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 3일간 비자 면제, 관광산업 진흥 촉진할 것
중국 베이징시가 내년 1월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45개 국가의 경유 관광객들에게 비자 없이 72시간 동안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5일 허쉰망(和讯网)이 보도했다.
대상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 45개 국가로 북한은 비자면제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
이들 국가의 관광객이 3일 동안 비자 없이 베이징에 체류하기 위해서는 제3국행 비행기표와 비자를 소지해야 하며 베이징시를 제외한 다른 도시를 여행하다 적발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베이징시는 경유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국의 관광산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마련했다면서 이 정책이 시행되면 베이징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공항협회에 따르면 베이징 수도공항은 올 상반기에만 4,70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비자 면제정책이 시행되면 오는 2015년 수도공항을 거치는 승객은 128만 명, 이 가운데 베이징 시내로 나오는 사람은 6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