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 [발리에서 생긴일 ]작가 이선미 김기호 ...31

[ⓧ 드뷔시]

"미안한데 내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말이야 ."

"집에 잠깐 들렀다 가야 되거든 ."

"될수 있으면 빨리 갈테니까 먹지 말고 기다려 ."

"똑똑 ."

"빨리 내려 오시랍니다 ."

"정말 ."

"나 안가면 안될까 ?"

"지금 전무님하고 회장님 하고 기다리신다니까요 ."

"강인욱씨하고 빨리 내려 오시랍니다 ."

"왜 하필 오늘이야 ."

"빨리 나오십시요 ."

"대단하십니다 ."

"어떻게 하면 그렇게 뽑힐수 있어요 ?"

"우리 형이랑 사귀나 ."

"그럼 안녕히 가십시요 ."

"덥죠 ?"

"어 ."

"어 ?"

"영주도 왔구나 ."

"이 친구가 그 친구에요 어머니 ."

"영주하고 대학 동문이고요 ."

"인사 드려 ."

"안녕하십니까 ."

"강인욱입니다 ."

"아 그래요 ?"

"어서 와요 ."

"자 들어가지 ."

"아무리 직접 경영에는 관심이 없다고 해도 ."

"투자자로서 자기 이익에는 관심이 있을거 아니야 ."

"그거야 당연하죠 ."

"이사 선임 문제라던지 경영의 투명성 문제라던지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오면 골치 아플걸 ."

"아직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항이 없습니다 ."

"일단은 그 쪽에서 관심이 있다니까 한번 만나 볼려구요 ."

"재민이 생각은 어떠냐 ?"

"예 ?"

"재민이 한테는 아직 얘기 안했습니다 ."

"왜 ?"

"저도 강대리한테 바로 보고 받은 사항이라서요 ."

"그래 ?"

"어쨌든 잘 한번 추진해봐 ."

"예 ."

"강인욱씨 ."

"결혼 하셨어요 ?"

"아직 안했습니다 ."

"젊은 사람이 회장님 눈에 드셨다니 대단한 인재이신가 보네요 ."

"과찬이십니다 ."

"우리 영주하고는 ."

"학교 다닐 때부터 잘 알았나 ?"

"예 ."

"언제 부터 안거야 그럼 ?"

"제가 군대 갔다 와서 복학해서 만났습니다 ."

"그래요 ?"

"그때 신입생이였지 ?"

"네 ."

"나도 영주 대학교 입학식 때 갔었는데 ."

"형이 왜 ?"

"그때는 서로 집안끼리 무슨 일 있으면 왔다 갔다 했어

너야 미국에 있어서 몰랐지만."

"내가 알고 보면은 너보다 영주하고 더 친해 ."

"안그래요 제수씨 ."

"그럼 일학년이고 ."

"이학년 복학 했을때 ?"

"네 ."

"참 좋을때 만났네 ."

"영주 지금도 이쁘지만 ."

"그때는 정말 이뻤었는데 ."

"군대 일찍 갔다 오셨네 ."

"일학년 마치고 바로 갔다 왔습니다 ."

"아니 왜 ?"

"장학금을 못 받아서요 ."

"재민씨는 군대 안 갔다 왔지 ?"

"재민이 얘는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나서 안갔잖아 ."

"그것도 면제 사유가 돼요 ?"

"그러는 형은 ?"

"왜 재미없는 군대 얘기 하고 그래 ."

"재민아 ."

"엄마 할 얘기 있으니까 오늘 집에서 자고 가 ."

"안돼 ."

"왜 ."

"일이 좀 있어요 ."

"그럼 내일 갤러리로 와 ."

"내일 봅시다 ."

"뭐야."

"미안한데 오늘 집까지 못 데려다 주겠다 난 ."

"여기서 내려 ."

"누구 기다리는 사람 있어 ?"

"빨리 내려 ."

" 이 나쁜 자식 ."

"왜 이래 미쳤어 ."

"그래 나 미쳤다 ."

"그러는 넌 제정신이야 ."

"방을 얻어줘 ."

"강인욱이 그래 ?"

"누가 그랬건 ."

"알았어 알았으니까 ."

"빨리 내려 ."

"같이 가 ."

"어딜 ."

"너 가는데 ."

"내려 ."

"싫어 ."

"나 내손으로 너 끌어 내리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니 발로 내려 ."

"미안해 ."

"미안해 ."

"내가 너무 늦었지 ."

"밥 먹었어 ?"

"네 ."

"잘했어 ."

"노친네 오늘따라 밥을 같이 먹자 그래 가지고 ."

"니가 영주한테 얘기 했어 ?"

"뭘요 ."

"여기 있는거 ."

"최영주씨가 뭐라 그래요 ?"

"얘기 했냐고 ."

"알아도 달라 질거 없다면서요 ."

"달라 지던 안 달라지던 그 얘길 뭐하러해 ."

"왜 알려져서 곤란 해졌어요 ?"

"나 다시 갈까 ."

"장난 하냐 ."

"데려다 놓고 수습이 안되나 본데."

"원하시면 갈게요 ."

"야 이수정 ."

"앉아 있어 ."

"앉아 있으라 그랬다 ."

"너 자꾸 나 바보 만들래 ."

"왜 이래요 ."

"몰라서 물어 ?"

"왜 본전 생각나 ?"

"그냥 가겠다니까 억울해요 ."

"마음대로 해요 그럼 ."

"뭐 이딴게 다 있어 정말 ."

"그래 가 ."

"가고 싶으면 가 안말려 ."

