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적 빌런중 어느 빌런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1. 공공의적1 빌런 조규환
펀드매니저라는 번듯한 직장에 아내와 아들도 있고 상류층에 속하지만, 사소한 이유로 사람들을 죽이는 이중적인 삶을 산다. 애정결핍이 의심되며, 분노조절장애를 심하게 앓는지 화를 참을 줄 모르고 사이코패스 기질도 있다. 또한 굉장히 자존심이 세고 타협할 줄을 모르며 이기적인 성격이다. 직장 내에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평이 도는 것을 보았을 때, 역시 유능함은 인정해도 냉혈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하다. 또한 영화 중간 뷔페에서 식사하는 장면에선 자신의 접시에는 채소와 과일만을 담으면서 접시에 고기며 튀김을 가득 담는 다른 사람을 못마땅하게 보며 쯧 하고 혀를 차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를 보아 선민사상도 가지고 있는 듯.
출근한 조규환의 앞에는 자신의 투자 방식으로 인해 몰락의 길을 걷다 자살한 회사 사장의 소식이 전해져 있었다. 이 와중에 항의는 물론 법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유족들을 웃기는 사람들이라고 비웃고는 임원 회의가 끝난 후에도 동료인 윤 실장이[9] 조규환을 불러 세우고는 조규환의 투자 방식 때문에 자살한 회사 사장 이야기를 하며 조규환에게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난하지만 조규환은 펀드매니저가 책임감을 느껴야 할 때는 고객의 돈을 잃었을 때 뿐이라고 답하며 "또 투자자들은 몇 차례 기회를 놓쳤겠지. 니가 언제나 그러는 것처럼."이라 응수하고 나가려 하나 윤 실장은 "요즘 이 바닥에서 널 보고 뭐라 그러는 줄 알아? 자기 관리가 필요하단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알지? 명심해. 펀딩은 도박이 아니야."라고 직격탄을 날린다.
윤 실장의 비아냥에 열이 잔뜩 오른 조규환은 "F**k! Motherf**ker!! 개 똥파리 같은 shake it..."라고 외치며 운전 중 욕설을 퍼부으며 전방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가 앞에 신호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들이받게 된다. 명백한 뒷차의 100% 과실인 후방추돌 교통사고. 하지만 조규환은 미안한 기색을 보이거나 도의적인 사과를 하는 대신 "일단 보험처리 하시죠."라고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이에 화가 난 택시 기사는 조규환의 행동을 꾸짖고[10], 주변에 지나가던 다른 택시 기사들도 차를 멈추고 다가온다. 이에 조규환은 택시기사에게 자신의 명함 대신 다른 사람의 명함을 준다.
이후 택시 기사를 미행하여 한밤 중에 택시기사가 인적 없는 으슥한 곳에 가자 벽돌로 머리를 수 차례 내려찍어 살해하고 돌아가면서 "오늘 왜 이렇게 덥냐?" 라는 대사를 한다. 맨 위의 이미지도 택시 기사를 살해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이것이 작중 등장하는 조규환의 첫 번째 범행이다.
이후 조규환의 사무실에 지부장이 찾아와 축하 인사를 전한다. 조규환이 투자했던 '유진 바이오'의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았고, 만일 상장한다면 엄청난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20억을 투자해서 370억을 벌 수 있게 된 상황. 그런데 지부장의 축하를 들으며 기뻐하는 조규환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지부장의 눈치를 보던 조규환은 승낙을 받아 전화를 받았고 그의 귀에 들려온 것은 "돈은 준비되었느냐?"는 아버지의 말. 이에 조규환은 "예? 어디 거셨는데요?"라며 잘못 걸린 전화처럼 위장해 끊어버린다.
그리고 조규환은 황급히 부모님의 저택으로 간다. 조규환의 아버지는 '자혜원'이라는 고아원을 살리기 위해 10억이 필요하며 그 때문에 자신의 명의로 빌린 10억을 회수하겠다는 말을 한다. 이에 조규환은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으며 "아버지 명의로 대출한 그 돈, 이번에 성공하면 자혜원 열 개, 스무 개도 살 수 있다니까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세요?"라 항변한다. 그런 조규환에게 조규환의 아버지는 "규환아, 모르겠니? 나에게는 이 일이 돈 버는 일보다 더 소중해.", "이미 계약서에 서명한 일이다."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이미 끝난 상황임을 안 조규환은 허탈하다는 듯 웃으며 "대~단한 분이셔. 환원? 다른 새끼 배불리자고 자식새끼 죽이는 환원?"이라 비아냥댄다. 아버지의 호통을 뒤로 하고 나서는 조규환을 조규환의 어머니가 달래보려 하지만, 조규환은 뿌리치며 나가버린다.
비가 많이 내리던 그날 밤, 조규환의 아버지는 밤새 뒤척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에 같이 자던 조규환의 어머니가 깨자 조규환의 아버지는 자신이 아들인 조규환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은 아닌지 묻는다. 이에 조규환의 어머니가 당신은 잘 하고 있으며, 당신 뜻대로 하시라고 대답한 그 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고 조규환의 아버지는 문단속을 확인하기 위해 나간다.
나가보니 판초우의를 입은 괴한이 서 있었고, 괴한은 칼로 조규환의 아버지를 무차별 난자해 순식간에 살해한다. 이후 이상함을 느낀 조규환의 어머니가 현관에 나와 불을 켜니 그 괴한은 바로 조규환이었다.
