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전공과도 전혀 무관한...
음식에 관한한 똥손인... ...
제가
제과기능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여름에 집에 있으면 덥기만 하고
에어컨이나 틀고 있어야 해서...
안산에 있는 '한호전'에 매주 토요일마다 3개월과정의
'제과기능사반'에 다녔습니다.
당연히(?) 제가 최고령자이구요 ^^
학원에 다닐려면 50~60만원은 내야 한다더군요
내일배움카드로 재직자 할인 받아서 14만원인가 냈습니다.
음식에 관한한 가의 똥손인 제가 과감히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제과는 정확한 계량과 레시피대로. 그리고 정확한 온도와 시간만 맞추면 어느정도 제품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
처음엔 정신없었지만 나름 재미었더라구요^^
제과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제빵과의 차이도 처음 알았구요)
마들렌, 다쿠아즈. 버터쿠키, 쇼트브레드쿠키, 슈, 초코머핀, 마데라컵케잌, 쉬퐁케잌, 파운드케익, 롤 케익류, 각종 파이류... ...
(비싸기도 하더라구요 ^^)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 알고 잘 사먹지만..
저 같은 노인네(ㅎ)는 내돈내고는 못사먹겠더라구요 ^^
3개월동안 제품 만들어서 양가 부모님들과 주위분들께 나눠드렸습니다.
(어쩌면 그분들도 처음 드셔보는 과자였을 껍니다 ^^)
필기시험도 한번에 합격하고
실기도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실기는 접수하는게 "피케팅(피튀기는티켓팅)" 저리가라 더라구요
서울 영등포 까지
새벽밥 먹고 갔습니다.
(몇십년만에 영등포에 가 보니 철공소 들은 전부 없어지고.. 전부 원룸이랑 오피스텔천지 더라라구요 ㅎ)
실수도 많이 했고
시험장에 있던 휘퍼(스텐거품기)도 가지고 와 버렸는데...
어쩌면 감독관들이 경로우대(^^)를 해 줘서
겨우 턱걸이로 붙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나중에 은퇴하면 농장카페를 만들어 농산물도 팔고 청란으로 반죽한 쿠키도 팔아야 겠습니다. ^^
첫댓글 완전 멋지시네요.
쿠키도 넘 맛나보이고.
빵은 말할것도 없이 맛나보여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생각보단 맛이 괜찮더라구요 ^^
(직원들이 사왔냐고 하더라구요 ㅎ)
도전은 아름다운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이 내인생에서 제일 젊은 날이지요 ^^
대단하십니다.
최고셔요.
감사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이미 프로가 되셨다는 느낌입니다 ㅎ
감사합니다.
이제 겨우 자격증 취득했구요
전문가가 되려면 많이 해 봐야 하겠더라구요 ^^
인생 후반....
아름답게 가꾸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지누님.
감사합니다.
정향채님도 아름다우신 인생이실껍니다. ^^
축하드려유!
행복 가득한 밤 되세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유~~
축하드립니다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한 일까지는 아니구요 ^^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제가하고싶은거였는데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재미납니다 ~~
축하드립니다. 멋진 도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멋지십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