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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메아리 글제 글솜씨 뽐내 안양예고 맹소희양 산문 부문 대회 최고상 국무총리상 수상 만해축전추진위원회와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9 만해축전 제21회 전국고교생백일장'에서 산문 부문에 참가한 맹소희(안양예고 1년) 학생이 대회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일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백일장에서는 전국에서 몰려든 900여명의 문학인재가 글제 `친구'와 `메아리'를 주제로 평소 갈고닦은 글솜씨를 마음껏 발휘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맹양은 `메아리, 욕설의 메아리'라는 제목으로 쓴 산문을 제출해 20여명으로 구성된 예·본심 심사위원회(위원장:전상국·이영춘)로부터 문장 구성력이 우수하고 표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와 함께 최고 점수를 받았다. 맹양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만해백일장에서 대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세상을 밝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더욱 글쓰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교생 문학축제라는 명성대로 이날 백일장이 열린 대회장은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부모, 친구를 동반하고 전국에서 몰려온 참가자들과 전세버스를 대절해 행사장을 찾은 단체참가자 등으로 북적였다. 특히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문인협회이사장상, 도지사상, 도교육감상, 백일장대회장상 등 시상 규모답게 대회장은 대입시험장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흘렀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시한 글제를 놓고 심사숙고하며 자신의 언어로 작품을 풀어내는 창작에 열중했고 심사위원들은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을 본선에서 엄정한 기준으로 재심사하는 등 우수 작품 선정에 혼신을 쏟았다. 전상국(소설가)·이영춘(시인) 산문·시 부문 심사위원장은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 심사하는 동안 기쁜 마음으로 작품을 읽었고 만해 선생의 문학 혼을 이어가는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려 노력했다”며 “수상권에 들지 못한 학생들도 글쓰기를 공부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앞으로 더욱 정진해 달라”고 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는 시상식에서 “21년째 개최하고 있는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설악의 맑고 깨끗한 자연과 위대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얼을 담아 참가자 모두 한국 문학을 발전시키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 최상기 인제군수, 김상만 인제군의장, 조규헌 인제교육지원청 교육장, 전상국 소설가, 이영춘 시인 등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인제=김대호·이현정기자 |
[2019 만해축전 전국 고교생 백일장]입상자 명단
▼대상(국무총리상) △맹소희(안양예고 1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축전상) △시 부문 박진선(잠실여고 3년) △산문 부문 박단비(석정여고 2년) △시조 부문 윤서은(정발고 3년)
▼한국문인협회이사장상(시 부문) △장원 김민지(대광여고 3년) △차상 이유경(나루고 3년) △차하 이수진(임계고 3년)
▼강원도지사상(산문 부문) △장원 조유진(용인백현고 3년) △차상 이수현(경복여고 3년) △차하 김현아(안양예고 3년)
▼강원도교육감상(시조 부문) △장원 김민지(불곡고 3년) △차상 강예진(서울해성여고 2년) △차하 우선미(인천논현고 3년)
▼장려상(산문 부문) △김유주(안양예고 2년) △권소담(고양예고 3년) △조수인(문일여고 3년) △이은지(영훈고 3년) △김정헌(유신고 3년) △이도경(서천여고 3년) △강초연(전주성심여고 3년) △김민소(고양예고 3년) △김시현(안양예고 3년) △문영주(위례한빛고 3년) △김주리(서산여고 3년) △김예은 △김민주(휘경여고 3년) △박성현(신송고 3년) ▼장려상(시·시조 부문) △김재원 △김혜나(갈매고 2년) △이보민(화천고 3년) △김세은(고양예고 2년) △김나영(고양예고 3년) △최재영(남성고 2년) △전혜미(여수중앙여고 3년) △유진(안양예고 3년) △김상희(고양예고 3년) △류시수(안양예고 2년) △김민지(불곡고 3년) △박채원(행신고 3년) △최수은(고양예고 3년) △오가빈(서울여고 3년) △김영광(서울대광고 3년) △이유민(덕소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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