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피탄원인): 정경심
탄원인 성명: Christopher Chang
주소:
존경하는 임정엽 재판장님께
저는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 인근에 거주하는 Christopher Chang 이라고 합니다. 조국을 떠나 온지도 어언 45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에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한국을 아는 사람들도 그저 아시아에 못사는 나라 중 하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2020년의 대한민국의 위상은 그 어느때 보다도 높고 한국 사람이라는게 이렇게 자랑 스러웠던 적이 없습니다. 코러나바이러스 때문에 미국 전체가 위험에 빠져 있는 지금 저의 조국 대한민국은 어느 국가 보다도 대처를 잘하고 있고 이곳 뉴스에서도 앞다투어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위 미국인 친구들도 코러나바이러스에 너무나도 잘 대응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 저에게 칭찬을 할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제가 이해 할 수 없는 재판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정경심 교수 재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 분이 전 민정 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라는 것을 알고 또 권력형 비리가 터졌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종류의 뉴스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별로 새롭지도 않았습니다. 딸의 입시를 위해 국가 공인 기관이 시행하는 대회에서 공정한 심판을 하지 못하게 하고 대학 인터뷰를 불공정하게 진행하게 하는 등의 그렇고 그런 비리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본 정경심 교수의 비리는 제 귀를 의심하게 했습니다.
첫번째, 사모 비리 펀드에 관한 것입니다. 검찰은 사모펀드를 통해 정경심 교수의 부의 대물림을 지적했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사모 펀드를 통해 오히려 손해를 봤는데 어떻게 이것을 부의 대물림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까.
둘째는 정경심 교수가 딸을 위해 입시 비리를 저질렀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딸이 고교에 재학중일 때 체험 학습을 참여한 적이 있고 그 결과로 교수들의 평가를 받았는데 이것이 범죄라고 합니다. 교수가 학생이 열심히 했다고 평가한 것이 범죄란 말입니까? 미국은 대학 입시에서 선생님의 추천서가 아주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선생님의 추천이 범죄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유명한 표창장에 관한 것입니다. 정경심 교수의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표창장이 위조라고 검찰은 줄곧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시원하게 어떻게 위조 했는지 증명을 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5일에 열린 재판에서도 검찰은 표창장 위조 시연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이해 할 수 없는 비리 아닌 비리를 저지른 정경심 교수에게 검찰은 7년을 구형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정도의 형량은 중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에게나 주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저질렀다고 검찰 측에서 주장하는 범죄들이 정말로 그리 흉악한 범죄인가요?
존경하는 재판장님, 조국을 떠나와 대한민국이 누구 보다도 더 잘 되기를 바라는 제가 감히 재판장님께 탄원합니다. 정경심 교수가 정말 제가 위에 열거한 범죄 사실을 저질렀는지 엄정히 시시비비를 가려 주시기를 바라며 또한 그에 상응하는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결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노심초사 대한민국의 안위를 걱정하는 저희 교포들에게도 대한민국은 상식이 통하고 정의가 살아있는 내 조국임을 자랑워 할 수 있는 그런 멋진 판결을 내려 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탄원서는 각 개인의 간절한 탄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존경하고 고생많으신 재판장님께 선처를 호소하시면 됩니다
1. 보내실 주소
우) 06594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157(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25부
임정엽 재판장님, 권성수 부장판사님 , 김선희 부장판사님 귀하
* 재판부 세 분에게 각각 따로 보내시면 됩니다.
첫댓글 탄원서~~어려워~~거절
감사합니다.ㅠㅠ
Christopher Chang 님..
고맙습니다...
탄원서 쓰고싶은데 너무어럽네요 하지만 너무분통합니다. 죄없는데 7년이라니요 우리나라 코로나로 국격을 오히려높였는데 이런오점 남기면 안됩니다. 멀리서 탄원서 까지 보내주신 귀한교포님 감사드립니다.당신은 외국에 계시지만 진정 마음은 아직 대한민국에 계시네요 사랑하는 그맘 그대로 보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