조규환과 눈이 마주친 조규환의 어머니는 규환아!!!라고 조규환의 이름을 불렀고, "여보!"라고 외치다가 결국 조규환의 어머니도 조규환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2. 공공의 적2 빌런 한상우
1967년 6월 25일 출생. 강철중과는 같은 명선고등학교 출신이다. 명선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의 아들로 고등학교 시절 때부터 권력의 비호를 받으면서 앞에서는 착실한 모범생으로, 뒤에서는 깡패로 살아온 인물이다. 초반부에 명선고등학교 학생들과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한상우는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다른 학생들에게 다 나가서 싸우자면서 본인이 먼저 싸움질을 하자고 부추기고 그래도 야간자율학습을 계속하는 일부 학생들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천부적으로 싸움 실력이 상당한 모양인지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이랑 싸우면서 전혀 밀리지 않고 여러 명의 학생들을 주먹질이랑 발차기로 때려눕히는 모습을 보인다. 패싸움 이후로 싸움에 가담한 학생들이 단체로 체육관에서 체벌을 당하며 기합을 받을 때에도 명선고등학교의 높으신 분들이 한상우만을 몰래 빼내어주기도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더욱 더 권력적이고 귀족적인 이미지를 풍기면서 자신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수행비서인 '송정훈(엄태웅)'을 시켜서 폭행하거나 담배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청소부 할아버지를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본인이 모는 승용차로 치어서 살해하는 악마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국회의원[4]하고도 연줄을 만들어놓아서 문자 그대로 무적의 빽을 두게 된다. 작중에 나온 언급으로는 미국 국적의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여 슬하에 자녀도 한 명 두고 있으며 현재 부인과 자녀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명선고등학교 재산을 몰래 해외로 빼돌리려는 목적으로 전편에 등장한 조규환에 못지 않은 악행들을 일삼기 시작하는데 우선 명선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인 아버지와 단 둘이 여행을 간다고 하면서 심장발작으로 위장하여 아버지를 살해한다. 그로부터 정확하게 1주일 뒤에 아버지의 사망으로 형이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되자 형까지 제거할 목적으로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형을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그렇게 형은 1년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3. 공공의 적 3 빌런 이원술
작중 서남 방언을 구사하며, 가정에서는 나름대로 따뜻한 가장처럼 보이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진짜 공공의 적. 자신의 아들뻘 되는 고등학생들을 모집해서 사내 체육관에서 패싸움 훈련을 시키고, 일장연설을 하면서 학생들을 세뇌시킨다. 게다가 이렇게 뽑은 고등학생 조직원에게 칼을 쥐어주면서 암살명령을 내리고, 극 초반에 손에 피 묻힌 학생(이민호 분)이 죄책감에 거성을 탈퇴하려고 하자 오른팔인 박문수 실장(김남길 분)을 통해 토사구팽해버린 뒤 그 죄를 죽은 학생의 친구이자 또 다른 조직원 안태준(연제욱 분)에게 떠넘겨버리기까지 한다. 자신의 아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모습과는 대조되는 전형적인 위선자의 모습.
몇몇 장면들에서 그가 남긴 대사들이나 정재영의 카리스마 덕분에 그냥 죽일 놈이 아니라 왠지 그럴싸한 '멋있는 깡패' 캐릭터가 돼버렸지만 본질은 이 사회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악역이니 절대 본받으면 안된다. 조폭미화물이든, 느와르든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대부분 조폭의 경우 대놓고 미성년자를 합숙시키거나, 칼받이나 대타로 뛰게 만드는 장면이 그려지지 않으며, 설령 그려져도 은유적으로 그려지거나 어쩌다 분별없는 소수의 미성년자가 조직에 굴러들어오는 모양새로 그린다. 이원술처럼 대놓고 미성년자 조직원으로 부대를 만들어 살인 대타를 뛰게 하고, 미성년자에게 현직 경찰의 살인을 교사하고, 자신의 부하에게 무항거의 미성년자를 살해하게 하는 등의 모습이 그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진짜 조폭중에서도 진짜 아주 미친 조폭이 아닌 이상. 게다가 어줍잖지만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 자신의 범죄행위를 정당화하며, 세치 혀를 이용하여 사람들(특히 미성년자)을 홀리거나 유혹하는 등 사상적으로도 위험한 놈이다. 거기에 업계 상위급 조폭 그룹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그냥 수틀리면 사람 죽여대는 조폭들보다 더 위험하고 간교하며 무서운 나쁜 놈이다. 이원술이 이끄는 이들의 행적을 잘 보면 진짜로 조규환과 한상우에 못지 않는 사이코패스 폭력조직으로 택시기사, 부모님, 무고한 민간인까지 4명을 죽인 조규환과 자기 아버지와 형, 환경미화원, 검사까지 4명을 죽인 한상우보다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인 횟수는 이들을 초월하는데 이들은 이 것을 직업으로 삼는 이들이다.
첫댓글 1 사람이 사람죽이는데 이유가 있냐? 하던..
존속살인
공공의 적은 본편만 인정..
나머진 다 아류..짝퉁 느낌..
22222터미네이터 에이리언 다이하드도 2탄까지만 진짜죠
조규환만 공공의 적 나머진 걍 그냥저냥
조규환같은 싸이코패스보다 권력 가진 쏘시오패스들이 훨씬 사회에 암적인 존재들임.
20억 370억이나 뻥튀기되나??
아이고 그러셨어요?
2탄은 볼때도 재미없었지만 지금 검사들 보면
마블보다 더판타지 같음 조규환은 순수한 악
선천적 사이코패스 나머지 둘은 그냥 악당
더 퍠륜적인것은 1번이지만.. 2,3번이 더 '공공의 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