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여름에 아직 큰아들만 있을 때 취미가 등산임에도 차가 없어서 집에만 처박혀서 책만 보는
제가 안되어 보였는지, 장인어른께서 가까운 곳에 있는 화산인 에산(惠山)에 데리고 가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산 위에서 처음 내려다보는 바다와 산, 푸르름으로 가득찬 홋카이도의 자연을 보면서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찍은 사진들을 몇 장 올려봅니다.
에산은 화산이라 보시다시피 풀도 제대로 나지 않습니다. 참새보다 까마귀가 더 많은 곳입니다.
제 아내입니다. 올라가는 길 곳곳에 유황이 연기처럼 피어오릅니다. 냄새가 매캐하긴 한데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그다지 고약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하듯이 저도 산과 바다를 좋아하여, 산과 바다가 같이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그런면에서
한국의 강원도와 일본의 홋카이도는 제가 가장 살고싶어하는 지역인 것 같습니다.
정상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래도 올라가는데는 역시 숨이 찹니다. 저는 큰아이를 등에 업고 올라갔습니다.
처가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그때 사진은 Nikon D70 x 70-300VR/18-70mm로 찍었습니다.
첫댓글
산림이 울창한 곳 일것이라는 생각이 빗나가 버렸네요. 하지만 청천님 수염이 울창해서 좋았습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울창한 숲도 보여드리겠습니다.
헉 너무 멋있습니다!!! 역시 홋카이도~~~!!! 한겨울에는 저게 다 새하얄 것 아니겠어요 *^^* 여름에도 참 좋네요^^
일본에 있을 때 TV에서 명의 시리즈를 보았는데 한 뇌전문 의사선생님이 홋카이도 대학병원에 계시더라구요. 명의라면 보통 동경에 집중되기 마련인데 그분은 홋카이도의 풍토가 자기에게 맞는 것 같다고, 그래서 거기 눌러앉았다고 말씀하시던데요. 야채가 맛나다는 청정지역 부럽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일본관광공사(JTB)의 <여름의 홋카이도(夏の北海道)> TV광고 같아요~^^
일본에서는 여름의 홋카이도는 휴양지죠. 홋카이도가 처가집이라고 하면 모두들 휴양지에 산다고 부러워합니다. 야채는 처가집 텃밭에도 많고, 길만 조금 나가면 노점상 같은 곳이 많은데, 옥수수가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
정말 깜짝 놀랬어요=깜놀@@!! 제 가게 옆 미용실 원장님과 넘 닮으셔서 ^^ 그분 니뽄 스타일을 좋아하고 스타일리쉬하다는.
사진의 화질이 좋아서 현장에 있는 느낌이에요^^
수국님 ㅎㅎㅎㅎ;;
제 아내가 원장님과 닮았나요? ㅋㅋ
미용실쥔이 30대 후반 남성이에요. 청천님을 위해 인증샷 하나 올려야 될려나 ㅎㅎㅎ
일본 여행때 느낌이 좋아서 한번더 가볼 생각인데 북쪽으로 갈려구 합니다^^
헉, 20대 후반의 남성이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그랬군요. ㅋㅋ 홋카이도에 가시면 꼬옥 온천욕을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
홋카이도! 여름의 홋카이도를 2주 정도 돌아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산이 멋진 지역은 체력이 부족한 탓에 가질 못했어요. 산과 바다, 하늘, 모두다 정말 멋지네요. 가지 못한 곳인데도 직접 가 본 것만 같은 생생한 풍경이에요..
감사합니다. 이런 곳에 처가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겠습니다. ^^
지금이나 그때나 청천님은 그대로시네요^^. 홋카이도 못가봤는데, 여름도 멋지군요.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추워서 여름이 돌아다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여름의 홋카이도 역시 아름답군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늘 여름에 갈 때마다 '이곳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되뇌이며 웃음 만발입니다. ^^
정말 깨끗한 자연입니다.^^ 가보고 싶네요.^^
한국-하코다테 직항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꼭 한번 가보세요. ^^
홋카이도는 하늘과 자연경관이 정말 아름답다던데 정말 그렇군요. 상쾌합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
파란색이라..좋고 또 좋습니다..좋은 날 입니다..ㅎㅎ
지금은 강원도도 이렇게 파란 하늘일텐데... 가본지가 너무 오래됐네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