불어오는 산바람과 더불어 가슴 속에서 뿌듯하게 솟아오르는 청량감이야말로 산에서 찾을 수 있는 금샘이 아닐까싶다.
그것뿐이랴! 산행을 끝내고 뒤집어쓰는 찬물과 입을 통해 목을 넘어가는 순간 그 짜릿한 상쾌감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새샘의 금샘론,-- 산으로 오라는 회장님의 유혹 솜씨가 끝내주네요.. 여러 놈 아니 여러분들이 꼬심을 당해서 보약과 금샘을 같이 하면 얼마나 좋겠소!!
겨울산행은 보약 두첩(백산어록?)이고 여름산행은 금샘이라~~가을산행은 홍삼 60팩이고.
어쨌던 더운날 집에서 딩구는 것보다는 땀 뻘뻘 흘리고 나니 감기가 싸악 가시네요.
가벼운 감기에는 땀을 흠벅흘리는 운동이 최고지요. 나도 과거에 몇번 그런 경험을 하였다오.감기가 가셨다니 다행이오.
오붓한 산행 좋습니다요!!
35도까지 올라가는 대구의 염천을 견디는 것도 대단한 체력이요. 한번 출격하기를 기다리오.
올해는 重山보기가 힘이드네.. 시간 한번 내소..
부산에 원족을 간다고 불참했습니다.이열 치열로 더위를 이겨낸 건각들의 산행기를 즐감했습니다.
산에서는 띄엄띄엄 보더라도 댓글로 자주보니 반갑소~~경부 양다리 걸친다고 바쁘오.
부산에 원족도 산행이라오. 잘 다녀왔소 덕인?
민헌 말대로 부산 팬 관리한다고 양다리를 걸치면서 바빴지만 양다리말고 중간 다리도 관리를 좀해야 되요.덕분에 회도 실컨 먹고 왔소.
곰배령산행뒤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가 걸려 꽤오래가네요. 컨디션이 안좋아 뒤쳐졌는데 회산이 말동무하며 에스코트해 주어 고맙습니다.
올들어 가장 땀을 많이 흘린 산행이었지만 목욕탕에서 몸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시원한 맥주한잔에 더위를 날려버리는 기분은 산행을 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요.
원형주필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다들 여름감기 조심합시다. 에어컨 많이 켜지마시고요.
이번 여름부터 금샘, 가을에 홍삼, 겨울에 보약을 먹고 나면 내년 봄부터 감기란 놈이 민헌에게 얼씬도 못할거요!
여름 감기가 심했던 모양이오. 사진을 보니 얼굴에 살이 좀 빠져 보이네.
금샘, 보약2첩, 홍삼60팩... 말만 들어도 누운 환자도 벌떡 일어나겠다.
이 더위에 한두 되 땀을 쏟아내니 몸과 마음은 엄청 개운했겠다.
부산 친구들 오손도손 잘 지내지? 온천장 디제이 맥주집이 생각난다..
석우선생~~산행후에 감기가 거의 나은 것 보니 산행이 보약인 거 맞는 것 같은데요.
언제 다녀갈 때 연락하쇼.
맥주와 음악과 이바구를 아울러..
이름은 거룩한 三聖山인데 둘레길 쯤 되는지라 한여름에 오르기엔 딱 좋았겠소..
우리가 등산때문에 나이보다 젊다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겠소?
장산이 왔으면 오르막에서 뒤쳐져도 별로 표시가 안났을텐데.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낙엽이 지나 ....,
비풍초,
고스톱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이 적으나 많으나, 비가 오나 날이 더우나 한결같이 산을 사랑하는 26산케를 자랑하는 말이다.
산 사나이들 모두 겸손과 절제를 안다. 때가 되면 정상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산에 올라가서 내려올 줄 모르는 사람은 죽은 사람들뿐인고로...
산행기가 올라오면 가장 기다려지는 게 소재회장의 답글. 고민해서 쓰는 건가? 아님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르는건가?
어느 쪽이던 소재의 글은 폐부 깊숙히 감동으로 다가온다오. 소재의 답글이 산행기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있음은 우리 산케들 모두 공감하고 있다오.
소재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이 산케를 해마다 발전시키고 있다오. 진정으로 고마우이 소재.
댓글도 고민을 해야하고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르기도 하지만 애정으로 쓰는 겁니다.
비풍초...좋은 말이네. 다른데서 써먹어야겠다. 정상에서 내려올때가 더욱 중요하지요. 정상인줄 모르고 계속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많아 문제지요.
남녘 땅 다녀오느라 동참 못해 아쉽네요. 여섯 산케들 더운 날씨에 땀 흘리느라 고생했소. 모두 출석률 10위 안이네....
잘 다녀왔소 지산총장?
지산거사님이 요새 남녘 명당터에 도닦으러 다니시나 바쁘시네요.
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짧은 코스를 선택했는데 그래도 4시간이 넘게 걸렸다.
옛적엔 서울대입구 만남의 광장엔 등산객으로 빽빽했는데 요즘은 좀 설령한데 이번에는 아예 사람구경하기가 어렵구나.
등산로를 너무 인공적으로 손을 많이 댄 탓일까? 온랜만에 찾은 악산에서는 그 풍성했던 자연그대로의 매력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다.
더위 땜에 줄었겠지.....자연 그대로가 좋지요. 동감!! 그렇지만 인공적으로 깨끗하게 꾸민 등산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
대장이 짧은 코스 잡아주는 바람에 저는 한결 좋았습니다~~
청명역 근처 모친이 계시던 아파트 이사 준비로 불참하였다오.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변함없는 얼굴들이 자랑스럽고.
어제 아심한 밤...수원에 이사온지 일년이 지났지만, 주룩주룩 내리는 즐거운 빗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기는 처음인 듯.
이사 하느라고 수고많았소 백산
내리는 밤비소리에 젊은 시절 옛 추억에 잠겨보는 것도 좋지요. 낭만의 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