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변속기의 종류인 DC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무단변속기 등 여러 변속기들이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탑재되어 있는데요.
특히 요즘에는 환경규제가 심해져서 유로6 기준에 의해 '엔진다운사이징'이 대표적인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 따라 수입차에 많이 이용되는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듀얼클러치의 선두주자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회사인 독일 폭스바겐 그룹입니다. 때문에 계열사인 아우디나, 포르쉐 등 브랜드에서도
DCT가 장착되어있습니다.
(PDK는 포르쉐에 장착되는 DCT로서 좀더 강한 힘과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출처 : google)
위의 사진은 폭스바겐으로 부터 국산차인 현대자동차 까지 이어지는 DCT 변속기의 역사입니다. 현대자동차는 2009년 제네바 모터쇼를 시작으로
6단 DCT를 탑재한 컨셉카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그 이후 벨로스터에 DCT 변속기를 탑재하면서 소형부터 중형까지 듀얼 클러치 변속기 탑재를 본격화하였습니다.
DCT는 말 그대로 변속기의 클러치가 2개인 구조입니다. 때문에 하나의 클러치가 가동하다가,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다른 클러치가
엔진의 토크를 이어받기 때문에 변속과정이 매우 빠르고 단절이 거의 없어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물론 변속과정이 가장 빠른 것은 무단변속기 이겠지만, 무단변속기의 단점은 확실히 힘이 약하다는 점이죠. 소형부터 준중형 모델까지는 힘보다는
연비나 조용함을 따지는 게 크기 때문에 무단변속기를 탑재한 모델들이 아직 많습니다.)
또한 DCT는 미끄럼 손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동변속기에 비해 6~10% 이상 좋은 연비를 보여주고, 최적의 컨트롤이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많은 장점들이 있고, 획기적인 변속기임에는 틀림없는 DCT입니다. 하지만 플래그쉽 세단에 장착되는 자동변속기들에 비해
수동을 기반으로하기 때문에 조금의 울렁거림과 자연스럽지 못한 출발은 앞으로 DCT가 풀어나가야할 과제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