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는 음양 오행의 상생. 상극 관계와 같은 작용을 거듭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기도 하고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상생, 상극 논리에 따라 약한 장부가 실하게 되고 강한 장부가 약하게 될 때 건강이 유지되고 약한 장부가 더 약해지고 강한 장부가 더 강해질 때 질병을 앓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는 자연계의 먹이 사슬 현상과 인간 세상의 이해관계와도 같다. 木이 土을 극하지만 ,金이 木을 극하고, 土가 水글 극하지만 木이 土를 극하고, 金이 木을 극하지만 火가 金을 극하고, 火가 金을 극하지만 水가 火를 극하고. 水가 火를 극하지만 土가 水를 극한다. 또 화기는 목기를 빼앗아 가지만 토기가 금기를 생하고 금기가 토기를 빼앗아 가지만 화기가 토기를 생한다.
이처럼 천지기운은 서로 극하고 서로 생함으로써 인간세상은 평화로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극함이 심하면 약한 것이 병들어 반드시 자연과 인간세상은 큰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장육부도 어느 한 장부가 극함이 심하면 반드시 약한 장부가 병들고 운명까지도 쇠퇴해진다. 그러므로 자신의 오장육부의 강약허실 내지 체질을 알고 해마다 천지자연을 주관하는 오행 에너지를 관찰해서 약해지는 장부는 실하게 하고, 강해지는 장부는 약하게 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불행한 운명도 극복할 수 있다.
오장육부의 상생은 火에 속하는 심장,소장, 삼초는 土에 속하는 비장과 위를 생하고, 비장과 위장은 金에 속하는 폐와 대장을 생하며, 폐와 대장은 水에 속하는 신장과 방광을 생하고 신장과 방광은 木에 속하는 간과 담의 기운을 생한다. 그러나 생을 받는 쪽의 기운이 과다하면 생하는 쪽이 병든다. 오행의 상생에 있어서 木이 태과하면 水가 마르고, 水가 태과하면 金이 탁해지며, 金이 태과하면 土가 부서지고, 土가 태과하면 火가 꺼지며, 火가 태과하면 木아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
즉 간, 담의 기세가 강하면 신장, 방광이 허약해지고, 신장, 방관의 기세가 강하면 폐, 대장이 허약해지며, 폐, 대장의 기세가 강하면 비장, 위가 허약해지고, 비장, 위가 강하면 심장, 소장, 삼초가 허약해지며, 심장, 소장, 삼초가 강하면 간, 담이 허약해진다. 오장육부의 상극은 木에 속하는 간, 담이 土에 속하는 비장과 위를 극하고, 비장과 위는 水에 속하는 신장과 방광을 극하며, 신장, 방광은 火에 속하는 심장, 소장, 삼초를 극하고, 심장, 소장, 삼초는 金에 속하는 폐, 대장을 극하며, 폐. 대장은 木에 속하는 간, 담을 극하고, 간, 담은 土에 속하는 비장, 위를 극하며, 비장과 위는 水에 속하는 신장, 방광을 극한다.
그러나 극을 받는 쪽이 극하는 쪽보다 강하면 극을 받는 쪽이 이긴다. 즉 木이 비록 土를 극해도 土가 과다하면 木은 흙에 파묻히고, 土가 비록 水를 극해도 水가 과다하면 土가 허물어지며, 水가 비록 火를 극해도 火가 과다하면 水가 마르고, 火가 비록 金을 극해도 金이 과다하면 火는 꺼지며, 金이 비록 木을 극해도 木이 과다하면 金이 부러지는 자연 현상과 같다.
즉 木에 속하는 간, 담은 土에 속하는 비, 위를 극하지만 비, 위가 너무 크고 실하면 오히려 간, 담이 허약해지고, 비,위는 水에 속하는 신장, 방광을 극하지만, 신장, 방광이 너무 크고 실하면 오히려 비, 위가 허약해지며 신장, 방광은 火에 속하는 심장, 소장, 삼초를 극하지만 심장,소장, 삼초가 너무 크고 실하면 도리어 신장, 방광이 허약해지고, 심장, 소장은 金에 속하는 폐, 대장을 극하지만 폐, 대장이 너무 크고 실하면 도리어 심장, 소장이 허약해지며, 폐, 대장이 木에 속하는 간, 담을 극하지만,간, 담이 너무 크고 실하면 도리어 폐, 대장이 허약해진다.
생(生)하는 쪽이 과다하면 생을 받는 쪽이 허약해진다. 즉 木은 비목 火를 생하지만 木이 과다하면 火가 꺼지고, 火는 土를 생하지만 火가 과다하면 흙이 마르며,土는 金을 생하지만 土가 과다하면 金이 흙에 묻히고, 金이 水를 생하지만 金이 과다하면 水가 탁해지며, 水는 木을 생하지만 水가 과다하면 木이 썩는다. 그러므로 간이 비록 심장을 생하지만 너무 크고 실하면 심장이 허약하고, 심장이 비장을 생하지만 심장이 너무 크고 실하면 비장이 허약하며, 비장이 폐를 생하지만 비장이 너무 크고 실하면 폐가 허약하고, 폐가 신장을 생하지만 폐가 너무크고 실하면 신장이 허약하다. 너무 크고 실해도 좋지 않지만 대개 허약한 오장에 병이 들므로허약한 장부를 미리 알아서 예방해야 한다.
첫댓글 음~그렇군요 서로 도와주지만 때로는 해를 입히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