"왜 이래 정말 ."

"너 얼굴이 왜 그래 ."

"최영주 씨한테 물어봐요 ."

"따르릉 ."

"따르릉 ."

"예 감독님 ."

"예예 ."

"어머 왠일이야 ."

"이게 왠일이야 ."

"이수정이 집 나가니까 일도 잘 풀리네."

"똑똑 ."

"누구세요 ?"

"어머 ."

"안녕하세요 어머님 ."

"오랜만이에요 ."

"인욱씨 아직 안 들어 오셨나 봐요 ."

"응 ."

"저기 ."

"같이 사는 아가씨 안에 있어요 ?"

"수정이요 ?"

"예 ."

"수정이 이사 갔는데 ."

"이사를 가요 ?"

"모르셨구나 걔 이사 갔어요 ."

" 그래요 ?"

"근데 수정이는 왜 찾으세요 ?"

"아니  ."

"뭐 좀 물어 볼려고 ."

"걔에 관한 거라면 제가 다 알고 있거든요 ."

"저한테 물어 보세요 ."

"저기 ."

"그 아가씨한테 애인 있어요 ?"

"그건 왜요 ?"

"지난번에 보니까 ."

"외제차 타고 다니는 남자랑 같이 나가길래 ."

"아 보셨구나 ."

"그 사람이 애인이야 ."

"예 ."

"그래 ."

"그래요 ."

"일봐요 들어가요 ."

"네 ."

"살펴 가세요 ."

"바보 같은 놈 ."

"정말 등신 같은 놈 ."

"안녕 하세요 ."

"누구 ?"

"인욱씨 어머님이시죠 ?"

"그런데요 ."

"어머님 저 모르시죠 ."

"전 어머님 몇번 뵜는데 ."

"네 ?"

"경찰서에서도 뵜고 ."

"어머님 가게 앞에서도 뵈었고 ."

"아 ."

"예 ."

"인욱이 한테 얘기 들었어요 ."

"인욱씨가 제 얘기를 해요 ."

"인욱아 ."

"이제 오세요 강인욱씨 ."

"너 마침 잘 왔다 나 갈게 ."

"왜 ."

"주무시고 가신다면서요 ."

"아니야 그냥 갈게 ."

"만나서 반가 웠어요 놀다가요 그럼 ."

"안녕히 가세요 ."

"너 정말 왜 이래."

"내가 뭐 ?"

"가 빨리 ."

"나 추워 ."

"술 있어 ?"

"최영주 ."

"술 줘 ."

"아까 표정 관리  잘 하더라 ."

"그때 신입생이였지 ?"

"웃겨 ."

"나 안아줘 ."

"빨리 마시고 가 ."

"정재민이가 ."

"나 길바닥에다 버리고 ."

"이수정이한테 달려 갔거든 ."

"그래서 ."

"화 안나 ?"

"화나 ."

"그지 화나지 ?"

"그러니까 빨리 꺼져 ."

"마지막 기회 였는데 ."

"나 이제 너 ."

"용서 안해 ."

"정재민 엄마가 나랑 니 사이 다 알고 있어 ."

"난 상관 없지만 ."

"넌 아마 ."

"매장 당할 거야 ."

"걱정 해줘서 고마운데 ."

"난 더 이상 잃을게 없다 ."

"오빠 ."

"어 ?"

"야 왠일이야 ."

"그냥 들렀어 ."

"너 이거 왜 이래 ."

"굴렀어 ."

"어디서 ."

"저기 ."

"갤러리 계단에서 ."

"조심 좀 하지 ."

"잠깐만 ."

"칠천원입니다 ."

"감사 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

"수정아 이리와 앉아 ."

"미희한테 돈은 잘 받았어 ."

"어 ."

"진행비 필요없는데 이제 뭘 그렇게 많이 ."

"근데 이 짐들은 다 뭐야 ?"

"미희가 너 어디 다른 친구네 집에 갔다던데 ."

"어 ."

"그랬는데 ."

"친구네 집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

"그래서 미희네 집으로 다시 가는거야 ."

"오빠 여기서 자 ."

"어 ."

"월세 방은 어떡하고 ."

"그때 그 자식들이 몇푼 안되는 보증금 까지 다 빼갔잖아 ."

"수정아 ."

"요구르트 하나 줄까 ."

"응 ."

"잠깐만 기다려 ."

"전화를 두고 왔네 ."

"미희야 ."

"미희야 ."

"미희야 ."

"미희야 ."

"미희야 ."

"미희야 ."

"미희야 ."

"뭐해 ."

"안녕하세요 ."

"혹시 미희 방 열쇠 안 가지고 계세요 ?"

"아주 온 거야 ?"

"간지 얼마나 됐다고 ."

"얼굴은 왜 그래 ."

"가보지 않고는 ."

"알수 없는게 인생이지만 ."

"굳이 가볼 필요가 없는 길도 있어 ."

"미희씨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

"여기서 자 ."

"바람 좀 쐬고 올게 ."

"나도 너 ."

"보고 싶었다 ."

얼룩진 상처 위로

또 다시 새겨 지는

아픈 상처 들로

[연봉칠천]

넘나 재밌긔. 감사하긔. 선생님.

[skyfall_]

감사하긔ㅜㅜ 넷다상처뿐이네요

[oscar]

감사하긔~"

[해삐해삐~]

오늘도 잘 보겠긔!
감사하긔

[지도중독]

전 다시봐도 인욱인데..

[★인생은즐겁게★]

다들 눈물 마를 날이 없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